[Belstaff] XL500 트라이얼마스타

인세인피지 2020. 9. 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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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 비데일스타일도, 벨스타프 로드 마스터 스타일의 재킷도 있다.

그럼 이번엔 트라이얼 마스터가 필요하다.

 

얼마전 비티샵에서 30%할인의 프리오더를 진행했는데,(코로나19 특집 전국민 지갑 동정 프로젝트인가?) 그때 살까하다가 그럼에도 거의 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표를 보고, 참았는데,, 아침저녁으로 코가 시큰해지는 간절기가 다가오니, 왠지 나일론 재질의 트라이얼마스터 하나 사고 싶은거다.

 

(사실은 아침 출근길에 코가 시큰해지는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잠깐, 직장 주차장에서 사무실까지 잠깐이다ㅎㅎ

 

 

그냥 재미로 ebay에 들어가 벨스타프 라 검색하니, 엄청 쏟아지더라

그러다가 찾은 제품

작퉁같다. 가격도 짝퉁같이 착하다. 심지어 배송을 벨라루스 공화국의 수도 민스크에서 해준단다. 폭탄이 배송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됐지만, 

배송료 포함 단돈 10만원에 일단 구매 ㅎ 한국까지 직배송하는데,, 과연 얼마의 배송비가 추가로 들어갈지,,,,,,,,,,,,

 

 

사진 보시겠다.

 

 

 

서걱서걱 나이론 재질이다

 

 

 

 

 

 

 

 

안감은 그 유명한 체크, 사이즈는 46, 즉 s(스몰)

 

 

 

 

사이즈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보통 트라이얼 마스타 46은 로드마스타 기준 좀 더 크다고 한다. 즉 내 신체 스펙에 조금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히 보니 왼쪽 포켓 밑에 유니언잭이 달려있다. 그래서 짝퉁같다.

 

 

 

 

 

 

 

허리춤에 벨트고리가 보이는걸로 봐서,, 벨트가 있는 모델인데,,,

 

 

 

 

벨트가 없단다,, 뭐 벨트 있어봐야 귀찮아서 안하기도 하지만,,, 서도 웬지 없다니깐 서운한?

 

 

 

짝퉁여부를 떠나 잘맞으면 암 때나 때려입는 교복이 될것이고, 잘 안맞으면 그냥, 간절기 라이딩 자켓하면 될듯.

 

 

 

그나저나

저번 봄에 산 짓먼브로스 코치자켓 참 요즘 잘입어

 

 

 

모델 나 아님

 

 

그러부터 일주일이 지났다.

 이 포스팅 왠지 길어질것같다. ㅋㅋ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분은 일찌감찌 배송을 시작했는데 이노무 물건이 민스크를 떠나질 못하고 있다. 이거 은근 쫄깃하다.

알리발 배송은 추적이 의미가 없어 그냥 잊고 지내기 일수였는데 이 국제이코노미rr등기배송은 추적이 된다.

 

 

막 러시아어도 나오고 막그래서 무서웠음

 

 

이베이에 운송번호가 떴길래 어찌어찌 알음알음 배송조회를 시작했는데ㅎㅎ 러시아어도 나오고 막 엄청느리고 웃겨죽겠다. 제대로 오긴하려나( 아 이제보니 주문한지 5일밖에 안됐구나

근데 또 웃긴게 이베이에서 벨스타프 몇번 조회했다고 인스타 같은 소셜에서 ai광고를 때려주는데

뭐 이런 느낌의 옷인데

 

 

모델 넘 안어울림 😇, 센스없게 큰 옷을 입혀놨네
왼쪽 가슴에 유니언잭이 없다.
이 옷은 막 체지방없는 말근육 몸매에 휘감아야하는데
무슨 여성용 코트 입은느낌😇

 

 


원랜 이런 느낌이어야함

 

 

 

 

그치만 나도 자신은 없음😇

46사이즈가 약간 오버핏 느낌일듯하고 거기에 허리벨트마져 없으니 약간 아메카지 느낌으로 소화해도 되지않을까?

2017fw 벨스타프 룩북의 아메카지 느낌을 찾았다. 마틴쿠퍼가 이끄는 벨스타프!

 

 

벨라루스발 정체불명 벨스타프 자켓으로 이 느낌을 낼거다.
스카쟌 느낌의 레더자켓은 그냥 이뻐서

 

 



 

 

10일동안 꿈적않던 택배가 서울땅에 ㅜㅜ 감격

 

 

꼼짝않고 움직이지않아서 은근 신경 쓰였는데 다행이다. 하필 추석연휴라 진짜 10월 8일경에나 받을듯

나이론 트마를 입을 수 있는 끝자락에서나 물건을 받게 되다니 ㅋ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온 벨스타프 과연 어떨까 궁금해서 미췰지경ㅋ


 


 

그렇게 또 추석 연휴가 지나고 잊고 있었는데,, 어느덧 서울에서 원주로 배송을 시작했나보다.

 

 

오,,, 도착했나보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현관문에 국제소포 배송을 부재중이라 못했고, 우편집중국으로 찾으로 오라는 메모.

담당자와 통화하니, 연락처도 없고 국제배송이고 해서 다시 가져갔다는,, 아,,, 착불도 아닌데 그걸 왜 가져가 ㅠ

 

아들과 또 거의 출근길을 거슬로 올라가, 우편집중국에 도착, 오메 우체국 오도바이 이렇게 많은거 첨보네
아들은 지겨워 죽을 지경

 

 

드디어 받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의 눙물, 벨라루스에서 정성껏 눌러쓴 우리집 주소를 보라,, 9/19일에 접수해서 10/6일 도착!!

 

근데, 택배봉지를 뙇 뜯었는데, 핏이 좀 그렇다,,,, ㅠㅠ 마감도 그렇고, 이건 아무리 봐도 작퉁이야, 역시나 벨라루스놈에게 속은듯ㅋㅋ



그리고 마지막 수정 포스팅

도오착

그럭저럭 요즘 잘입고 다닌다. 이런 우비소재 나일론 자켓은 없었던터라 간절기 활용은 딱인데 첨엔 멋모르고 속에티셔츠나 니트한장 입고 걸쳤는데 이 46사이즈는 약간 크게 느껴진다. 속에 2레이어 정도하고 있으면 딱인듯, 허리띠를 한번 졸라메고 싶은데, 벨트가 없으니 그게 좀 아쉽긴 한데,

솔직히 저 위에 모델이 입은것 보단 낫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으며, 벨라루스발 벨스타프 Xl500 트라이얼 구매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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