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일 언론을 통해 미성년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10~20대 부동산 임대업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강남에는 5살짜리 연 수입이 5억에 달하는 부동산 임대업자가 있다는 것이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노릇이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느니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느냐를 논하기 전에 이거 이래서는 더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어 키보드를 두들긴다.
문득 우주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자선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MS의 총수 빌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얼마만큼의 유산을 물려줄 생각인지 궁금했다. 언제가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돌아가시겠다고 한것 같은데 아직도 유효한가 찾아보자.
아래내용은 네이벙에서 '빌게이츠 유산 상속'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의 전문이다.
▶세계 두 번째 부자 빌 게이츠가 그제 영국 신문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재산의 극히 일부만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열다섯 살, 열두 살, 아홉 살 된 삼남매를 뒀다. 그는 전에도 "한 아이에 1000만달러씩만 상속하겠다"고 했었다. 서민들 눈에 1000만달러는 어마어마한 유산이다. 그러나 게이츠의 재산이 560억달러(60조6000억원)이니 그중에 0.018%씩만 주겠다는 얘기다. 대신 그는 "아이들이 엄청나게 좋은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했다.
▶게이츠는 3년 전 "아이들 용돈을 일주일에 1달러씩만 준다"고 밝혔다. 그리곤 아이들이 집안일을 할 때마다 용돈을 조금씩 더 준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 친구가 모두 휴대전화를 가졌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주지 않았다. "물건을 쉽게 손에 넣다 보면 세상을 스스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쉽다"고 했다. 이런 집안이라면 100년 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전 재산의 0.018%를 물려줄 계획인데 이는 100억이 넘는 돈이다......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하나 출발선을 아주 멀찌감찌 마련해 줄만한 재력은 없지만서도 그렇게 까지 해서 내 자식만, 내 가족만, 내 식구만 잘되고 잘살고 호위호식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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