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인세인 estate

세컨하우스 로고만들기 : it;s houdy. 강릉

인세인피지 2018. 1. 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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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스카이빌 준공이 떨어졌다고 한다. 전화로 문의해 보니 15일에 준공이 떨어져서 시행사에서 보존등기를 내놨다고 하는데, 적어도 오늘에는 은행 대출이 시행되고 잔금을 치뤄야 주중에 세컨하우스 준비를 마칠 수 있을터인데, 어째 시행사에서는 너무 감감 무소식이다. 짱나


당초 강릉 세컨하우스는 이곳 옥계에 구옥을 매입해 리모델링 또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신축하려고 했었으나, 누차 언급한대로 옥계에서의 여름서핑을 그닥 기대할 만한 파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후 그 계획은 접었더랬다. 그리고 분양받은게 이번 강릉 올림픽 파크 인근의 경포 스카이빌 이다. 경포스카이빌은 당초에 경포해변에 신축한 스카이베이 호텔 임직원들의 숙소로 절반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하려던 계획이었는데, 계획이 다소 틀어졌는지 총 120가구중, 40%정도만 직원숙소로 사용되어질 예정이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을 한듯.

갑작스레 내가 이런 결정을 하게된 몇가지 강점이 이곳 스카이빌에 있었는데 일단 분양가가 굉장히 저렴했다.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을 원주에 구입하면서 약 1억 2천정도를 투자한 기억이 있는데(물론 그곳은 입지가 워낙 좋아, 향후 20년간 임대걱정은 없음) 이곳의 알려진 분양가는 8천 7백, 처음 부동산 찬스를 통해분양받은 사람들은 1천 디시(나중에 분양하우스를 통해 받은 사람들의 값보다) 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었음. 더욱이 시행사에서 홍보하기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1~3월까지를 시행사에서 방을 직접운영하면 3개월간의 임대료 1천만원을 보장하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들어갈 때와 나올때 다르다고 준공이 임박한 시점에서 내 물건은 그것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시행하가 하고 있으니 이때 확약서를 받아놓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다.

근데 정말 궁금한건, 현재 페이스라면 올림픽 숙소 대여가 쉽지않아보이는데 정말로 8천 7백에 분양받은 이들은 확약서를 받았는지가 느므느므 궁금하다.

영세한 시공사를 통한 도심형 생활주택을 분양받다보니, 뭔가 찝찝함의 연속인데, 이게 또 은근 스릴이 있고 그렇다. 골때리는 인간심리



어쨌든 썰이 길었다. 그래서 옥계에 짓기로 했던 건물은 당초 옥계당이라 명명했었는데 이번 경포 스카이빌 물건은 뭐라 이름을 붙일까 고민하다가 최근 이런 매거진을 발견하게 된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야심차게 이끄는 신개념 온라인매거진&샵이랄까


최신 각종 스터프에 대한 소개와 각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포스팅과 기삿거리가 가득하니, 한번쯤 방문해보고 기호에 맞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근데, 하우디가 무슨뜻인줄은 알지? 그냥, 가볍게 안녕? 이라고 할 때 쓴단다.


그렇구나,, 정도로 여기고 이따금 들어가서 까남 신동헌님이 작성한 포스팅이나 남훈 크리에이터가 콜렉팅한 의류들, 혀준 황교익 선생의 럭셔리 버전 맛블로거 팻투바하의 핫한 레스토랑 소개글까지,, (이들이 정용진 옴므스타일 사단의 호위무사들이라 보면 될듯)


했는데, 하우디란, 어감이 왠지 쫙쫙 달라붙는다.


세컨하우스로서의 역할,,, 하우스,, 하우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스펠링 하나 바꿔서 바로 houdy로 작명.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houdy로는 특별한 뜻도 없다. 옳다구나.


그냥 하우디라고만 하면, 느낌이 부족하니깐, 뒤에 지명을 붙여주자


houdy. 강릉




내가 강릉에 살아서 그런지, 나는 강릉이란 지명 자체에서 주는 왠지모를 푸근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강릉이란 꼬릿말을 붙이고 싶었다.

세컨하우스의 영업점 이름은 정했으니, 이제 로고를 만들어야겠다. 하우디의 로고라, 그냥 h를 사용할까 하다가,, 예전에 지인에게 의뢰해 만들어 뒀던 테트라 포트를 사용하기로 하자. 이게 은근히 이쁘다. 이 우왁스런 구조물이 예뻐보이다니, 미친건가 ㅋㅋ

이게 테트라 포트임. 우리말로는 사발지지대 라고 쓰면 되나? 동해안 어딜가도 만날수 있는 내겐 아주 익숙한 구조물




암튼 나는 테트라포트로 만든 로고의 아웃트라인이 참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기로함.


여기서 그칠 수 없다. 감성의 시작은 스티카라고 할 수 있다. 각종 스티카를 덕지적지 붙이는것도 감성질 중 하나인데, 덕지덕지 까진 아니더라도 필요한 부분에 적합한 스티커질은 손님을 위해서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바로 스티커 소량생산에 들어간다. 우선은 2가지 스타일로 만들어볼 생각이다.


칸이 좁아서 테트라포트가 위로 올라갔는데 일렬로 배치 할꺼다. 150*60 정도의 사이즈로 검은바탕에 흰색폰트, 흰색바탕에 검은폰트



그담엔 원형 스티커를 제작한다.

강릉 앞바다 안목, 남항진을 연상케하는 테트라 포트를 메인로고로 놓고, 밑에 houdy. 강릉을 박아준다.







지인에게 이미 디자인 시안을 부탁해 논 터라, 별도의 디자인 작업은 필요없겠으나

요즘 시대가 어떤시대인가, 혹시 어플중에 로고 만드는 어플이 있나해서 찾아봤더니

있다. ㅋㅋㅋㅋ






이것저것 만들다가 다 날려먹고 이게 저장됐네 ㅋㅋㅋ 



어쨌든 없는게 없는 세상이다. 테트라포트 시안만 디자인파일로 받게되면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 즈엉말 좋은시대다.


자자, 준공떨어졌다. 입주준비 하즈아!!





디자인 의뢰 이틀뒤, 디자이너를 독촉하여 디자인을 뽑아내었다.

약간 더 날카로운 폰트로 하려고 했으나 일단 이것도 만족!!








좀 더 남자남자한 분위기의 하우디를 기대했는데 완죤 여자여자한 폰트로 만들었내 ㅋㅋㅋ


남자남자 폰트 ver 도 요청해야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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