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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 pg의 전체글 761

안주하지 않으려고 혁신 한다. 독점하지 않으려고 떠난다.

테니스 클럽을 운영한지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 원래는 2년만 하고 후임에게 물려주려고 했는데 마땅한 후임도 없거니와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자의반타의반으로 다시 연임을 하게됐다. 새해 벽두부터 내가 추진하려는 사업에 말들이 많다. 나도 확신이 없다. 그래서 최대한 경청하고 토론한다. 토론을 통해 변수들에 대비하고 더 좋은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권력의 심리학(브라이언 클라스, 웅진지식하우스)'이다. 권력자들은 어떻게 부패하는가?라는 테제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존재했던 수많은 유형의 권력자들의 부패 사례를 조사하여 하나의 통찰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정말로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소장하고 틈날때 마다 읽고 또 읽고, 새겨, 권력의 사유화, 독점화, 나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지는..

마지막 퍼즐을 맞춰보자(카라반 냉난방)

겨울만 되면, 내 카라반은 너무 차가와서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그럴때 마다 느끼는건, 바닥난방만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다. 바닥이 차디차면 내부 공기가 따뜻해도 무언가 안락함이 떨어진다고 느껴진다. 내 산티아고의 난방은 그 유명한 트루마 콤비 4e로 난방/온수를 동시에 해결한다. 뭐, 워낙유명한 모델이라 다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난방은 히터방식이고, 보일러 내부에 10L의 온수를 데울 수 있어서 난방과/온수를 하나의 기기로 다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본체만 한 500만원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차박이 유행하면서 예전에는 트럭 아저씨들이나 사용하던 무시동 히터가 대유행을 했고, 최근에는 가장 대중적인 방식의 차량용 난방법이란 인식이 생겨, 더 이상 트루마의 이 히..

골프 mk6 까브리올레 클럭스프칭 교체(feat. 열선 작업의 후유증)

1월 첫 주일 예배를 보고 나오는 길에, 주차되어있던 뚜따를 빼려고 핸들을 딱 돌리는 순간 "뚝" 하는 소리와 핸들 안쪽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이 전해져왔다. "끊어졌구나,," 계기판에는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왔고, 핸들 스위치가 다 먹통이었다. 클럭스프링 내부 FFC 전류 필름이 다 끊어진것. 지난 가을 부터 핸들열선이 맛이 간 것을 알고 있었다. 스위치로의 전원은 이상없이 들어오는데, 클락스포링을 통해 들어오는 + 전류가 아무래도 단선된것 같았다. 마침, 핸들 짭칸타라도 보기싫어서 새로 교체하려고 마음먹고 벌써 새 제품을 주문도 받아놓고 있었던 터라, 지난번에 단선여부도 체크해볼 겸 짭칸타라 작업을 새로 마쳐놨었다. 그때 무심결에 돌려봤던 클락스프링의 움직임이 무언가 내부에서 선들이 엉켜서 굉장히 뻑..

신나는 주말체육 학교의 방향성

오늘자 공문을 확인해 보니, 그동안 이 사업을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이하 대체)의 체제에서 문체부만 남기고 대체는 빠지는 것으로 공문에 명시되어있었다. 그러면서 지역 담당 장학사의 소견으로 봤을 때 기존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이하 신주체)의 운영 주체가 시군구 체육회 주도에서 시군구 체육회, 교육지원청의 협력으로 이루어 질 것이란 내용이 포함되어있었다. 그로인해 연말에 내년의 사업 수용을 파악하여, 미리 국비를 확보해놓지 않으면 이 사업이 쪼그라 들것이라는 예상이 담긴 공문이었다. 국비로 전액 지원하던 사업이, 지자체 대응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전락했다는것.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까 제목에서 제시한 신주체의 방향성을 먼저 논하기 보단, 신주체의 현재는 어떠한지 점검..

권력

최근 권력의 심리학이란 책을 읽고 있다. 책장을 넘기면서 그동안 한번쯤 품어봤을 만한 권력에 대한 오만가지 생각과 가설이 나름 체계적으로 설계되고, 재미있게 풀어내지는 과정을 아주 천천히 음미하고 있다. 챕터 2를 읽으며 깜짝 놀랄만한 통찰이 있어, 잠시 그 흔적을 남겨놓는다. 나는 아주 유순한 성격, 성향의 사람이었다. 아주 어렸을때는 동생들을 잘 돌보고, 챙겨주어서 내가 부모님의 직장 이전 관계로 충남 서산의 작은 마을 해미를 떠날때 나와함께 어울렸던 동생이 내게 좋은 인형 선물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8살 이었다. 풀한 포기도, 벌레 한마리도, 병들어가는 생명과 가엾은 존재들에 관한 태생적 연민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운동을 잘했다. 어려서는 달리기가 빨라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축구를 시..

