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인가 같이 운동하는 지인으로 부터 공지 한 통이 날아왔다.
"국제대회에 참가해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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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세상에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이렇게 듣게 된다고? 앞뒤따지지 않고 신청했다. 분명 평일에 시간을 비워야할테고 학교 일정도 고려해야할텐데, 그건 그때가서 처리할 문제고 지금 당장 참가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면 당연히 이런 기회는 살려야 한다고,,
1년이 지났다. 4월부터 대회관련 공지와 각종 굿즈가 도착했다.
맨날, 지역/전국 테니스 대회만 출창 참가해봤지, 국제대회는 또 처음이라 이런 굿즈가 무척이나 낯설다.
작년에 입문한 철인3종 경기도 최소 한달전에 신청하고, 대회에 임박해서 배번이나 각종 굿즈를 제공 받은 경험은 있지만, 테니스 대회로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니 소회가 남다르다.
테니스 TV 중계를 보면,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라켓백에 아이디 카드를 훌렁 걸고 코트장으로 입장하는 사진들을 TV에서만 봤지,, 나도 ID 카드를 코트백에 무심하게 걸치고 대회에 출전한다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
요즘 기량이 많이 올라와서 테니스 그 잡채로는 아주 즐거운 시즌인데,,
엘보가 제데로 터져버렸다. 테니스 횟수가 많아져서 그런건지 어떤 특정 잘못된 동작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다. 간헐적으로 치료(주사) 받기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 그 사이 스테로이드 2방이랑, 저번주에는 한방에 15만원짜리 극뿅주사를 맞고 3일간 젓가락 질도 못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다시 제자리,,
한 달정도 테니스를 쉬어야 염증이 가라앉을것 같은데,, 어쨌든 하루라도 쉬면 테니스 감이 많이 떨어지는것을 알고 있기에 그래도 꾸준히 이 팔을 하고 하루 3게임을 소화하고 있으니,, 엘보 염증이 가라앉을 턱이 있나,
지인 추천 테니스엘보 치료연고 록소앤겔도 발라보고, 테니스엘보 방지 테이핑도 하고 있긴한데, 소용은 없다.
누구는 그냥 참고 치다보면 어느순간 사라진다는데,,
사실 심할 때는 라켓 드는 것도 버겁게 느껴질 정도라구요 ^^;;;;
암튼 이번주 열리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테니스 단식, 복식 다녀오겠습니다.
대진표 첨부합니다.
아-태 마스터스 테니스 종목은 A, B그룹으로 나뉘어 운영하는데 A그룹은 선수부, B그룹은 동호인부로 보면 된다. 국제적으로는 단식이 더 활성화되어있기에 이 대회에도 단식은 30세 부터 +5세로 연령대가 구분된다. 복식경기는 30세부로 시작하여 +10세로 부서가 구성된다. (특이한 점은 파트너중 한 사람이 나이가 많더라도 어린사람 부서로 내려뛸 수 있다는것.)
30+세부 2조!! 대구-전북 분들과 한 조에 편성이 되었다. 반드시 예통을 해서 본선에서 국제경기를 치루고 싶다는 마음뿐!!
대회에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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