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서브를 연구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큰 아크(Arc)를 그려야 파워가 난다"는 말에 사로잡히기 쉽다. 나 역시 트로피 자세 이후 라켓 드롭을 만들 때, 팔꿈치를 몸의 전면부(앞쪽)로 밀어내며 큼직한 원을 그리려 애썼다.하지만 그 결과는 부자연스러운 스윙 궤적과 지독한 겨드랑이 뒷부분의 통증이었다.최근 프로 선수들의 슬로우 모션(에밀리아나 아랑고 등)과 운동역학적 구조를 다시 파고들며 결정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트로피에서 라켓 드롭으로 갈 때, 팔꿈치는 몸 앞으로 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의 '후면부(등 뒤) 지면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당겨져 떨어져야 한다.1. 해부생리학적 이유: 왜 전면부로 밀면 겨드랑이 뒤가 아픈가?팔꿈치를 억지로 몸 전면부로 밀어내며 아크를 키우려 하면, 어깨 관절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