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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저널 357

한 여름 밤의 꿈 : 그간의 일들(18.8.-10.21)

한동안 블로그 관리가 뜸했었다. 평균적으로 250여명 안팍의 방문객이 매일 방문하던 내 블로그는 어느덧 150명 대로 뚝 떨어졌고(뭐, 신경쓰고 관리하는건 아니지만) 이쯤에서 아니 이쯤되면 내 근황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지기에 몇자 끄적여 기록을 남겨둔다. 사실 위 제목에서 언급된 기간동안 내가 한것은 오로지 대학원 파견준비였다.내가 소속된 강원도교육청에는 5년차 이상된 교사들에게 서울대와 교원대학교 대학원(석사)과정 교육 파견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마침, 강릉 지역만기 8년을 채우는 해에 한번쯤 도전해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은근하게 가지고 있었던 내게 교육파견 지원은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불과 5년 전만해도 서울대 체육교육과는 교사파견 티오를 공식적으로 두고 있지 않았는데 ..

일상저널 2018.10.21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가

창의적 사고, 실천력을 강점으로 꼽을 수있겠다. 우연히 운좋게도 이곳 옥계중에서 생활중에 일부분 이런 강점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거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사업이다. 내가 따낸 사업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맡아보고 싶은 사업이기도 했던 스케일, 해마다 2억 5천이 넘는돈을 학생교육활동을 위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전임 교장이셨던 전oo 교장 선생님께서 이 사업을 추천해주셨던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던중 사업의 마지막해 2017년 후반기에 내가 이 사업을 마무리할 책임자로 요청받게 되었다. 교육의 혁신은 시설환경 개선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었던터라 우선적으로 학교에 보탬이 될만한 시설환경개선 작업이 무엇이 있을까 분석해 보았다. 계속

대학원 입시 교재가 도착했다

이것도 하나의 이정표가 될것 같아 기록으로 남긴다. 사실 현재 9/28일 TEPS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허무하게 텝스 점수 기준 점수 미달로 이번 2019학년도 서울대 체육교육과 대학원 입시 준비가 소기의 성과없이 종료한다하더라도, 이 또한 어떠한 형태로든 하나의 경험이 될 터, 가급적 지금의 느낌 그대로를 남기고 싶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 10일 뒤면 텝스 성적 발표가 난다. 그래, 이 막연한 불안감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관문을 넘지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에 9개월간의 노력의 방향이 자뭇 잘못됐었다는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라 들지를 않는다. 한켠으론 그깟 50% 못맞겠냐는 생각이지만, 5번의 도전끝에 얻어낸 기준점수 언저리만 봐와도 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강릉시장님의 오리무중 행보

금년 지방선거에서 몇안되는 자유한국당 출신 당선자인 현 강릉시장 김한근 시장의 행보가 나의 눈길을 끈다. 강원일보에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와 사설이, 그리고 언론을 통해 비춰진 우리 시장님의 인식이 썩 좋지만은 않은것 같다. 과연,, 취임초기에 우려는 나타내는 다양한 시각과 견행일 뿐일까, 이렇게 쏟아지는 비판들의 향연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8091600050 사실, 이부분은 나도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시장님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임 시장의 ktx 강릉역 지하화의 수고는 결국 실패한 정책이다. 혹자는 평창올림픽이라는 소재가 없었다면 어떻게 강릉시내로 ktx를 끌고 들어갈 수 있었겠냐라고 자위하며,..

마지막 시험을 보고 왔다

9/1일에 실시한 시험 성적이 발표되고 다시 2주, 2019 서울대 대학원 전기 입시의 마지막 인증시험인 9/16일 텝스 시험을 준비한다. 본격적으로 준비한것은 금년 1월부터였으니, 영어 성적하나 만족하고자 9개월을 투입했다. 일은 일대로 손에 잡히지 않고, 퇴근후에는 놀아달라고 보채는 큰아들고 아직 젖도 떼지못한 작은 아들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또 공부하러 간다. 공부하는 시간 만큼은 참 감사하고 고마운데, 결국은 결과로 보답해야하는데 말이다. 그렇게 마지막 시험을 보기위해 다시 고향 천안으로 향한다. 깨질듯한 두통과 몽둥이로 얻어맞은것 같은 통증들로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감기에 걸리면 안된다는 정신력으로 2주를 버텼다. 시험을 보고 나오니, 이상하게 머리가 개운해진다. 아마도 스트레스가 한 몫했었나 ..

