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신혼여행, 오고가고 앞뒤를 짜르니 실상 제주에 머무르는 시간은 얼마안된다는 느낌을 새삼 받게되었다. 에어부산이 늦지만 않았어도, 첫날을 그리 무의미하게 보내진 않았을텐데,,,어쨋든, 블랙페이지에서 셀프웨딩찰영을 감행하였다. 이번엔 프라이빗펜션에서 우리끼리 촬영하는거라, 주변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이 보다 편할 수가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어나, 꽃단장 부시시한 머리를 만져도 보고 다이닝룸에서 포즈를 잡아본다 예쁜 제주의 돌담을 배경으로 살포시 앉아봅니다 뭔가에 터졌는지, 빵웃음도 지어주고 빵빵한 볼살에 수줍은 볼터치도 제법 어울립니다. 맞잡은 두손이 서로를 위한 신뢰로, 영원할 수 있기를 조심스럽지만 내심 기도합니다. 나는 이런 자연스러운 컷이 좋더라 쉽지않은 포우즈 이런거 너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