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에 와보니, 크게 달라진것이 체육부가 없어지고, 교무/학생/연구부만 남았다는것, 정들었고 익숙했던 체육부 업무는 그 누구도 중히 여기지 않고, 오로지 몇안되는 교사들의 업무분장 속에 행여 방꾸날라, 행여 작년보다 많은 업무를 맡게 될까 전전긍긍 하는 느낌들교육계획서 함께짜기라는 좋은 취지가 무색하게, 왜 우리학교는 30페이지의 간소한 교육계획서 중 12페이지를 내가 작성해야하는걸까? 학교 옮겼으니 다시 귀머거리 1년을 해야겠거니, 넙죽넙죽 받은 페이지수가 무려, 학교교육계획서의 절반가량이라니, 나는 학생부인데, 왜 진로교육을 논해야하며, 왜 음악이 흐르는 학교를 논해야하며, 왜 지역사회문화환경 프로그램에 대해 논해야하는지, 이유 좀 알려주오. 실제로 내가 수행할 것들이 아닌데, 내가 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