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tennis

웨스턴포핸드

인세인피지 2016. 3. 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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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웨스턴일때, 생각보다 바깥쪽을 때려야한다.(생각보다 라켓안쪽을 맞춘다) 다양한시도 밀기,  당기기, 엄지손가락 밑살에 굳은살이 박힌다. 테이크백후 위핑시에 상당한손목힘으로 버텨줘야한다. 마지막으로 경사면을 만들어주는 각도가 중요한데 이 과정을 엄밑살이 주도하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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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다양한 시도와 기술에 대한 의심, 인내가 필요한 과정임을 알지만, 다시 예전 폼으로 돌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불안감. 24시간 운동만 생각하고 살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틈날때만 새로운 웨스턴 포핸드를 고민연구하는데, 참으로 어렵다. 습관이란것, 무섭다.

 

 

왜 같은 그립인데, 그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고 세미미웨스턴에서 웨스턴으로 넘어가는 역치를 기준으로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는지 위를 향하는지 판가름나게 되고, 테니스 포핸드 만큼은 모든 그립을 섭렵하려고 했다. 그래서 잘치던 이스턴/세미웨스턴 그립을 포기하고 조코비치가 사용하는 웨스턴으로 옮겨가려는 시도를 한것이다. 그 와중에 조코비치는 확고한 월드넘버가 되었고, 조코비치의 포핸드를 카피해야겠다는 확신으로 굳혀지게 된 것. 그런데 너무 어렵다. 정말이지 너무 너무 어렵다. 왜 안되는걸까, 왜안되는걸까, 수도없이 되뇌어봐도 안된다. 안돼......

그래서 문득 고정화를 시도했다. 폰트크기도 키웠다. 이 대목만큼은 살짝 미친놈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손목의 '고정화' 다. 테이크백에서 레그/위핑을 느끼기 위해서 그동안은 손목의 힘을 최대한 빼버린채 손목을 미리 풀어주었다가 임팩트에 고정시키려 노력했는데 임팩트 안정감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그래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금 테이크백 부터 레그/위핑이 일어나는 동안 손목을 고정화 해보니 상당한 안정감이 동반된다. 이.건.가?

웨스턴을 시도하다가 손목도 다쳤다. 문제는 확실하게 뭐가 맞다고 가르쳐주는 슨상님이 없다보니, 내가 직접 부딪쳐보고, 다쳐봐야만 자세가 잘못됐다는것을 알게되니, 이것참 답답한 노릇이다. 터널증후군의 반대방향으로 손목을 내번시키면 찌릿찌릿한 통증이,,, 풀웨스턴으로 잡고 루프형 테이크백을 취하다보니 이런 통증이 발생하더랬다. 누군가 얘기했지만, 조코비치는 풀웨스턴이 아니라고, 그립넘버 4.5쯤 된다고, 그래 아무리 조코비치의 손목이 유연하다고해도 풀웨스턴(그립넘버5)을 잡고 이런식으로 테이크백을 하면 어떤 손모가지도 남아나질 않겠다고, 그래서 세미웨스턴(그립4)도 아닌, 그냥 웨스턴(그립넘버4.5)을 잡는 걸로 결론,,, 근데 오늘 포스팅을 하려다 보니 이런 우라질을 발견. 


http://blog.naver.com/wonho8904/90188728861

 몽키테니스라는 필명으로 테니스스킬과 관련한 정보를 업뎃하다가 현재는 개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분의 글인데, 내가 눈여겨 봤던 부분은 새미웨스턴에서 풀웨스턴까지, 즉 그립넘버 4에서 5까지 실제 그립 거리로는 약 1.25cm 쯤 될까??? 이 사이에서 미세한 그립의 차이로 대략 5~6가지의 그립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물물론 지금의 나는 몽키테니스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정말로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그립의 넘버 1mm차이로 정말다른 매커니즘이 형성되는 것도 경험했고, 햄머그립이냐, 뉴트럴그립이냐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매커니즘이 형성되는 것도 봤으니 말이다. 그렇다. 그립넘버가 5개 있고, 햄머의 정도를 대량 3단계로 구분짓는다고 가정할 때 세미웨스턴에서 풀웨스턴사이의 그립은 15개나 되는것이다. (이 또한 맞는 말이다)

 

출처 http://blog.naver.com/thach/220395614179

 

