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삶의 단상

넘어지다

인세인피지 2011. 2.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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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야흐로, 장마가 끝나고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한낮의 열기가 공존하는 귀중한 여름날이다. 같은 실수와 같은 죄를 반복하지만, 그것을 다 꿰뚫고 계시는 하나님, 넘어져도 하나님께 넘어지라는 오늘의 귀중한 말씀을 주시고, 깨닳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성도가 고백한다. "나는 20년동안 교회에서 설교를 들어왔지만, 그간의 설교중 나에게 기억이 남는 설교는 단 하나도 없었어,,"

 그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성도가 고백한다. "ㅎㅎ 그래, 나도 비슷한 고민을 한적이 있었지, 내말을 들어봐, 나는 같은 밥을 40년의 세월동안 먹어왔지만, 사실 특별히 기억나는 음식은 없었던것 같아,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특별히 기억에 남지도, 내가 무척이나 좋아했던 음식은 없었을지라도, 그 음식으로 인해서 내가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지내왔다는 사실을 왜 잊고 살았는지,,"

 

2010.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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