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튼튼이(투아렉 2.5세대, 3.0 tdi)의 정비 기간이다.
지난주에 엔진오일을 교환했고, 오늘은 아마도 2015년 출고 후 처음으로 근 10년만에 첫 베터리 교환(공임주고 교체), 그리고 간만에 에어컨필터 자가 교체를 실시했다.
![](https://blog.kakaocdn.net/dn/dBW9Lq/btsL9qLT17F/k1NGYIdO3ujEQrMeSz59I0/tfile.jpg)
수많은 차량 관리 어플중에서도 '마이클'이 좋은게 어찌됐든 이 안에서 올인원(부품구매, 정비소 예약, 차량관리 등등)이 다 된다는것.
아래는 정비 이후 마이클로 날라오는 정비이력을 갈무리해봤다.
![](https://blog.kakaocdn.net/dn/bAXvJS/btsL9MaeOzm/und84A8u0pHG1XB0UAzp8K/tfile.jpg)
근데 바른정비 사장님은 마이클보다 직접 예약하는게 더 싸다고 하시는데,, 매번 전화해서 가격 물어보는것도 귀찮고, 예약 조율하는것도 귀찮아서 나는, 마이클을 계속 이용할 예정.
2019년11월 이 차량을 11만 킬로쯤에 인수하고, 전 차주 사장님께서 당부하신 말씀이 아직 베터리를 교체하지 않았고, 베터리 교체주기가 도래했으니 갈아주는게 좋겠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그럭저럭 베터리 상태가 유지가 되길래 차일피일 미루다가, 약 2022년도쯤에 베터리가 겔겔대길래, 가지고 있던 베터리 충전기(리페어)로 하룻밤 지졌더니 또 괜찮아지길래 그렇게 또 그냥 사용하고, 또 사용하길 어언,,, 2025년 2월,,
지지난주 기나긴 설명절을 앞두고, 드디어 올것이 왔다. 그야말로 숨이 끊어지기 직전이었던것. 설 명절에 천안과 성주로 긴 여정을 다녀와야하기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아,, 미리 베터리 교체해둘껄" 이러다가 시골에서 차가 퍼지기라도 하면 큰일이고, 애먼곳에서 차 문이 잠기기로도 하면 정말 아찔할 일이다. 긴급하게 베터리 교체야 돈만주면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긴급으로 베ㅓ리를 교체하면 40~50은 그냥 털릴께 뻔한 상황.
나는 다시 중국산 베터리 충전기를 다죽어가는 베터리에 물리며 제발 마지막 소임을 다해달라는 염원과 함께 베터리를 또 충전하기에 이르렀다. 충전은 7~8시간을 물려놓으니, 만충표시로 바뀌었길래 충전기를 해체하고 시동을 걸어보니, 다시 쌩쌩한 베터리로 복귀가 됐지만, 그후 명절 기간 냉간시 시동을 걸어보면, 다시 급격하게 베터리 성능이 저하되는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수 없기에 베터리 교체를 위해 투아렉 카페를 잠깐 검색을 해보니 30만원 언더로 교체하면 잘한거구나 싶었다.
네이버에 투아렉 정식 베터리 바르타용 AGM을 검색해보니, 가격이 21만원 부터 ~ 30만원까지 천차만별, 후기가 좋은 책임밧데리에 폐배터리 반납조건으로 아래 가격으로 구입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2EHsa/btsMaAGLBIS/aSgN2ll4xd18ktIXzlWXo1/tfile.jpg)
베터리 주문 몇 일 전 사전에 바른정비 사장님께 다시 전화를 드리면서, 베터리를 바른정비로 배송시켜도 되냐고 여쭈어 봤는데 된다고 해서 마음놓고, 주문을 걸었다. 그리고는 이틀후 베터리가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내전화가 바른 정비 사장님으로부터 왔다. 겨울방학 시즌 시간이 나름 널널한 나는 내일 가겠노라 말씀드리고, 사장님 스캐쥴에 맞춰서 오후 2시 예약으로 통화를 마쳤다.
작업장 내에는 들어갈 수 가 없어서 대기실에서 마냥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약 40여분 뒤 작업이 끝났다는 안내와 공임 5.5만원을 드리고 간단한 주의사항 전달 받은뒤 폐베터리는 몇일 뒤 대신택배에서 수거하러 온다는 말씀을 드렸다. 보통은 폐베터리를 본인이 가져간다고 하시는 사장님 말씀에 다소 당황했지만, 사정말씀드리고 택배가 수거하러오기전까지 좀 보관해달라 부탁드리고 사장님도 허락하셔서 깔끔하게 베터리 교환을 마칠 수 있었다.