[골프 까브리] 열선작업, 그후 1년

작년 가을 내 골프 까쁘리(aka 뚜따)에 열선핸들을 자작했던 시리즈를 연재했었다. 2023.11.10 - [PG의 탈것/골프mk6 카브리올레 2.0TDI(2012.12.) a.k.a 뚜따] - [골프 까브리올레] 열선핸들 튜닝 마무리 Part3 (힘들었다)  겨울을 잘 지냈고, 다시 또 겨울을 기다리는 지난 1년의 기간 동안, 내 스스로 열선핸들 작업을 훌륭하게 마쳤다는 기쁨에, 한 여름에도 열선이 잘 작동하는지 한번씩 켜보고는 이내 따땃해지는 열선을 느끼면서 자뭇 자아도취하고, 겨울아 어서와라 고대했는데, ㅆ펄, 10월 경부터, 어째 열선을 살살 켜놨는데 어째이거 상태가 영 멜랑꼴리하다고 느껴졌다. 느낌상은 분명 접촉불량으로 됐다 안됐다 하는 느낌인데, 그 안되는 증상발현이 점점 잦아드는듯 싶더니, ..

[어크로스 430dd] 태양광 증설 pt.3

작업을 해놓고는 얼마간 상태를 지켜봤다. 이제 동계를 맞이해야하기 때문에 여기서 문제가 생겨서는 곤란한다.  태양광도 증설했겠다. 테스트겸 장박중인 카라반으로 마카모예!! 전기가 얼마나 충전됐는지 물론 상태창에서 표시를 하고 있긴하지만 마냥 궁금해서, 카라반 난방(트루마 콤비)을 전기모드로 돌려본다. 인버터를 켜고 EL1으로 돌리면 약 1Kw를 소모하며 약하게 돌아간다. EL2 모드로 돌리면 약 2Kw를 소모하는데, 내 인버터 용량이 2,000w 짜리라서 EL2로 돌리면 이내 도란스가 떨어진다. (캠핑장에서 Gas+El 조합 = MIX로 돌리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을것 같다.  그런디,,,, 한 40분 돌렸나,,,  예상보다 너무 일찍 어닝등이 나가버렸다... 정확히 말하면 지지지지직 오잉??? 몇날몇일을..

시즌OFF: 정선 트립

떠바리(WR250r, 2009) 탱크용량 증량 기념으로 중장거리 투어를 기획했다. 기존에는 7.5리터 만땅기준 170km를 달릴 수 있었는데, 이번에 11.4리터로 증량하면서 약 250km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떠나보자. 투어 경로는 코업의 SUZU님이 알려주신 그 코스! 정선!! 포토리뷰로 가보자!  평소에 그래도 좀 다녀본 지루한 온로드가 계속 됐다. 출발도 늦었지만, 날도 춥고 기름도 떨어지고 해서, 누가봐도 재밋을것 같은 신기봉산로 앞에서 바이크를 돌려 진부에서 멈췁다.    점심먹기에는 약간 일러서, 커피를 한잔하기로

[Tourmaster gear] 투어마스터 바지도 하나 구입할까?

누구덕에 우리나라 환율이 미쳤다. 원화가 연일 힘을 잃고 있다. 그래서 이베이질도 못하겠다. 원달라환율이 1400원이 넘어가고 있으니, 이베이 중고 바이크 의류하나 제대로 사기 마음이 영 불편하다.    위의 팬츠만 해도 당췌 얼마인가,  여기에 배대지 이용하면 2만원쯤 붙을테니,,, 중고 라이딩 팬츠하나 사는데 10만원이라니!!! 암튼 요지는 지난번 정선투어를 다녀왔을때 투어마스터 자켓에 대한 만족감이 상당했다. 여전히 옷에서 떨어지는 방수테이프 조각들이 열라짜증나고 미제 특유의 그 냄새가 너무 강한것 빼고는 충분히 쓸만했다. 그래서 같은 라인의 바지하나 구비해두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이베이를 검색했는데 마땅한 물건이 없다. 중고나라에서 구입할라치면, 입금하고 2일이면 받는데, 이베이는 결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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