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 결과를 전해듣고 조용히 웃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정현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현 선수가 얼마전에 즈베레프를 2:0으로 완파했던 기억이 있다. 즈베레프는 경기가 안풀려도 너무 안풀렸는지, 그 분을 라켓에 풀었고, 라켓은 박살이 났던 장면을 기억하는 한국 팬들이 계실 텐데, 약 한달뒤 1000시리즈 (마스터스)에서 그것도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했으니, 이제는 더이상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아직, 정현 선수에게는 간당간당하게 어울리지지만) 연승중이던 흙신 나달을 이기고 올라온 한손 백핸더 티엠과 즈베레프의 결승을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론 신성들의 경주에서 즈베레프가 누구보다도 마스터스 우승의 고지를 먼저 밟게 되었다. 기술과 정신력에서 신성 즈베레프의 기량이 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