원래는 베터리만 구입하고, 내가 시트를 뜯어서(투아레 2.5세대는 베터리 보관함이 운전석 밑에 있다) 직접 교환할까했는데, 설명절에 다친 허리가 아직 불안하기도 하고, 왠지 이 작업은 전기작업이기도하고해서 불안함이 있어서 그냥 맘편히 공임드리고 작업하는것으로 결정한게 잘 한 결정같다. (참고로 나는 골프 까브리올레 멍텅구리 운전석을 풀옵션 - 열선/통풍/전동식 틸팅 오리지널 CC 시트를 폐차장에서 사와 직접 교체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필터는 파트존에서 만 필터를 주문했고, 가격은 18,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앞으로는 그냥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갈아주려고, 예비로 하나 더 구입해놨다.
다음은 교체 실황
오늘의 제목을 뽑게해준 경악할 만한 3개 사건을 나열하면서 본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튼튼이 에어컨필터 자가 교체가 처음이기에 만 필터 속에 동봉된 설명서를 몇번이고 훑어보고 주차장으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감이 안잡히는 상태였다.
우선은 별렌치 20짜리를 들고, 조수석 글로브 박스 언더커버를 뜯었다. 나사 3개를 빼니 어렵지 않게 뺄 수 있었고, 작업중 풋등 라인이 끊어질 수 있기에 풋등 배선을 살포시 빼놓는다. (몇달전 엠비언트 작업을 아주 찐하게 해봤기에 풋등 정보 커넥터 뽑는건 정말 일도 아니었다.
그렇게 언더커버를 뜯어냈는데
![](https://blog.kakaocdn.net/dn/bOWubj/btsL9pMT33t/1zInnWNwbbqkEyfkiJSKQk/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cQdUFD/btsL9vGsV7d/HkTDJIyNMo1H43x0dOO0p1/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bpmu5H/btsMaAGEmEX/gT4xG1ZPKiPKgqMnXwNMQk/tfile.jpg)
아,,,,,,,,,,,,,,,,,,,,,,,,,,, 지난 여름에 아이와 개구리를 몇마리 잡아서 집으로 가져온적이 있었다.
근데, 집에 도착해서 채집통을 보니, 분명히 개구리를 3마리를 잡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채집통에는 2마리만 있었던것. 순간 나는 차량 어딘가에 숨어들은 개구리가 우리가족 모두가 차량으로 이동중에 아내에게 발견되기라도 하면 정말 우리 자동차는 어떤혼란에
휩싸일지 뻔히 예상되기에 차량 내부를 샅샅이 수색을 했으나, 발견할 수 없었고, 개구리는 차량에 싣기전 놓친것으로 단정하고 수색을 마무리 지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이 헤프닝을 아내에게 얘기하니 아내는 다음날 온 차량을 다시 샅샅이 수색을 했고, 개구리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아내는 몇 일간 찜찜하다며 계속 볼멘소리를 했었는데,,,
그 개구리가 이제 발견된것.
![](https://blog.kakaocdn.net/dn/2s1uO/btsL8KRYccs/DLPjCMwcIHKNgqD7vZyJOk/tfile.jpg)
불쌍한 개구리 얼마나 탈출하고 싶었을까, 물 한방울 없는 내 차량에서 개구리는 그렇게 말라죽어 박제 상태가 됐던것.
어쨌든 놀랜마음 진정하고 다시 작업에 들어갔다.
![](https://blog.kakaocdn.net/dn/TNLI2/btsL9LvufHy/KS5WMLjbgmV9SiXQ1nkWDk/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c80b9V/btsL8VyKtV2/yrvu1cGvUkZ0Air6Y0KkJK/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cQHCHC/btsL8LXzmNo/NaGAzpSJcPSSxcJ0KNCn1K/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qPNct/btsL95f3Mph/DecB4Uo5f5bfKOJB3JaiZ0/tfile.jpg)
두번째 쇽킹 사건. 이건 정말 먼지구댕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psqqt/btsMawj1lK7/2AbimoydIP4q9OiIyqQM8K/tfile.jpg)
도대체 언제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길래 상태가 이렇지?
![](https://blog.kakaocdn.net/dn/VrQLS/btsL8VS2YEm/s3jTEqvZZr3kGALwKkUMO1/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lb5IF/btsL8Il4vwZ/GAqdd3msVnLRgT2SLwnKH0/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BIJZf/btsL9JqRs98/N0K8GwmUzhuHGgMkWCKGgK/tfile.jpg)
요 몇일 계속 튼튼이를 타면 흙냄새가 났다. 미세먼지가 심한날인가?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건 상태가 심해도 너무 심했다. 반성의 의미로 계속 보고간다.
![](https://blog.kakaocdn.net/dn/vA8Cm/btsL8d7JeK7/Jnc93TgvLJifnJcm7Vn2q0/tfile.jpg)
![](https://blog.kakaocdn.net/dn/bQcs6N/btsMahm6UEJ/5gJIYJGOrKQONyHn2rarWk/tfile.jpg)
그렇게 두번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마지막으로 하이패스가 부착되어있는 언더커버를 조립하려고 보니, 하이패스는 현대모비스 제품이고, 이걸 왜 여기에 붙여놨는지,,, 발로 몇번 맞았는지, 하이패스 케이스가 깨져서 덜렁거리고 있었다.