대학원 준비, 어디까지 왔니

8월 텝스 시험까지만 보고, 점수안나오면 접으려 했지만, 내게서 포기란 그렇게 쉽게 되는것이 아니었다. 내가 필요한 점수는 298점 약 15일간의 빡센 여름방학을 보내고, 아쉽지만 개학 때문에 복귀해야했던 끝자락에 봤던 8/19일 시험이 275점을 기록했다. 5일만 더 시험준비를 할 수 있었다면 목표했던 298점을 9/1일 시험에서 랭크할 수 있었을텐데,2학기 개학과 함께 시험준비는 요원했고, 시험을 봐긴봐야 했기에 자신없이 쳤던 9/1일 시험은 다시 266점을 랭크예상대로 소폭 하향됐다. 그래봐야 독해 빼고 각 영역에서 조금빠지는 수준이다. 문제는 독핸데, 왜이리 독해가 안느는지 모르겠다. 시간만 있으면 35문제 다 맞출 수 있는 수준의 문제인데, 실제 시험장에가보면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 오히려 문제..

어디로 어디쯤 가고있는건가

오늘 20 여일간의 몸부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걸 내 눈으로 내두손으로 의기양양하게 마주들고 금의환향하고 싶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비록 지금은 빈손이지만, 선문대 도서관 벽면에 써있던 글귀처럼 '도전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라는 느낌 만큼은 더욱 선명해지고 확신갖게 되는 20일을 살아왔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주변과 관계인들의 헌신과 애정, 노력, 사랑이 있었기에 무탈히 보낼 수 있었음을 재차 되뇌인다. 당장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는 않지만 이유불문하고 뜻하지않은 취미하나가 생긴것은 분명하다. 테니스 만큼 재밋지는 않지만 어학 공부가 선사는 앎에 관한 희열도 꽤나 값지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이 알게됐다. 당장은 업무와 일상으로의 ..

텝스 1위 강사 친구의 한줄기 빛과 같은 조언

평강아~ 지금 확인해봤다!! 분석 및 도움 될만한 팁들을 좀 적어볼게~ 네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직설적으로 적을게 ㅎㅎ 먼저, 1. 영어 듣기, 문법, 어휘, 독해 모든 부분에 있어서 기본적인 실력이 많이 미흡한 상태야. 그래서, 수업 시간에 영역별로 배웠던 전략들을 사용하면서 문제를 풀 수 없었을 거야. 왜냐면 들리는 것이 있고 읽히는 것이 있어야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데, 지금 평강이 너는, 알고 있는 약간의 어휘와 단편적인 문법 지식을 통해서 모든 듣기 및 읽기의 내용을 상상으로 유추해서 파악하고, 찍는 수준으로 문제를 풀고 있기 때문이야. 특히나 듣기는 거의 정확히 들리는 내용이 없는 정도 상황일거야. 2. 텝스 수업을 듣는 것이 아직 크게 도움이 돼지 않을 가능성이 커. 물론 수업 시간에 ..

안들려 안들려 죽겠다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다 죽겠다. 언제가 봤던 짐캐리의 영화, 제목도 기억안나는,, 그 영화에서 짐캐리가 생전에 죽겠다는 말을 백만번인가 한 뒤 저승사자에게 잡혀간다는 얘기였는데 내가 아주 어려서 봤던 영화라 기억이 정확한건지, 내가 핵심을 정확히 짚고 얘긴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죽음의 룰에 죽겠다는 말을 뱉은 횟수의 기준이 백만번이라면ㅋ 난 벌써 잡혀갔을까?ㅋ 근데 난 생각보다 죽겠다, 힘들다는 말을 뱉어본적이 없다. 속으로야 백번이고 천번이고 해봤겠지만 누군가에 혹은 내 자신을 비관하며 한탄하는 타입은 아니라는것이다. 근데 이번엔 죽겠다. 공부는 하고있는데 이노무 청해가 도대체가 안들린다. 독해는 대충아는단어로 때려 맞춘다고 하고, 문법은 알면 맞추고 모르면 찍으면 되는데 이노무 청해는 안들린다.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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