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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저널/삶의 단상 67

악에 편승하기(주택 건축)

못된 마음을 먹으면 결국 벌을 받는데,,, 나, 못된 마음을 먹기로 했다. 막차는 타야하지 않겠나 무슨 말이냐, 광수네복덕방 이광수 대표의 말에 의하면 지금의 주택가격 추이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판박이라는것. 실수요자들에 의해 집값(거래량)이 잠깐 반등하고 이후 다시 거품이 꺼지며 서서히 끌어올려지는 장고의 시기가 온다는것.즉, 이광수 대표의 말은 실수요자들이여 지금 잠깐 반등하는 집값에 조급해하지말고, 이 반짝 상승의 긴장감만 잘 이겨내면 길고 긴 집값 하락, 또는 안정의 시기가 다가오니 불나방처럼 이 현상에 달려들어 집값 상승을 부추기지 말라(고 쓰고 불나방이 불속으로 뛰어드는것처럼 자폭하지말라)는 것. 근데 나는 이 현상을 역이용해 지금, 집을 팔고, 집을 지어야겠다. 지금의 때를 놓치면 영영..

지혜가 묻어나는 이태리 시골 고교의 방학과제(feat. 로마가족)

인스타 릴스를 보다가 딱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경치와 어울리는 음악이 있어서 잠시 넋놓고 바라보다가 쓰여진 텍스트에 주목하게 됐다. 헉, 바로 이거야 이탈리아 고등학교 실제 여름 방학 숙제 란다.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 페르모의 고등학교 여름방학 숙제(출처 유튜버 로마가족) - 아마도 부연 설명은 유튜버 로마가족이 덧붙인것 같다. (괄호는 나의 부연) 1. 가끔 아침에 혼자 해변을 산책해라 - 네 인생에 가장 사랑하는 것들을 생각해라 2. 올해 우리가 함께 익혔던 새로운 단어들을 사용해 보아라 - 더 많은 걸 생각할 수 있게 되면, 더 자유로워 진다 3. 최대한 책을 많이 읽어라 - 하지만, 읽어야 하기 때문에 읽지는 마라 4. 네게 부정적인 혹은 공허한 느낌을 들게하는 것, 상황, 사람들은 피해라 -..

츄400f, 그리고 요즘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토바이 병행수입업체 스쿠터코업으로 부터 팝업알림이,, 매번 스코업의 뉴스나 소식은 나를 설레게 하기에 오늘아침에도 뭘까? 하는 궁금증에 카페에 들어가본다. 와,,,,, 나는 원래 이런스타일 안좋아하는데,, 뭔가 굉장한 포스와 매력으로 나를 끌어들인것, 사실 예전부터 이 모델을 기반으로 브랏 스타일 튜닝을 하고 싶은게 내 속내였다. 인스타에서 cb400기반 브랏, 스크램블러나, 카페레이서 커스텀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근데 나는 허리가 안좋아서 카페레이서 같은 포지션은 싫고(보기에는 좋지만), 편안한 싯포지션이 좋다. 그리고 이게 아니라면, 꼭 한대만 소장해야한다면 경량듀얼이 더 좋겠고, 그래서 난 트래커다. 이참에 저장해두었던 인스타 브랏튜닝과 트래커 사진 가져와보자.   아무래도 트..

사유하기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에서 어떤 지식을 습득한다는 기쁨보다도, 어떤 영감을 얻어내는 과정이 내게 이롭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 영감으로 부터 나의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 나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만큼은 온전히 나의 양식, 나의 양태로, 나 다움을 입히는 그 과정에서 내 스스로의 만족감과 보통의 것 이상이라는 자부심이 더해질 때가 많다. 그래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도, 음악도, 누군가의 예술작품도 내게는 모두 영감을 제공한다. 그런 민감함, 그런 민감함에 나만의 색을 덧입힐 수 있는 그런 인사이트, 그래서 사유하기 좋아한다. 그래서 참견하기 좋아하고 그래서 온갖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한 가지 분야에 얽메여 있는 것은 싫다. 누군가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이 옳았음을 확인하면..