만 필터 설명서에는 12분 컷이라고 써져있는데, 12분 컷은 커녕, 나는 한 40분 걸린것 같다. 하다터면 상태도 안좋은 허리가 부서질뻔
![](https://blog.kakaocdn.net/dn/bWCHrO/btsMai0xVPS/0AenkbawsuHJb89rrWiIt1/tfile.jpg)
포스팅을 하던 도중 에어컨 필터를 언제 교체했는지 궁금해서 이력을 찾아봤다.
폭바 바우처가 남아있던 차량 인수 초반에 바우처를 다 사용했던걸로 기억이 나서, 폭바 어플에 들어가봤다.
22년 2월에 에어컨필터 교환 이력이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2E2FY/btsL9Ki02Gu/WONEKwUynWRJwcJTbJUGCk/tfile.jpg)
기한이 얼마남지 않았던 바우처를 다 소진하고 난 더이상 폭방 공식 서비스 센터에 가지 않는다. 이후에는 마이클 어플이나, 파트존, 카닥 어플을 이용해서 매년 엔진오일을 교체해왔는데, 그때마다 에어컨 필터를 한번도 안갈았던것 같다.
골프도 같은 방식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데 골프 수리 이력에는 에어컨 필터가 교환된 사례가 있었어서 당연히 투아렉도 서비스로 에어컨필터를 교환해주나보다 하고 넘겼던게 화근이다.
마지막으로 마이클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필터 관련 상식을 공유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nscSG/btsL87y21u8/oYbHTJUd4qvmICPU5XIjr1/tfile.jpg)
결론, 항상 헷갈리는 에어컨필터는 캐빈필터라고도 한다. 또 캐빈필터는 공기정화필터라고도 한단다. 이 필터가 차량내로 공기가 유입될 때 걸러주는 제 1관문이다.
골프 엔진오일셑트는 에어컨 필터도 포함되어있는경우가 있는데 투아렉 엔진오일셑트는 에어컨 필터가 포함되어있지 않으니, 꼭 알아서 교환해야한다. 얘는 권장되기에는 6,000km마다 혹은 6개월마다 갈으라는데 당췌 내 허리를 6개월 마다 혹사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담은 필터는 에어필터, 얘가 항상 에어컨 필터랑 헷갈리는데 얘는 엔진오일 갈 때 셑트로 꼭 갈아주니깐, 신경쓸 필요없다.
그담엔 오일필터, 얘도 엔진오일 갈 때 셑트로 갈아준다.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
그리고, 중요한 연료필터!! 주유한 기름내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아주 중요한 필터인데, 얘는 3년에 한번 갈아주는게 좋다. 내 서비스 바우처중에 연료필터 교체를 두번할 수 있는 바우처가 있었는데 당시에 필터 이름이 헷갈려서 1년만에 연료필터를 교환했던 기억이 ㅠㅠ
암튼, 이렇게 겨울맞이 튼튼이 정비를 살짝쿵 마무리
추후 튼튼이 보완 사항
- 안드로인드 올인원 설치: 성수동에 있는 모 전장업체에서 13인치 테슬라st 안드올인원을 설치한 사례가 있다. 투아렉은 오디오 튜닝이 어렵기로 소문나서 성공사례가 거의 없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예산이 얼마나 드는지 현재 블로그에 문의해놓은 상황
- 센터스피커 설치(토마스오디오) : 문의해보니, 중음 스피커 2발 추가 후 6개 스피커(고음, 중음, 저음) 컨트롤 작업이 55만원, 센터스피커 설치작업이 12만원이라고 하고, 안드올인원 설치 작업은 취급하지 않는다함.
- 너무 어두운 파노라마 선루프 썬팅 교체 + 전면창 선팅 업그레이드(열차단이 안됨 ㅠ)
- 대전 MJ에서 ACC(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를 순정으로 장착할 수 있다고 한다. 헐~ 가족차량으로 사용하는 투아렉은 장거리 운전할 일이 많은데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은 꽤나 탐나는 기능이다. 비용이 상당히 들어갈 것으로 판단되는바, 우선 견적만 받아봐야겠다.
'PG의 탈것 > 뉴투아렉(2.5세대) 3.0TDI(2015.06.) a.k.a 튼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앰비언트/워닝등] 지옥의 튼튼이 튜닝 part1 (0) | 2024.09.07 |
---|---|
[튼튼] 사계절 타이어교체 (0) | 2024.08.20 |
[투아렉2.5세대] 락볼트 교체 (0) | 2024.05.05 |
[투아렉2.5세대] 주유구 플랩모터 교체 (0) | 2024.04.19 |
[튼튼이 블박 장착] 아이나비 QXD8000mini (1) | 202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