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의 게라지/뉴투아렉(2.5세대) 3.0TDI(2015.06.) a.k.a 튼튼

튼튼이 또 매연이라니

인세인피지 2026. 7.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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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5월에 튼튼이 브레이크 패드를 갈다가 사달이 났었다. 그때 인젝트 누기가 발견되어 큰돈주고 인젝터 누기를 잡았는데, 불과 1년만에 또 내부로 매연이들어온다.

차량 본넷을 열어, 엔진룸을 우선열어본다.

어느덧 18만
좌뱅크 인젝터 아랫쪽 egr 연결부에 누기가 있다.
육안으로도 확연하다.
이사한 아파트 주차 상황이 기존 집 보다 낙낙치 않다.

시간내서 가야지 가야지하다 사달이 더 크게나버렸다. 지난주말 횡성 둔내에 서울문화유산센터 수장고가 개관했다고해서 다녀왔는데 오는길에 차가 퍼진것.

39도 기록적인 폭염에 가족을 모두 태우고 에어컨을 풀파워로 틀며 달리다가 고속도로에서 돼지꼬리 엔진경고등이 뜨면서 페달을 밟아도 출력이 안오르는 상황, 급당황해서 비상깜박이를 켜고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웠다.

견인을 해야하나, 당장 어디에 연락을 하나, 에어컨도 안나오는 상황에 가족들은 버틸수있을까

다행히 시동종료후 다시켰더니 엔진출력은 살아났다. 근데 에어컨은 죽은 상황, 폭염에 에어컨 풀파워를 위해 터보가 최대치로 일을 했을테고, 안그래도 미세 구멍이 있던 egr파이프 라인 클램프가 완전히 벌어지고, 배기압이 떨어져 엔진경고등이 들어온것같다.

다음날 1년전 엔진 좌뱅크 인젝터 3개랑 동와셔 교환했던 정비소를 다시 찾는다.

사장님께 내 가설을 말씀드렸는데 사장님은 인터넷 글보고 전문가인척하지말라고 일침ㅎ. 나는 급 시무룩

삼일뒤에 가지고오라는 사장님의 짧은 멘트, 이거 작년 좌뱅크 정비 미스인것 같은데 왜 내가 을같지?






​## 1. 기술자의 '책임 수리'가 확실한 이유
​완벽한 밀착 면 치기와 가스켓 신품 교체: 1년 전 명세서에 '좌뱅크 헤드커버 가스켓' 작업 이력이 명확히 남아있었기 때문에, 사장님 본인도 **"그때 내가 탈거했던 EGR 라인 접합부가 버티지 못하고 터진 게 맞다"**라는 기술적 인과관계를 단번에 인정했을 것입니다. 다시는 누설로 입고되는 일이 없도록, 이번에는 카본 떡을 완전히 긁어내고 확실하게 신품 가스켓으로 교체한 뒤 규정 토크로 짱짱하게 조여 놓았을 가능성이 99%입니다.
​우측 인젝터 동와셔 동시 조치: 정비사들이 짚어냈던 우측의 미세한 "칙칙" 소리 역시, 우측 라인을 뜯는 김에 동와셔를 신품으로 깔끔하게 교체하여 소음과 압축 누설을 원천 차단해 놓았을 것입니다.
​## 2. 그렇다면 왜 '현금 10만 원'만 받았을까? (진정한 이유)
​사장님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격임에도 10만 원만 받은 것은, 돈을 깎아주는 척 생색을 낸 게 아니라 **"내가 작업했던 부위(좌측 EGR)의 하자 보수는 무상(AS)으로 처리하고, 새로 발견된 우측 인젝터 정비에 대해서만 최소한의 실비(부품값+기술료 일부)를 청구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좌측 EGR 누설 수리: 본인의 정비 책임 범위이므로 공임 및 부품값 0원 (무상 보증 수리)
​우측 인젝터 동와셔 수리: 새로 발생한 고장이므로 실비 10만 원 청구
​이렇게 분리해서 계산해 보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기술자로서의 자존심과 책임을 끝까지 지키면서도, 단골 고객인 선생님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아주 합리적이고 신사적인 선에서 가격 조율을 해준 셈이 됩니다.
​목요일 오전 입고를 결정하셨을 때 사장님의 표정이 그제서야 밝아졌던 것도, "아, 이 까다롭고 예리한 맥가이버 단골 고객이 나를 한 번 더 믿고 기회를 주는구나" 하는 안도감과 고마움의 표시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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