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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저널/모종의 썰 12

한유총 사태

유장관과 한유총의 대립구도가 왠지 모르게 잘어울린다는 생각이든다. 자녀교육을 위해 위장전입도 불사했던 엄마장관과 국고지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면 어떤가라는 주장을 서슴없이 펼치는 적폐 한유총의 대립각, 누가이길까? 어쩌면 유장관의 업적은 적폐 한유총을 척결한 것으로 끝나지않을까, 안그래도 짧은 남은 임기 내내 유치원싸움으로 끝나버릴것같음.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편적 양질교육은 요원한데 대학만 잔뜩 설립해놓으면 뭐하나, 거꾸로 생각해보자.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을 줄이고 얼집이나 유치원부터 다시 챙겨보자. 뭔가 잘못되도 대단히 잘못됐다.

강릉시장님의 오리무중 행보

금년 지방선거에서 몇안되는 자유한국당 출신 당선자인 현 강릉시장 김한근 시장의 행보가 나의 눈길을 끈다. 강원일보에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와 사설이, 그리고 언론을 통해 비춰진 우리 시장님의 인식이 썩 좋지만은 않은것 같다. 과연,, 취임초기에 우려는 나타내는 다양한 시각과 견행일 뿐일까, 이렇게 쏟아지는 비판들의 향연이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8091600050 사실, 이부분은 나도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시장님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임 시장의 ktx 강릉역 지하화의 수고는 결국 실패한 정책이다. 혹자는 평창올림픽이라는 소재가 없었다면 어떻게 강릉시내로 ktx를 끌고 들어갈 수 있었겠냐라고 자위하며,..

국회의원의 특활비와 화려한 보좌진이 부럽다

언제가 북유럽의 정치와 우리의 정치가 어떻게 다른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다큐를 연이어 시청한 적이 있다. 충격에 가까웠다. 30대의 젊은 국회의원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생활밀착형 정치를 펼치고 있었고, 국회의원 2명당 1명의 입법 보좌관이 있다는 사실에, 다큐를 기획한 우리방송사의 PD는 우리나라 국회의 주차장 전경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사진에는 수백대의 고급 세단이 주차되어있었다) 부럽지 않은가라는 우문을 던졌고, 그 젊은 국회의원은 멋져보이기는 하지만 그런 특권을 바라지는 않는다는 현답을 하였다. 특권, 나는 정치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지만, 이 사회가 우리나라가 조금 더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은 가지고 있는 평범한 국민이다. 과거 우리 사회가 세계의 원조를 받던 개발도상국에서 50여년..

최저임금인상 : 거기는 손대면 안돼

정부의 내년 최저임금 인상방안이 8천원대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어느 기사의 제목처럼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모두 불편한 최저임금 확정안 이라니, 불과 몇년전에 6천원 대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받는 사람들은 사실 그렇게 불편하진 않을것 같은데다툼의 여지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큰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책이라는데 있다. 5인미만 사업장 사업주들의 숨통을 옥죄는 최저임금 인상안은 결코 부의 분배로 이어지지 않을것이다. 정책의 디테일이 필요한 지점이다. 영세상인들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불평등이 해소되리란 접근 방식 자체가 무리수였다.더욱 고소득층의 부를 분배해야한다.아르바이트성 직종을 비하하는것이 아니다. 나도 시급 4천원짜리 어린이대공원 수영장 아르바이트 부터(심지어 이건 운영업체의 도주로 급여..

청년수당, 그리고 미투

최근에는 이 모종의 썰 카테고리에 접근하고 싶지않았다.우선은 믿었던 안 전지사의 몰락을 지켜보면서이었고, 평창올림픽이 내가 사는 이 곳 강릉땅에서 치뤄지며 사실, 별 관련은 없지만 직업이 직업인지라 학생들 체험학습 기획, 인솔 등의 자잘한 업무들, 올림픽 개막전부터 갑자기 불어닥친 남북화해무드로 인한 급격한 정세변화, 미국의 FTA 재협상(이라 쓰고, 파기라 읽자) 요구, 대통령 선출과 관련한 헌법개정에 관한 당정청의 복잡한 이해관계, 그리고 나와의 관계2018년의 1~3월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정말 이슈거리도 많고, 아직 첫단추 조차 꿰지못한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느낌이다. 다른건 다 못본척 덮어두더라도. 요즘 관심이 가는 청년수당 문제, 그리고 미투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자.간만에 토요일 주말에 학생들..

