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브 9

댁내 서브들 안녕하신가요

내 테니스 카테고리에 아마도 제일 많은 주제가 '서브'였을것이다. 테니스서브,,, 정말 애증의 기술이다. 벌써 테니스 서브에 대한 고민을 몇년째 하고 있는데 실마리가 보이지를 않는다. 최근에는 손목 사용을 시험해보다가 엄지손가락 위쪽 손목 인대가 늘어났다. 엄청나게 추웠던 지난 토요일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몸담고 있는 굿모닝테니스클럽에서 운동을 했는데, 너무나도 추운 날씨에 연습중이 이런저런 매커니즘을 실험해보다가 경기결과는 폭망, 경기후 집에와 온수 샤워를 하고 쉬려고 하는데 손목이 쩌릿쩌릿했다. 카라반에 소일거리가 있어서 들러서 이런저런 중량들을 옮기고 작업하는데 점점 손목이 거상되지가 않는다. 아,,, 이번엔 또 손목을 해먹었구나, 정말 아퍼가면서 배우는 테니스다. 같은날 저멀리 영월에서 열렸던 ..

인세인 tennis 2023.11.20

[테니스 서브] 트로피, 이렇게 하는거였어 - 그리고 덤으로 얻은것들

한동안 슬럼프 였다. 여전히 매력(메가리) 없던 내 서브로는 당췌 서브권을 지키기 어려웠고, 특히 서브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날 때는 그 결점이 더욱 도드라졌던것.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흡사 궁극의 포핸드를 갖추기 위해 만 4년을 끙끙댔던 그때 그 시절 처럼, 도대체 이노무 서브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행해야하는지 좀 처럼 그 실마리가 풀리 않았다. 작년 가을, 비교적 일관성있는 서브를 장착했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머리뒤로 라켓드랍을 생략하고, 트로피에서 바로 뒤쪽으로 드랍을 감행했는데, 체중을 실어서 동작을 빨리하면 꽤나 높은 확률로 퍼스트가 구사됐던것. 당시에 그리 어렵지 않게 서브를 장착했다고 믿었고, 그 기쁨에 도취되어 미친듯이 서브의 컨시스턴시를 높이기 위해 집중 훈련을 했었다. 그리고 얼..

인세인 tennis 2021.06.10

[서브] 무릎 반동 타이밍과 라켓드롭

서브 엘보로 인한 2달간의 강제휴식을 마치고 단단히 벼루고갔던 지난주 단식 모임에서 서브에 엄청난 진전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서브가 힘들이지 않고 터져주니 테니스 그 자체가 얼마나 재밋고 사랑스러웠는지, 서브가 잡히지 않았을 때 보다 기분탓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체력소모도 훨씬적게 느껴졌다.(기분탓일리가 있나, 퍼스트에서 에이스와 위너가 터져주니 훨씬 쉽지) 그리고 일주일, 아무래도 아직 엘보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식을 치뤘으니 제아무리 힘을 빼고 경기를 치뤘음에도 엘보 얼얼함과 어깨의 뻐근함이 가시길 기다리는 일주일, 사실 이제 어느정도 서브매커니즘을 정립했단 자만에 일주일 동안 거의 아무런연습을 하지않았었다. 서브동작 드릴이나 그흔한 이미지트레이닝 조차도 허허, 근데 몇일전 일주일만에 단식모임에서 ..

인세인 tennis 2021.03.06

[테니스 - 서브] 몸 쓰는게 스트록이랑 똑같다

결론 : 스트록이 수평의 코일 운동이었다면, 서브는 수직의 코일 운동이었다. 그동안 미제로 남았던 부분이 1. 어찌하면 서브 파워를 높일 수 있을까 2. 무릎신전과 팔의 드롭 타이밍은 동시일까 3. 반드시 하늘을 봐야하는가 등등사실 이 밖에도 엄청나게 많은 요소요소가 다 미결이었지만 이미 이해됐고 수행되던 스트록 원리를 서브에 그대로 적용시키는게 가능하다는 다시 한번 오늘의 결론. 1. 어찌하면 서브 파워를 높일 수 있을까 : 팔로 아무리 후두려 패도, 결국 허리의 전후 움직임과 몸통의 좌우(우좌가 더 정확하겠네) 움직임이 선행되지 않으면 다른건 다 말짱꽝, 조코비치 서브는 그닥 힘을 들이지 않고, 최대한의 허리 탄력을 극대화 하는것으로 보이잖나. 서브 파워의 핵심은, 스트록과 마찬가지로 몸의 중심이 회..

