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카라반을 끌고 캠핑 다녀오는 복귀길에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데미지를 입었다는 얘길 들었다.
비교적 쉽게 수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해당 타이어가 카라반 전용의 희소 타이어고, AS 센터는 수백킬로 미터에 있는 국산 카라반 업체
우선은 급한대로 카라반을 집근처로 견인을 했다고 하고, 얼마뒤 카라반 AS센터에서 타이어를 가지고 출장을 나와 수리 교체했다는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거의 돈 백만원을 썼다고 들었다.
여기서 의문점은 왜 타이어 파스가 났을까,,
내 카라반은 2018년식에 타이어는 20년식이다. 횟수로 절대 넘기면 안된다는 5년차 타이어~ 교체 시기가 도래하긴 했는데, 사실 너무나도 새삥이다. 출정을 거의 안하니,,
긴 겨울을 보내고, 출정할 때는 나름 세차도 하고 세차장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맞추는 작업을 그냥 습관적으로 한다. 그러면서도 시즌 동안에는 사실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다가 카페에서 타이어 파스 사고는 타이어 공기압 부족으로 발새애하는 경우가 많다는 글을 읽게 되었다. 공기압 부족으로 타이어가 파스가 난다고??
내용인즉슨, 보통의 카라반은 후진을 편하게 하기위해 무버라는 장치가 달려있는데 이 무버가 일종의 전기 모터이다. 타이어 근처에 달려있고, 리모컨으로 붙였다 뗏다할 수 있는 구조, 근데 타이어 공기압이 턱없이 부족한채로 주행을 하면, 타이어가 찌그러지면서 이 무버의 날카로운 톱니에 걸리게 되고, 그러면서 파스가 난다는것.
그렇다. 한번도 생각해 본적없는 사고이지만, 타이어 공기압이 현저히 줄어들면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 생각된다.
타이어 공기압 관리라,,, 매번 재볼 수도 없고 좋은 방법 없을까 고민하다가 내 사랑 알리익을 검색,
아니나 다를까, TPMS를 팔고 있었다. 고급차량에는 다 TPMS가 달려있지만, 이게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거다. 블루투스 같은 근거리 통신기술로 타이어 공기압을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통은 타이어 내부에 심기도 하고, 이번에 알게 된것은 공기주입구 밖에 설치하는 방식도 있더라는,
단돈 2만원에 오토바이용 TPMS룰 구입했다. 카라반 바퀴는 두개뿐이니, 오토바이용이면 충분하다.
구성은 각 타이어 밸브에 심는 송신부와 리시버부로 구성,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자
간단히 설치를 마치고, 그럼 리시버 부를 카라반내 어디에 설치할까하다가 유일한 손잡이이자, 언제라도 충천이 가능한 파워뱅크 손잡이에 장착했다.
리시버는 경고기능이 들어있는데, 임계치를 설정할 수 있다. 나는 35를 로우로, 65를 하이로 해놓았는데, 그냥 안전하게 40psi를 로우 임계값으로 설정하는게 좋아보인다. 근데 타이어 온도는 무슨 의미일까?
지난 레고랜드 노지캠때 밖에서 잠시 취침을 취한적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카라반 우측편에서는 DC전기를 뽑아쓸 방법이 없었다.(좌측은 청수통 입수용 12v 시거잭이 있다)
검색해보니, 유럽식 12v 시거잭이라한다. 오?? 이런것도 있었나?? 가만보니, BMW오토바이류에도 이런 시거잭 콘센트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바로 내사랑 알리익을 검색해보니,, 맞다. 유럽식 12v콘센트고, 유럽산 바이크에 주로 달려있단다. 당연히 알리익에서는 관련 시거 플러그를 팔고 있었다.
당장 구입
과연 이 콘센트가 연결이 되어있을까 근두근두
왠일로 어크로스 사장님이 이런 콘센트까지 잘 연결해 놓으시고, 기특기특
7월 울릉도 캠핑이 예정되어있다. 전기는 현재 440ah에서 240ah을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고(최근 니똥칼라 240h를 알리에서 28만원에 구입했다. 배 편으로 올 예정이므로 보름쯤 걸릴듯) 그럼 만충상태에서 에어컨을 8시간을 돌릴 수 있다는 얘기, 어쨌든 풀 전기 사용하면서 한 여름 울릉도 노지캠은 가능하단 얘기, 물론 그래도 전기는 최대한 아껴써야한다.
문제는 에어컨을 쓸 때는 전면 수납함 뚜껑을 열어서 신선한 공기를 실외기로 불어넣어줘야하는데,,, 이 전면 수납합을 잡아주는 방식이 상당히 불안하다.
문제는 울릉도와 같은 도서지역은 항상 바람이 장난아니므로, 어닝을 펼때도, 이런 수납함 뚜껑을 들어놓을때도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디 고정할데가 없나,
가스쇼바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도무지 어떻게 설치해야할지 각이 안나온다. 그ㅡ냥 아래 위로 팩다운, 팩업을 해야하는건지,
마지막으로 카라반 TPMS 설명서
TPMS 설치는 신의 한 수 인것 같다. 어쨌든 타이어는 5년 이상 쓰면 안된다하니, 내년에는 타이어를 교체해야겠다.
메인화면에 타이어 레터링 흔적이 잔뜩 뭍어난 사진이 있어서,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예전부터 똥카 산티아고를 빈티지 하게 만들 요량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그중에 하나가 휠캡을 떼다버리고, 순정 깡통휠로 다니는 간지를 추구하고 있다.
거기에다가 타이어 레터링이 들어가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페인트 펜을 구매해다가 언젠가 작업을 해줘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게 거의 2년이 지났던걸로 기억
페인트펜의 내구성이 궁금하다. 다이소 천원짜리 리무버로 지워보니 잘 지워지긴하는데, 검정색 타이어 주변에 뭍어나와서 깔끔하게 지워지지는 않는다. 장마철을 지내보고, 레터링이 얼마나 살아남는지 관찰하는것도 하나의 재미
*타이어 레터링
1. 기왕이면 타이어 끼기 전에 눕혀놓고 하는게 최고
2. 페인트펜을 팔렛트에 짜놓고, 넓적붓으로 하는게 최고
3. 긴 호흡을 가지고, 최소 3번의 작업으로 덧 그리고 덧그리는게 최고, 건조는 최소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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