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치열했던 임용시험의 경쟁률을 뚫고, 체육교사로 첫 발을 내딛기 전 신규교사라면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신규교사 직무연수였으니 당시를 회상해 보면 합격의 기쁨도 잠시 사도의 헌장이 무색하리만치 교사로서의 사명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나를 포함한)대부분의 신규교사들이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공고히 하지 않은채 단지 교사라는 직업적 매력이나 사범대학교를 졸업했다는(이라 쓰고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갖고있다고 읽자) 최종관문으로 교사직을 추구하지 않나 싶다. 나는 그중에서도 특히 그러한 성향이 강했는데 체육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대학에 입학해서 가졌고, 체육교육과를 나오면 교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는 것도 입학후에 알았던것 같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진로교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