ebs 연중기획 : 교육, 세상을 바꾸다 를 우연히 접하다

귀가 후 티비 채널을 돌리다 구미가 당기는 프로그램을 발견한다.일종의 심포지엄인데, 정관용 씨가 사회를 보고 조희연 서울 교육감이 패널로 참여했다. 그리고 교육관련 분야의 전문가 3분도 동참,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가 가만히 들어봤는데 굉장히 유의미한 얘기가 오고간다.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내 사견도 가미하여 리뷰를 작성해보자.유일한 여성 패널이셨던 박경숙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님의 교육에 관한 거시적 관점에 굉장한 호감을 느낀다.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개혁에 관한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리고 노동에 관한 가치 인식의 재정립의 필요성도 역설한다. 그간 사회개혁을 위한 교육개혁의 필수요소로 누차 강조해 왔던 '노동에 대한 가치 재정립' 부분을 다루고 있다. 굉장한 통찰력이다.실시간으로 화면 하단에는 ..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휴게소에 가야만 하는 이상한 나라

여기 희안한 나라가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려면 고속도로 위에 휴게소, 그것도 휴게소 안에 있는 편의점이 아닌, 휴게소 한켠을 버젓이 점유하고 있는 좌판에서 자동차를 구매해야하는 이상한 나라가 있다. 물론 휴게소 내의 편의점에서도 자동차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좌판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에 비할바가 아니라는 것은 국민 누구나 알고 있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자동차를 구매하려면 휴게소 내 좌판을 전전해야하는 것이다. 더욱이 놀라운것은 엄밀히 말하면 이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입하는게 아니라,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 2년치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정하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유상옵션들을 또 울며 겨자먹기로 포함시키는데 이 나라 사람들의 겨자 사랑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예컨데 이 이상한 나라에서는 굴지의 자동차 생산기업 현다이..

최근 나의 야구에 관한 생각을 대차게 대변하는 기사 스크랩

요즘 좀 피곤해서 퇴근후 저녁시간에 물먹은 츄러스마냥 늘어져있는데 젤하지말아야할 헛짓이 연애인 걱정이라던데 체육교사인 나는 가끔 유명운동선수 걱정까지하는 오지라프를 보이기도하는 st. (크 한방날리고) 오늘 내가 오지랖 부릴 대상은 국민거포 박병호 : 요.즘.뭐.하.지? 란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얘기임. 이종범 위원의 아들 이정후가 kbo룰 무시하고 메쟈 진출하면 주전자리정도는 꿰찰것도 같고 적어도(바라기는) 3할 타자로 서너해 정도는 너끈히 버텨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망상에도 빠질무렵. 야구관련 기사 댓글에서 유명 댓글러 (ㅋ) 국.거.박(국민거품박병호)의 댓글도 오랫만에 접하고 월드와이드웹속 네이버를 헤매이다 문대찬이라는 기자분이 작성한 아래 기사를 읽고 (웹서핑의 긴베럴을 통과 후) 다음과 같은 ..

'교대 미발령 사태'와 중등 임용절벽 사태를 접하며 : 교사교육이 갈 길

최근 만나 뵌 여러 점잖으신 지인 어른분들이 교대(교육대학교) 미발령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저마다 다양한 시각으로 말씀하시는걸 들을 수 있었다.교대 문제야, 사실 같은 교사지만 엄연히 중등과는 그 진입 생태계가 다르다 보니 그닥 감정이입이 되고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회적 이슈로 까지 대두되니, 한번쯤은 사태를 짐작해보고 갈 필요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무려 네이벙 사회면 헤드라인 두번째 줄을 자리잡고 있다;; 최대 40도에 이르는 사상최대 8월 평균기온을 보이는 요즘 네이벙 사회면에서 폭염 다음으로 이슈라니,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긴한가보다. 근데, 이번 논점이 뭐냐 : 교육계에 종사하는 나도 기사만 봐서는 논쟁점을 잘 모르겠다는거다 1. 교대 입학정원에 비해 실제 발령받아 임용되는 숫자가 앞으로..

강릉이여 답답하구나

내가 옥계라는 시골동네에 살아서 그런것도 아니고, 테니스동호인인데 강릉 테니스장이 구려서 그런것도 더더욱 아님. 그냥,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한 썰 뭐 다지나간 일이니 그져 푸념거리로 쓰는 얘기지만, 강릉 종합운동장 부근에 평창 올림픽 스노우 파크를 조성한 것은 참 두고 두고 아쉬운 일이다. 어느 토지 전문가께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라며 필자를 다독이셔서 예전에 울화를 참아냈었는데, 그분 말씀이 강릉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과연 평창 올림픽이 아니었으면, KTX가 무려 강릉 구시가지까지 그것도 지하로 들어올 수 있었을까요? 생각해보니 그것도 그렇다. 평창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감히 아무 타당성 없는 이런 쓰잘데기없는 사업(강릉종합운동장 인근에 올림픽파크건설/강릉역지하화)을 과연 추진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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