인세인 tennis 2020.01.12

[테니스] 마무리로 치닫는

서브: 포핸드와 같은 매컨즘이었어, 왼팔, 오른팔, 오른무릎이 세 축이 되어 힘을 쓰는것. 1. 준비동작마무리 단계에서 왼팔은 최대한 당기고, 오른팔은 테이크백완료, 오른무릎꼬아서 주저 앉는다> 2.왼팔을 좌측으로 휘저으면 자연스레 오른팔 레깅, 오른무릎 펴질준비(타이밍 오묘) > 3. 왼팔왼옆구리, 오른무릎 펴지며 전방으로 힘, 레깅/코킹된 손 휘두르듯 스윙 / 임팩트 서브도 위포핸드처럼 준비동작 완료됐다는 가정하에,, 그동안 도무지 안됐던건 역시나 낮은 팔꿈치, 팔꿈치가 낮으면 팔꿈치 로테이션이 구조적으로 안됨. 라켓을 언제 드롭하는건지가 이론적으로 정립이 안됐었는데 이제 됨 트로피 왼팔을 힘차게 앞으로 저으며 라켓드롭이 흡사 포핸드 레깅동작처럼 드롭되는거였음. 그럼 무릎은? 오늘은 발견은 바로 이 ..

인세인 tennis 2019.08.11

[SERVE] 라켓드롭의 위엄

서브 동작에서 라켓드롭은 빼놓을 래야 뺄 수 없는 필수동작이란 사실을 익히 머리로 알고 있었고, 나도 그런 매커니즘을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군 생활 할 때 데리고 있던 중대원 하나가 야구선출(투수)이었는데, 이 친구 공던지는 모습을 보면, 팔이 꽤나 드롭된 후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힘 안들이고, 강력한 공을 빡빡 뿌릴 수 있는것은 아마 그 드롭 동작이 발현하는 회전력과 가속도의 상승 작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졌고, 느껴졌고, 이따금 그 친구의 공을 미트로 받아낼 때면 묵직함과 함께 무섭다는 생각도 들정도. (당시 직구가 장기였던 그 친구 증언에 따르면 그 정도 공 빠르기는 120km/h후반의 공일 꺼라 얘기했다. 선수시절에는 140km/h 대의 직구를 뿌려대던 나름 파이어볼러였다고,,) 근데..

인세인 tennis 2019.07.25

카차노프, 하차노프? 거대한 물건이 나타났다

드디어 2018 파리 마스터스 파이널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반댓쪽 결승 진출자는 러시아의 21살 신예 카차노프(18위) 결승전 결과는 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카차노프의 압승 7:5, 6:4 직접 뜬눈으로 경기를 관전한 소감과 각종 잡다구리 정보를 모아 알게된 사실만 정리하자면 1. 카차노프 이거 이거 물건이다. 키 198cm의 러시아산 이 테니스 선수는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마지막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현존 최강자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그 스스로 증명했는데 보통 키가 크면 움직임이 둔하다는 모두의 편견을 이번 경기에서 무참히 짓밟았다. 당췌 누가 조코비치인지 구분이 안될 만큼의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코트를 종횡무진 커버하는 카차노프의 플레이를 보면서, 아,,,, 황제의 대관식이 이렇게 치뤄지는 구나 ..

인세인 tennis 2018.11.05

[테니스]서브할 때 어느손가락으로 그립을 주도하는가

중지, 약지, 새끼로 콕킹 동작을 실시해볼것 그 힘을 이용해 토스와 테이크백을실시하면 팔전체로 하던 부담감을 떨칠수있다. 서브의 테이크백도 결국은 그립주도가 되는것이다. 스윙으로 전환되는 순간에도 앞서 언급한 중지~새끼손가락의 힘으로 그립을 잡아당기듯 서브스윙을 실시할것. 플랫, 스핀, 슬라이스 모두 동일하다. 트로피자세의 핵심은 에임(조준)하는 왼손과 테이크백된 오른손의 가까워짐이다. 그러려면 몸의 축은 왼쪽 골반이 선행하는 아치가 형성된다. 마치 반대로 당겨진 활시위처럼 말이다. 준비가 됐는가 몸이 활시위처럼 당겨졌는가, 이제 공을 내리치면된다.

인세인 tennis 2016.09.08

서브, 미치도록 넣고싶은 그 존재

짧게 쓰고 마무리 해야겠다. 서브, 미쿡이나 유럽은 테니스 하면 서브를 최우선적으로 배운다고 합디다. 몰론 우리나라 테니스도 서브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레슨현장에서 서브는 가장 마지막에 배우는 과정으로 생각되기 일수입니다. 막상 테니스 포핸드와 백핸드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겨서 테니스 게임에 들어간 순간, 난생처음 서브라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서브 한 두개가 들어가지 않으면 자연스레 힘이 풀리면서 컨트롤에 집중하게 되지요. 속도-정확성 상쇄 원리에 의해, 느린 라켓속도로는 자유낙하하는 테니스 공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습니다. 정말로 눈물나게 어렵습니다. 더블폴트 한 개 하면, 미안하고, 두개하면, 상심하고, 세 개하면 그 게임을 포기하죠. ㅋㅋㅋㅋㅋ 물론, 테니스 경기의 꽃이자 관..

인세인 tennis 2015.02.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