이사 준비

한 여름밤의 꿈을 꾸던, 지독하게 무더웠던 여름만해도 나의 향후 진로는 깜깜하기만 했다. 대학원을 갈 수 있을지, 대학원을 간다면 우리가족은 어디에서 생활해야할지, 천안으로 갈지, 원주로 갈지, 나는 일주일에 몇번을 서울에 가야하는지, 당장 생계와 관련된 질문들이라 그져 철없이 합격하지도 않은 대학원생활을 상상하며 마냥 김칫국먼저 마시는 질문들은 아니었다. 만약 대학원 진학이 좌절된다면 지역만기자에 속하는 나는 어느곳으로 전보신청을 내야하는지, 희망지는 자리가 있는지, 그곳으로 전보가 나면 또 우리가족은 어디에 살아야하는지, 혹은 두곳 다 자리가 없어 날아가게된다면, 다시 1지구인 원주로 가게 될지, 아니 갈 수 있을지, 향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실거주를 위해 원주에 구입해놓은 작은 아파트는 올림픽..

복잡하면 FM대로

복잡하면 앞뒤 재지말고 FM대로 해라, 그럼 탈 안난다. 처음 교단에 들어왔을 때 모셨던 교장선생님의 지론이었다. 아 여름방학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다. 텝스성적을 안정권으로 끌어올리고 싶은데, 현재 강릉에서 하고 있는 어학공부도 어느정도 느슨한 텐션에서 꾸준히 점수가 오르고 있어 여러모로 만족스럽지만, 뭔가 확실한 뭔가가 필요하다.대학원 입학시험응시를 위한 자격조건으로서의 TEPS, 마치 이게 대학원입학의 전부인양 부산떨고 있지만, 사실 전공시험도 준비해야한다. 그리고 혹자의 조언에 의하면 사전에 지도교수를 한번 찾아가보는것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라고 하는데,그래서 서울로 가고 싶다. 방학 때 만큼은 온전히 최고의 과정을 겪어보고 싶은게 시험 준비생의 갈대같은 마음을 정확히 대변하는게 아닐까 생전 어학원이..

2017-2018 송구영신하며

내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2017년도 한해를 갈무리하는 포스팅을 올려대고 있다만, 2017년도 마지막날 나는 그렇게 즐겁지 않다. 당장 지금 2018년 1월 1일을 시작하는 지금에도 나는 당장 즐겁지 않다. 행복이란 성적 순도, 부와 명예에도, 자기만족에도 크게 결부 되지 않는 다란 명제를 다시한번 실감하게 한다.많은 이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저마다의 소망과 바램을 염원하며 이 날 새벽을, 그리고 어젯밤을 보냈으리라, 으레 나도 여느때처럼 다니는 교회에서 2017을 돌이켜 보고 2018을 시작하는 예배의식을 치루고, 2018년도의 내 소망, 가족의 소망, 교회의 소망도 적어내어 본다.마음 속의 생경함이 쉽게 가시질 않는다. 이거 가장생각에 써야하는 내용 맞나 모르겠다. 암튼 그래, 그렇다고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더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뜬구름 잡는 것 같지만, 이따금 내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보다 정의롭고 아름다우며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한다.요즘 불평등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읽기 시작한지는 꽤 되었는데 일이다 뭐다 해서 도무지가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몇일전 같이 근무하는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과적으로는 불평등으로 기인한 여러 폐단들을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지점에서 서로 말문이 막혀버렸다. 물론 서로의 식견으로 견해를 펼치긴 했지만, 세계적인 석학들도,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도 쉽게 해소 할 수 없는 문제들을 시시콜콜한 대화로 해결할 수 있으리란 기대자체가 다소간은 버거워 보이지만서도 이런 얕은 생각과 이런 잦은 시도들이 결과적으로 앞선 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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