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Insane nest

런너스 하이와 운동중독은 한끝 차이(부제: 간지나는 여가선용과 체지방 감소의 묘책?)

인세인피지 2011. 2.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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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안하면 불안불안…운동중독증 위험!

 

관절염·근육질환 앓거나 심장 과부하땐 돌연사까지…주3~5회, 회당 1시간 이내 적당




'짐승남, 짐승돌, 복근미녀, S라인…'. 다른 계절에 비해 몸의 노출 빈도가 높아지는 여름을 맞아 '몸짱 열풍'이 거세다.

그러나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오히려 몸을 상하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매년 중년 남성 10만 명 중 6명이 극심한 운동 중에 사망한다.

몸의 이상 신호인 통증을 느끼면서도 일부 운동 마니아들은 진통제를 맞아가며 운동을 강행한다. 왜 그럴까.

1979년 미국 심리학자 A.J 맨델은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용어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심장 박동수는 1분당 120회 이상인데 이 강도로 30분 이상 운동하면 묘한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처럼 운동으로 인한 정신적인 행복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운동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고 불안 초조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 이를 '운동중독' 또는 '운동의존'이라 한다. 운동중독 상태에 이르면 운동 중에 부상하더라도 중단하지 못하고 다친 상태로 강행하다 만성 장애을 겪는다.

 자신이 운동중독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본적인 잣대는 '내성'과 '금단' 증상이다. 운동할 때 예전과 같은 행복감이 느껴지지 않아 더욱 강도를 높인다면 '내성'이 생긴 것이다. 더 나아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우울해지고 불안해지며 죄책감까지 느낀다면 이미 '금단' 증상이 시작됐다. 운동중독증은 사회 경제적 수준이 높고, 평소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쉽게 빠질 수 있다.

◈ 운동중독은 또 다른 병을 부른다

 관절 질환은 운동중독증이 일으키는 합병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발목염좌가 생겼는데도 치료하지 않고 계속 운동했을 때 '발목외측인대 불안정증'이나 '연부조직 충돌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작은 충격에도 발목을 쉽게 접지르거나 만성적으로 통증이 오는 공통된 증상이 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관절이 파괴되고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릎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무릎연골이 문제라면 연골이 빨리 닳아 퇴행성 관절염을 앓게 된다. 무릎인대 손상 후에도 계속 운동을 하면 무릎이 쉽게 꺾이고 정강이뼈가 틀어질 수 있다. 또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지 않으면 관절뿐 아니라 근육조직이 파열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나 다리뼈인 경골, 발에 있는 중족골의 피로골절이 생길 수도 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이 아프고 한참을 움직여야 걸을 수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딱딱한 바닥을 쿠션이 적은 운동화를 신고 오래 뛰거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피로골절은 장시간 달리거나 운동을 지속했을 때 경골, 비골 또는 발의 중족골에 금이 가는 질환이다.

 심장 질환은 돌연사를 일으키는 운동중독증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운동을 할 때 심장에 과부하가 걸린다. 또한 극심한 운동을 한 후에 갑자기 멈추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심장에 치명적 부담을 줄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흉통을 느낄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메슥거림, 어지럼증을 느낄 때, 가슴에 느껴지는 증상이 등 어깨 목 턱 팔로 이어질 때는 즉시 운동을 그만 둬야 한다.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은 여성에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다. 뇌 속의 호르몬 분비를 통제하는 시상하부 기능 장애에서 비롯된다. 원래 이런 증상은 체조나 육상선수에게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일이다. 보통 운동을 하면 일반적으로 뼈가 튼튼해지는 게 정상이지만 과하면 시상하부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며, 골밀도가 서서히 낮아진다.



◈ 내게 맞는 운동을 찾자

 운동중독증이 두렵다고 운동을 외면할 수는 없다. 적당한 운동은 우리 몸에 유익한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폐활량을 늘리고 혈액 순환을 증진시킨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신체능력 범위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운동중독증을 예방하려면 첫째, 자신의 운동 목적을 파악해야 한다. 비만으로 건강에 위험신호가 와서 체중 감량이 시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 3~5회, 1회에 1시간 이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섞어서 한다. 또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셋째, 몸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다. 운동 후 몸에 통증이 있을 때는 반드시 운동량을 줄이고 심할 때는 쉬어야 한다.

