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TEPS - 대학원 파견 준비

1월 텝스 준비 본격시작

인세인피지 2018. 1. 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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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겨울방학이다. 올 겨울은 텝스 점수 업글을 위해 이 한몸 불사지르겠다는 각오로, 강남으로 갈까, 천안으로 갈까, 원주 정도로 타협할까, 아님 그냥 강릉에 머물까 고민하던차에 간간히 학교에도 출근해야하고 검색해보니 강릉에도 공부할 수 있는 어학원이 있기에 멀리 서울이나 천안으로 갈 이유가 사라져버렸다.


그러던 와중에 아래 문자를 접하게 된다. 텝스시대?? 야나두 같은 영어 학원인가?

관심사다 보니, 클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컨설텝스 라는 학원? 매니지먼트라고 해야하나? 바이럴 마켓팅으로 요런 이벤트를 하고 있는것



당연히 지원했고, 30세 미만이여야 당첨확률이 높은듯, 내 블로그를 통해서 지원했다는 내용을 실었어야하는데, 당장에 학원 과제도 얼마나 될지 예측이 안되는 상황이어서 막상 당첨되도 부담으로만 작용할까하여 다소 소극적으로 지켜만 봐왔다.


그래도 응모와 꽝이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어낸 일말의 소득이 있다면 텝스를 준비하는 누구나다 이렇게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새해가 밝고 이때쯤 당첨 발표가 있었을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페이스북 페이지 텝스시대를 재 검색하여 재방하기에 이른다. 역시나, 꽝이다. 그래도 응모와 꽝이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얻어낸 일말의 소득이 있다면 텝스를 준비하는 누구나다 이렇게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아침부터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내 이름은 없다. 그래 홀가부니하게 나는 오프라인으로 간다.


방학전에 알아봤던 학원으로 강릉 임당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강릉사람이라면 거의다 아는 말글터 서점, 노스페이스 그 라인이 문화의 거리이다. 실제로 방문해보고 알았지만 그쪽에 몇곳의 어학원이 위치해있다.

이쪽이 주차하기가 빡세기로 유명한데 일단은 주민센터에 주차하는걸 목표삼아본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려다보니 뒤늦게 알게된 생생한 리뷰들,, 좋아 믿고간다!



1월 2일 예약한 시간에 방문해 보니, 학원이 굉장히 썰렁하다. 그리고 너무조용하다. 장사(지식)하는것 맞나 싶을정도로,,

간단한 소개와 준비하려는 시험의 전형 등등을 설명하고 간단했지만,정말 치욕스러웠던 수준테스트를 실시한다.

고급수준의 독해문제였는데 지구라는 행성의 물과 대기에 관한 글이었는데 아는 단어가 반밖에 안된다는게 함정, 큰일이다.


간단한 테스트로 내 수준은 철저히 까발려졌고, 다음날 오후7시에 첫 수업이 잡힌다. 노트를 한권 준비해오라는 지시사항과 함께

시내인근에서 젤 좋은 노트를 2권씩이나 구입하고, 오전엔 테니스를쳐야하기 때문에 급하게 빌려뒀던 테니스장 열쇠도 복사한다. 제법 여유있게 나왔는데 약속시간인 19시 정각에 학원에 헐래벌떡 들어갔다.


수준이 수준인지라, 주어/동사 문법부터 시작한다. 다행히 고딸영문법 왕기초와 개필수 총 4권의 책을 훑어 봤던터라 이해하기 썩 어렵진 않다. 아,, 그리고 이건 아마도 다 중딩때 배웠던걸 꺼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앙아아아



1형식 부터 5형식 까지 다시한번 리바이벌



또 대뜸, 독해한판,, 아,, 단어여


멘탈이 탈탈 털릴때쯤, 한시간 반쯤 지났나 - 과제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오잉, 하루만에 단어 100개? ㅋㅋ 빡세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25개만 외우라고 하신다 감사감사)


그담에 문법문제와 관련이 있을 to부정사, 동명사를 취하는 동사의 향연



그 다음 또 독해 하고 모르는 단어들은 단어장에 기입하기 과제



마지막으로 고급어휘 한장 - 첫 날 과제치고 적은지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고고고!!


다시 뭔가 학생으로 되돌아가는 것같아서 신선하고 좋기는 한데, 역시 공부가 즐겁지는 않다. 2월이 되면 조금 나아지려나,, 2월 4일에 강릉에서 텝스 시험이 있다. 그때 맞춰서 시험을 볼까했는데, 현재 수준을 가늠하기위해서라면 1월에도 한번 봐보는게 좋겠다는게 학원선상님(제임스)의 조언이다.


먼저 2/4일 강릉에서 실시하는 243회 시험을 접수해본다. 강릉에서는 연 2회 실시하는데, 2/4일에 목표점수에 도달하기는 시기상조고 꾸준히 준비해서 8월 시험 때 목표점수를 초과달성하면 어떨까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응시료가 3.9만인걸 이번에 처음알았다. 재작년 오도바이 면허딸 때 사용했던 증명사진인데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사진이다.



그리고 제임스의 조언대로 1월에 실시하는 시험도 응시하려고 봤는데,, 어랏. 접수기간이 지났다. 탭스 접수방법은 인터넷 정기접수, 추가접수, 고사관리위원회 직접방문 접수, 당일 현장접수가 있단다. 방법이 없나하고 반쯤 포기상태로 알아보던중, 어랏,, 대구 매호중학교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는 정보 입수!!

마침 이번주말 주완과 주완맘을 처가에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그때 좀 양해를 구해서 나는 탭스 242차 시험을 현장접수로 얼렁이 뚱땅이 보고(현재 수준을 가늠하기 위함) 목표점수는 275점, 내 발 사이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현장 접수비는 무려 5만원, 내 발사이즈를 알아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부산떨며 대구를 가야하고, 대구에 도착해서도 선착순으로 30명안에 들어야하고, 그것도 모자라 300점도 못맞을 시험을 보러 간다는게 좀 웃기고 슬프긴하지만,,, 이건 운명이다.


(플로우 살려서)어쩜 마침 이번주말에 대구에 가는데 대구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할 수 있겠니, 이건 정말로 억지로 끼워맞춰도 맞추어서도 쉽게는 맞지않는 타이밍, 다시 말하지만 이건 운명이다. (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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