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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얼얼한 느낌이다. 하룻밤 사이에 나도 아버지가 되어버렸다.
언제가 꼭 한번 아버지가 되기 전에 봐야겠다 라며 점지해 두었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나의 첫 아이가 태어난 오늘에 보게 되었다.
감독은 진짜 아버지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아주 진지하게 그리고 아주 천천히, 진리는 애초에 정해져 있다는 듯 그 진리를 탐구하듯 하나둘씩 벗겨나간다
"역시, 그랬던 거군" 사회적으로 성공한 주인공, 무슨일에든 진취적이며 의욕적으로 덤벼드는, 패배나 실패에 대한 경험이 어색한 아버지, 료타
자신의 성공은 자식의 성공을 보장하기라도 한다는 듯 아들에 대한 큰 기대감을 안고 살아가는 남자다. 그런데 모든 자식이 아비 같을 순 없다. 더 잘날 수도 못날 수도 있는 것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함께하고, 공유했던 편린들이 모여 낳은 정 보다도 그것을 뛰어넘는 기른 정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자뭇 진지하고 클래식하게 물음을 던져오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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