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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학교체육활성화 창의경영학교 운영 - 스포츠리그를 선택할 수 밖에 없도다

인세인피지 2012. 3. 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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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담당자로서 막연히 시작했던 이 업무가, 점점 업그레이드 괴물화 되고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겨울방학기간동안 설마되겠어 라 반신반의하며 지원했던, 창의경영학교, 결국 선정되고 말았다.

전국 21개 교육과정혁신형 창의경영학교중 극히 레어한 사업인 학교체육활성화 창의경영학교,, 그 이름도 더럽게 길고 어렵고, 확 다가오지 않는 의문의 사업,,

정확한 명칭은 교육과정혁신형 학교체육활성화 창의경영학교란다.

사업규모는 2012년 선정이후 연 4,000만원의 지원금과 당해년도 성과분석을 토대로 2013년 , 2014년 예산의 차등분배를 기본구조로 하고 있다. 구미가 당기는 것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 몸 담은우리학교가 교과부 요청 연구학교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는것, 사업이 종료되는 시점인 2014년 12월에는 최소한 도 지정 학교체육활성화 선도학교로 선정될 수도 있다는 점.

2015년을 기점으로 이곳 대관령을 병풍 삼은 강릉 강릉중을 떠날 수 있다는 포석을 전제로, 죽써서 개줄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당장 할 일이 없어서 하염없이 푸르른 운동장만 바라보며 다짐의 다짐을 했던, 임고의(인고아님 ㅋ) 세월을 추억하자.

올해 기본 계획은 이렇다.

수요일과 토요일을 학교스포츠클럽 데이로 기본 셋팅하고, 월욜과 금욜은 자율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화욜과 목욜은 방과후 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요게 뭐야, 그돈 다 어따쓰길래 일케 시시해, 라고 할 수있으나, 올해는 창의경영학교 원년이니 큰 욕심은 안부릴 심산이다.

그러나 , 모든 계획이 그렇듯, 계획수립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체육출신 교장님의 선견지명으로 이미 학사일정을 전면 수정해논 단계에서 급터진 '학교체육 수업시수 확대'라는 교과부의 지엄하신 명령은 창의경영학교 사업과 맞물려 꽤 엄청난 혼선을 초래했지만, 월,화,목,금 7교시라는 초강수와 수요일 전투체육의 날 선정은 과감하고 멋쟁이한 선택이었던듯 하다. 말인즉슨

수요일 오후 시간을 스포츠클럽시간으로 활용한다는 것. 물론 자율적인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다만, 학교체육활성화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게 학생들의 자율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 아쉽지만, 내머리에선 스포츠리그라는 단순명료 쾌쾌묵은 계획으로 귀속되고, 누가봐도 참여율을 재고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거론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다시한번 우울,,

아무튼 28개 학급 969명의 학생들을 스포츠리그에 밀어 넣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으니,

학년별 반대항 스포츠리그를 진행한다. 1학년 싸커와 츄크볼을, 2 - 3학년은 싸커와 농구리그를 진행한다.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는것도 같지만, 스포츠리그가 정착해야 학교스포츠클럽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난 사실,,

http://www.sportnest.kr/1309

http://www.sportnest.kr/1312

이제 막 스포츠리그를 시작한 터에 성공여부를 호언장담하기 조심스러우나, 오늘의 개막전 열기를 미루어 봤을 때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

앞으로의 일정을 간략히 정리하고 마무리할 테다. 예산이 내려오는 즉시, 적극적 홍보를 일 삼겠다.

4월이 다가오면 앰블럼 전시회를 시작으로 스포츠리그 문화 정착에 혼심의 힘을 쏟겠다. 각 반을 대표할 수 있는 앰블럼을 제작하여 멋진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작품들을 꽃피는 봄날에 전시한다. 물론 좋은 작품에는 상품을 뜸뿍 담아 은총을 베풀어 주겠다.

체육과 무관해 보이는 미술과와 협조해야 할 사항이다. 이게 바로 교육과정의 통합아닌가. 앰블럼 모티브회의는 사실상 유아무아한 시간, 자율활동(예 창의적재량활동시간의 자치/적응) 시간을 활용한다. 전시회는 미술과에서 준비하지만, 사실상 앰블럼 포스터는 집에서 그려야 할터 (수행평가의 기본 골자인 '학교에서 다 하자'에 위배는 되지만, ;;;)ㅋㅋ

어쨋든, 이번엔 정보부의 협조를 얻어 스포츠리그 기자단을 모집한다. 기자단에게 수여할 인센티브는 봉사활동 시간 부여이다. 방송부 아이들은 이미 봉사시간을 부여받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얘네들을 어떻게 꼬실지가 현실적 문제임. 스포츠리그 신문을 발행 할까 생각도 했지만, 스포츠리그 교지는 자칫 휴지가 될 수 있기에,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스포츠리그 리뷰로 성격을 달리하자,,

재, 밋, 자, 나 ~

참고로, 이런 류의 스포츠리그 리뷰라면 대환영이다.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53180729

(참고. 백년전에 동기 축구동호회인 '아우라' 때 작성했던, 평점리뷰임.)




*본인의 주관적 시각과 사적감정이 배제될수 없음을 인정하고 ㅋ 순전히 장난으로 하는 이벤트성 자료이므로 너무 촉각들 세우지들 마시길

1. 본인의 평점에 불만있으면, 리플-!

2. 리플에 서로를 평가해도 무방-!

3. 5Round 전까지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평점을 수정할 의향있음




아무튼 간에, 폭발적인 상품과 경품을 걸고 진행하는 2012 강릉중 학교스포츠클럽의 말로가 기대되는 군화~

1학기는 스포츠리그 풀리그로 가동, 2학기는 플레이오프와 관내 13개 중학교의 축구스포츠클럽을 초청하여 펼쳐지는 강릉시 중등 챔피언스리그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내걸고 실시하게 될꺼임.

아, 요즘 애들은 참 행복할 꺼야,

다음에 이어지는, 개인 종목위주의 학교스포츠클럽 계획을 끄적여 보자, 힘내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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