근데, 중요한것은 이 모든 그립을 다 섭렵하자는게 아니다. 자신에게 딱맞는 하나만 마스터하면 되는것이다. 다만, 테니스를 처음 배울때 이런 내용을 알고 배운다면 그립에 대한 확신이나 자신감이 훨씬 빨리 생기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 그립을 소개할때 베이스 너클과 힐패드를 기준으로 그립넘버 (1~5)를 설명하는데, 주접으로 내가 한가지더 붙이자면

 출처 http://blog.naver.com/wonho8904/90188735911

 

엄지손가락밑에 살, 그냥 편하게 엄밑살이라 칭하자. 웨스턴 포핸드를 구사할 때 이 엄밑살이 그립을 감아주며 확실하게 그립을 형성해주는게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된다. 내가 생각하는 조코비치의 그립은 엄밑살이 2.5에 맞춰지고, 베이스 너클이 4.5에서 약,,,,,,,,4.7 사이에 위치하면 조코비치의 그립이 잡히는것 같다. 몽키테니스의 이론에 의하면

베이스너클이

이스턴그립(3), 하이브리드그립(3.5), 마일드 세미웨스턴(3.8), 마드릿세미웨스턴(4.0), 익스트림세미웨스턴(4.3), 하프웨스턴(4.5), 풀웨스턴(5) 쯤 되는것 같다. 완전 그립이론 하나만으로도 사이비종교가 나올기세,,,,,

 

 

 

다 필요없고, 암튼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너무 많고, 운동할 육체적 여유, 시간적여유,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운동도 쉬고 있고, 연습을 하자니 잘 안되서 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악순환되다보니, 내가 그토록 중시하는 '활.력'이 없어서 생체리듬이 엉망인 요즘.

또한번 다 필요없고, 진짜 2개만 정리하고 마치자.

1. 엄밑살(2.5), 베이스너클(4.5) 가 조코비치 그립이야

2. 상대가 친공이 내게 오기시작하면서 바로 테이크백이 이루어져 완성되어야 리듬의 '하나'가 시작되는것이다. 기존의 내 습관은 잘못된 것이다. 무조건 상대의 공이 라켓을 출발하면 나는 테이크백 완성으로 리듬 '하나'를 잡는다. 그리고, 손목의 고정화(처음각도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레그와 위핑을 처리한다.(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때도 손목의 각도는 최초의 각도를 유지) 그리고 임팩트, 이후 플랫성을 원하면 거의 그대로 밀고 가주고 마지막에 살짝 채주던가, 스핀을 더 높이고 싶으면 임팩트까지는 동일하게 간 뒤 라켓스윙궤적의 상하움직임을 크게가져간다.

즉, 이렇게 치자는 걸, 이렇게 길게 장황하게 푼다. 내 능력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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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록의 구질에 5가지 방법이 있다면 믿겠는가

1. 플랫성 드라이브 구질 : 가장 기본이 되는 구질이다. 공이 깨끗한 정회전을 통해 똑바로 나가는 성질이 있다. 공의 정중앙 또는 중앙의 하단부분을 임팩한다.

2. 플랫성 스트로크 : 테니스 경기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할 구질이다. 공의 중상단부분을 때리는데 임팩트후에는 팔의 팔로우스로에 따라 사이드스핀계열이 가미될 수 있다. 높은타점의 공을 때리는데 용이하고, 레그와 위핑이 만들어낸 자연스런 리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3. 드라이브 구질 : 공의 하단부를 임팩한다. 떨어지는 볼이나 상대가 슬라이스로 보낸 낮은 볼 처리하는데 용이하다. 상대 코트에 바운드 된후에 더욱 빠르게 가속하기 때문에 상대의 스트록이 밀릴 확률이 높다.

4. 언더스트록 : 말그대로 라켓면을 공의 밑에 두고 그대로 들어올리는 계열의 스트록이다. 이 느낌을 모른다면, 웨스턴 그립을 잡고 공을 피딩할 수 없을 것이다.

5. 플랫성 스매싱 : 하이바운드 볼을 그대로 찍어눌러 상대 코트로 보내는 기술. 테니스 스매싱이라기보다는 탁구 스매싱에 가까운 기술, 그런데 이 기술을 구사할 수 없다면, 상대의 짧은 리턴을 한방에 끝낼 수 가 없으니 필히 마스터해야하는 공격기술이다.


16.04.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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