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의 연장이랄까, 간만에 서울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애를 데리고 나가란다.무작정 나가란다. 그래서 나왔다. 그래도 아드리와 집앞에 나갈땐 나름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주완을 멋드러 지게 입혔다아빠 머플러, 아빠 따라산 레쟈가죽 자켓, 새로산 먹색 내복바지, 검/희 컨버스(130mm) 약간 피곤하고 지친상태 그래도 느낌아니깐 내가 좋아하는 금진해변에 데리고 왔다. 오잉? 말로만 듣던 골드비치 서핑페스티벌(골써페)이 열리고 있네? 앗 귀요미 무리에 다가가 볼까? 용기를 내고있는중 꽤나 아기자기한 스케일이다. 심지어 파도도 아기자기하다. 간간히 올라오는 30cm 쯤 되는 파도를 잡아타는 서퍼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런 장판도 이런장판이 없는날 서핑페스티벌을 하다니, 출전자들의 팔에 모터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