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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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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이동진씨의 리뷰를 즐겨보는편인데, 취향이 비슷하다기 보다는 그냥 이동진씨의 시각이 참 맘에 든다. 나는 좀 더 과격하고, 감성적이며, 야하면서 교훈적인 영화를 선호하는데 이거야말로 정말 잡식성이지 않은가 : 난 뭐 그런스타일이다ㅋㅋㅋ
염려됐던 부분은 이동진씨 입장에서 암살이라는 영화를 다소 저평가 했다는 부분이었는데, 글쎄 최동훈 감독의 명성으로 봐도 저평가 수준일리가 없는데 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던 찰나, 벌써 700만,,, (70만이 아니다)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바로 영화관으로 돌진!!
옥계당 누수공사를 하루 앞두고 나는 할일이 산더미 였지만 당당히 22시40분 영화를 예매하고, 강릉 CGV로 궈궈
옆자리에 20대초반 젊은이들 대여섯명이 우루르 앉아서 영화 분위기 망치는거 아닐까 했는데, 의외로 얌전히 봐줘서 고맙(심지어 하정우가 차량에 매달려 기관총을 난사하는 장면에서는 멋있다를 연발해줘서, 아 여자들이 진짜 저런 장면을 멋있다고 느낀다는걸 처음으로 깨달았다. 근데 나는 왜 그상황이 그토록 그렇게 밍구스러웠는지 ㅋㅋㅋ 쥐구멍st)
암튼무튼 이동진씨 틀렸어, 영화는 훌륭했다. 잘버무려진 전주비빔밥을 먹은 기분! 이정재의 탁한중저음의 보이스는 역시 악당으로서 제격이었고, 돈키호테 같은 하정우의 코믹마초 연기는 말하나마 일품, 전지현과 이경영, 오달수, 조진웅의 캐스팅과 연기모두 훌륭했다. 최동훈감독의 전작 도둑들의 삼일절 버전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남는 허전함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포스팅을 하는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 감동이 없었다. 해방과 광복의 이야기를 개연성있게 극중에 왜 버무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영화관을 나오며 들었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화려한 캐스팅과 흥미있는 소재를 관객에게 시종일관 보여주기에 급급했기에 뭔가를 던져주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살짝 부족했던것 같다. 그 부족은 아마 '해방의 감동' 부분이었으리라,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을 보더라도, 과거부터 이런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마무리, 도둑들도 타짜도 '몰입을 시키기는 하나 감동은 없는 연출 기법' 이랄까, 만약에 최감독님이 이 리뷰를 듣게된다면 니깟놈이 뭘알고나 하는 소리냐 버럭할지 모르겠으나, 그냥 내 기분이 그렇다규
평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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