넷째, 과훈련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운동을 쉬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훈련증후군이란 평상시와 같은 강도로 운동을 해도 능률이 떨어지고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도움말 ㅣ 이병국·부민병원 관절센터 부장

운동중독증 자가 테스트
△다른 사람과 같이 운동하면 운동량이 줄어 화가 난다.
△나쁜 감정을 잊기 위해 운동한다.
△매일 운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컨디션이 엉망이어도 꼭 해야 한다.
△지칠때까지 운동한다.
△체중 감량을 위해 운동한다.
△섭취한 칼로리 소비를 위해 운동한다.
△운동량과 시간을 칼로리로 환산한다.
△하루라도 못하면 죄책감이 든다.
△운동하지 않은 날은 식사도 안 한다.
△많이 먹으면 더 심하게 운동한다.
△운동을 줄이거나 안 할 때는 괴롭다.
△운동을 안하면 평소 생활에 지장이 있다.
※ (아래 항목에서 7개 이상이 해당되면 운동중독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국제신문에 있습니다.

노컷뉴스 제휴사/ 국제신문 정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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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정상도(?) 기자님 개념이시다. ㅎ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는 좋은 기사다!

 기자 본인들이 작성한 기사에 대한 책임한계는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요즘 무질서 하게 무분별하게 쏟아져나오는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기사인지, 추측성 댓글인지 의심스러운 글들이 한 둘이 아닌데, 이것은,,간만에 개념기사!!

 

 네이트 순회도움, 런너스하이와 운동중독이라는 익숙한 테제를 중심으로 꾸려진, 위 기사를 발견했을때부터, 부연을 달고 싶은 욕구가 용솟음,,ㅎㅎ

 

부연 좀 달아보겠습니다. 정상도 기자님! ㅋ

 

운동중독과 러너스하이는 정말 한끝 차이이다. 정서상태와 그 활성차원에 관한  '2차원 원형모형'에 따르면,

 운동중독이란 "불쾌감정의 활성과 비활성 상태를 유쾌감정의 활성상태로 바꾸려는 지향성 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봐왔던, 각성과 정서상태의 상호변용을 수용했던, 전환이론과 상당히 유사한 맥락인데,  유쾌상태의 활성을  '런너스 하이'를 맛보고 있는 상태로 정의해 놓은 것을 위시할 때, (여기서 부터 막말,,)ㅎㅎ 위 기사의 요지는결국 운동중독에서 빠져나오려면, 런너스하이를 포기하라는 얘기! 그러면 자연히 운동에 대한 몰입과 흥미, 재미가 반감되고, 단순히 운동이 건강유지의 수단으로 작용(위에서 말한 적정강도의 운동;)한다면 운동참가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 뻔하다. 왜 운동참가가 줄어들까? 재미없으니깐, 외적인 동기유발이든, 내적인 동기유발이든 궁극적으로는 재미있으니깐, 좋으니깐 하는게 운동,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하는 방법, 운동을 즐기면서 여가도 선용하고, 몸매도 가꾸고, 스트레스를 풀어 정신건강에도 좋은 궁극의 묘책을 알려달라고 손 내밀지만,,,,

 

 ㅉㅉ, 그딴건 없.다. 운동의 재미(런너스 하이의 희열)에 한 번 빠져 본 사람이라면,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동에 참여하게 되고, 기량은 나날히 승천하게 되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맘먹은 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어느순간 원하던 기술이 발현됨과 함께, 그간의 고생을 다 갚아 줄지라도, 이 모든 딜레마는 불가의 윤회를 상징하듯, 돌고돌아, 다시 더 높은 곳을 향한 갈망, 즉 앞서 말한 유쾌감정의 활성을 창출하려는 끊임없는 욕구에 휩싸이게 되지ㅎㅎ

 폐쇄적 성향의 성격을 갖은 극히 일부의 사람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운동중독자들의 이런성향이, 다른 운동으로 전이되는것도 같은 맥락, "적당히 운동하자" 라는 슬로건이 위 기사의 결론인데,

     안됐지만, 그건 실현 불가능한 주장이요!

 

막말시작하는 부분부터, 청산유수처럼 줄줄줄 쓰려고 했는데, 머릿속에는 많은 비판들이 오와열을 맞춰 정리되었으나,,, 막상 글로 옮길려니깐, 힘드네,, 어쟀든, 나의 결론!

 

1. 맘먹고 중단하지 않으면, 운동중독은 끊을 수 없다.

2. 발톱이 다 빠져봐야,, 아 , 내가 운동중독이구나,느낄거야, ㅋㅋㅋ

3. 비가 오려면 이틀이나 남았는데, 무릎관절이 신호를 보내오면, 아 내가 운동중독이구나, 할꺼얗ㅎ

4. 어느정도의 수준에 올랐을때가 운동을 중단할 상태라고? ,,,,,,, ㅎㅎ

 

    말했잖아, 그 순간 다른 운동으로 눈돌린다. ㅎ

 

10.07.20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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