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일에 원주까지 날아가 응시했던 두번째 텝스 점수가 나왔다. 시험 응시 뒤 10일 뒤면 결과가 공개되는데 원체 기대가 없던터라 결과 확인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스마트폰으로 로그인해서 결과를 확인해본다.
텝스 사이트 아이디와 비번도 가물가물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로그인에 성공 시험 점수를 확인한다.
오????
그래, 이게 내 본 (찍기) 실력이지!!
저번 242회 점수보다 무려 6개월이 지났는데도 총점이 떨어진것으로 봤을 때 몇달간 공부도 안하고 뭐했니~~ 라며 놀리실 수 있겠으나, 그건 변경된 탭스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하시는 말씀 ㅋㅋ 밑에 표 보시라
고사이 텝스가 문항과 시험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개정 됐다. ㅋㅋㅋ
248회, 즉 2018년 5월 시행된 시험부터 개정된 텝스로 점수를 부여하고있다.
문항이 줄었기에 총점이 990점에서 600점 만점으로 바뀌었다. 개정의 주요 이유를 저렇게 보기좋게 포장했지만 결국은 응시생들의 아우성에 못이겨 개정한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잘풀고 다 아는 고득점자들이야 기존 텝스시험 제도 내에서 오히려 쫄깃한 시간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겠지만 나같은 98.95등(100명중) 같은 비기너들에게 오리지널 텝스 시험은 그 자체로 고문이었다. (알지도 들리지도 않는 영어 200문제를 2시간 동안 푸는것 상상초월 고역이다)
암튼 그래서 내 점수는 옛날 점수로 몇점쯤 되는지가 궁금했다.
대학원 입학 원서를 내기위해서는 기존 텝스에서 551점 이상을 맞아야지만 가능했는데, 개정 텝스로는 298점,, 넉넉하게 300점 이상 맞아주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잉??
가만있자 내가 몇점 맞았더라? 245점?? 그럼 몇점 안남았네??
두번째 텝스 시험에 관한 리뷰를 작성하지 않았었다. 당연히 핑계지만, 강릉에서 원주로 이동해서 보는 시험이었고, 시험 당일 이래저래 바빠서 시험장에도 시험시작 10분전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기초정보 마킹하고, 내 수험번호도 몰라서, 감독관이 돌아다닐때 다른사람 시험에 방해될까 모기같은 소리로 수험번호를 물어봐서 적었는데, 감독관도 같은 모기 소리로 말을 해줘서 잘 들리지도 않았다. 몇번을 물어봐도 모기같이 대답을 해서 수험번호도 대충 마킹하고(나도 선생인지라 시험에 관한한 대략 전문가라, 다른 인적사항을 적었으니, 무효처리는 하지 않을것이란 말도안되는 기대감이 있었다-_-;;) 청해부터 시작했으나, 솔직히 그동안 문법과 어휘, 독해만 공부했기 때문에 당연히 청해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아무리 집중을 해봐도 들리는 단어 자체가 몇개 되지 않으니 당연히 찍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이번 시험은 개정된 텝스에 관한 느낌만 가져가자라며 자연히 기대치를 낮추게 되었다. 어희와 문법 영역도 문항수가 적어져 기존의 고통에 비하면 훨씬 수월해짐을 느낄 수 있었으나 솔직히 알고 푼 문제가 몇개 안된다. 독해도 뭔가 해볼라쳤더니 시간이 너너너너너어어무 부족해서 찍기 바빴고,
요약하자면, 거의 찍고 나왔다.
첫번째 대구에서 현장접수하고 봤던 텝스는 전날의 수면부족과 장시간 운전으로 거의 졸다가 나왔다면, 두번째 원주에서 봤던 시험은 수험장에 조금 늦게 들어가긴 했지만, 조금만 힘들고 조금만 졸았던 기억이 있다. 그럼, 제 컨디션으로 제대로 찍는다면??? ㅋㅋㅋㅋㅋㅋㅋ
(개그는 그만하고)
거의 찍고 나왔는데 점수가 꽤 많이 나왔다. 솔직히 결과확인해 보고 놀랐다. 확률적으로 600점 만점중 한번호로 찍었을 때 150점 정도 맞는게 정상인데 240점 대가 나왔다면 알고 푼게 몇개 있긴 있었나 보다.
더욱 놀랍고 웃긴것은 가장 공부를 안했던 청해영역, 거의 안들렸던 청해영역이 2등급이다. 제대로 찍었다.
그동안 가장 중점을 두었던 독해는 4등급이다 ㅋㅋㅋㅋ 이건머지
집단내 백분율도 무려 14% 내뒤에 13명이 있다. ㅋㅋㅋㅋ, 비록 두번 밖에 시험을 치진 않았지만 등급과 백분율이 조금 씩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니 자신감이 분기탱천하려고 한다. 워워
요즘은 청해 준비도 조금씩 시작하고 있다. 일하느냐 앉아서 공부할 시간이 없으니 차라리 청해처럼 스크립트를 통째로 외우는 단순한 과제가 더 좋다. 혼자서 중얼중얼 중얼중얼,
공부나 하자
자, 다음 시험은 8월 4일이다. 이때 300점 이상 맞아서 종지부를 찍는다!! 근데, 이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나중엔 스피킹 시험까지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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