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백두대간테니스대회, 춘천, 닭갈비(호불호)

인세인피지 2015. 2. 2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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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륜지대사 결혼을 마치고, 본격적 신혼생활이 아닌, 테니스생활을 시작했다. 11년부터 동호인이었지만, 거의 4년을 쉬었으니 15년부터 나는 다시 5년째 기대주!

그 스타트를 춘천 백두대간 테니스 대회로 시작!

운좋게 동호회 어른께서 좋은 파트너를 섭외해 주셨다. 젊다는건, 파트너 섭외가 쉽다는것, 좋아좋아~



메인사진입니다. 이분들, 그렇습니다. 저희를 이기시고, 조1위로 올라가셨죠. 그렇습니다. 예탈했습니다(앞으로 자주 보게 될 단어, 예탈 = 예선탈락 = 마바리 = 굉장한 하수


오른쪽 어깨에 힘들어간것 보세요. 304g짜리 블레이드를 잡고, 상대를 죽일 듯한 저 자세,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힘을 빼야합니다. 테이크백만 잽싸게 하면 될것을 불필요한 힘이 너무, 그것도 너무너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힘빼는데 3년 이랬던가요. 그만큼 힘듭니다.


약2주간의 아침 특훈으로 서브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첫 플랫서브의 성공률이 높아질 수 록 우리게임이 수월하게 풀려감을 느낌니다. 그러나, 같은 밸런스에도 어의없는 폴트가 나는 것은 왜 그런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서브 스윙의 매커니즘이 좋아짐을 느낍니다.사격 할 때 처럼, 뭔가 정확한 정조준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왼팔을 사용해야하나요? 아니면, 스윙궤적이 표적을 향해야 하나요. 아직 이 부분을 모르겠습니다.


졌습니다. 부연설명은 없습니다. 전체적인 기술들이 온전히 내 몸에 익지 않아서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술의 완성은 멀었습니다. 기술의 완성은 여유을 갖게 하고(힘을 빼고, 시야를 넓게 갖을 수 있다) + 자신감, 여유는 상대의 생각을 복잡하게 만든다. 물론, 지금 내가 헤매고 있는 레벨에서 기술의 완성을 보이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내 기술의 완성이 실현된다면 내가 여기서 놀고 있을리 없지요(전국 신인부) 전국신인부, 말그대로 우승경험이 없는 분들입니다. 테니스 실력이 미천한 내가 봐도, 평생 여기 신인부에서 라인시비를 하고 있을 분들과 곧 신인부를 털고 오픈부로 수직상승할 분들이 구별됩니다. 그 차이는 타고난 신체능력(신체조건을 포함한)과 기술의 완성이 결합 될 때라 얘기 할 수 있겠네요.


추운데도, 같이나와 응원해준 써니


선물로 새 신을 사주려고, 1일차 경기가 끝나고 춘천시내로 나왔습니다. 원래 토요일 경기만 치루고 하산하려 했으나, 너무도 아쉬운 나머지 2일차 지역신인부에도 출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부에게 어울리는 신발을 고르던중


허.라.치를 보게 됩니다.


과거 농구화 허라치는 눈길이 가지 않았는데, 왜 이 허라치에 눈길이 갔을까요. 흰/녹, 그레이, 블랙이 있네요.


암튼 구입, 저 엄청난 할인폭을 보시오. 2/14일이라 할인, abc 마트 앱 회원가입했더니 할인 - 저려미


대충 이런 느낌 - 레드불/조단/허라치 ㅋㅋㅋ 이건뭐




내친김에 춘천cgv 방문/ 19금 킹스맨 : 감동하며 봤습니다. 두번더볼꺼임ㅠㅠ 역대급 작품



이튿날, 갈아입을 옷도 챙기지 않아, 간지 나지 않게 보라돌이 옷을 또 입고 나왔습니다. 백해드 치는데 왼손은 왜 거들지 않고 차렸하고 있는걸까요


졌습니다.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정구스윙을 하시던(화면상 빨간옷 입으신) 동호인분의 색다른 플레이 스타일이 특히나 놀라웠습니다. 정말 강한 서브(200km/h 육박하는 서브를 실제로 보기는 처음), 그런데 강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단점을 알면서도 6:4 졌다는것은 강한퍼스트서브에 대한 부담이었을까요. 첫서브 성공률이 30%대를 밑돌았던것이 가장 큰패인이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기술이 완성이 또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서브 밸런스가 왜 무너졌을 까요

 

패자는 돌아옵니다. 오는길에 ㅆㄴ가 먹고 싶다 노래하던, 숯불닭갈비 말고, 진짜 닭갈비를 사줍니다.


별기대않고 시켰는데, 오메 여기 맛있습디다.

그래서, 일단 포스팅하긴 귀찬코(분명 포스팅이 있을 꺼란, 예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라는거죠)

사진만 간략히 찍어뒀습니다. 닭갈비 9.0(오이냉국이었나요? 암튼 그 냉국이 내 입맛엔 안맛더라구요. 쌉쪼름 하달까



역시나 포스팅이 있네요. 상호가 제일 닭갈비 였던것 같아. 네이년에 검색하니 바로 뜹니다.

관련 포스팅은 http://tnsud0428.blog.me/220084875736 참고 하시길~

이건머, 테니스얘기에, 춘천 닭갈비에, abc마트에, 완전 짬뽕탕 일상다반사네요ㅋㅋ


--------------------------- 이 밑에 글은 그 전날 받았던 열에 대한 오마주


(돈 받고 포스팅하는 블로거들,, 니들때메 네이년 맛집 포스팅 공신력이 점점 떨어지는거야,,,)

맛없으면 정말, 맛없다고 포스팅 해드려, 돈받더라도//이 전날 춘천닭갈비 포스팅만 믿고 춘천 저~ 북쪽,, 화천가는쪽에 있는 무슨 숯불닭갈비 집에 갔었는데, 정말 욕나올뻔 했다는 이 숯불닭갈비는 쓴맛이나,,, 아오,,,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주차장에는 죄다 허,하,호 렌트카만 즐비하고, 모두 블로그 홍보글 보고 온거겠지요. 우리도 그중 하나였고, 서빙 허둥지둥, 맛도 별로;; 근데, 네이버 춘천닭갈비 대표 포스팅으로 떡 올라와 있더라니,,, 숯불닭갈비2인분과 막국수를 먹었습니다. 숯불닭갈비를 맛보고 하도 기가막혀서, 설마 모든 음식이 그렇지는 않겠지라는 심정으로 배가부른데도,, 된장 닭갈비1인분을 추가로 시켜먹었습니다. 그래도 된장 닭갈비는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대로 그렇지 대표메뉴가 숯불닭갈빈데, 해도 해도 너무했습니다. 거듭 쓴맛만 나더군요, 지금 검색해 보니 어쩐일인지 다른 블로그 들에 죄다 맛있다는 칭찬일색이어서 내가 이거 무슨 안티 빙의 한것 같기도 하지만, 장한숯불닭갈비,, 쓴맛나요;; 대표 포스팅 될 정도는 아니에요. 5.0(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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