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내 카라반은 너무 차가와서 들어가기가 싫어진다. 그럴때 마다 느끼는건, 바닥난방만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다. 바닥이 차디차면 내부 공기가 따뜻해도 무언가 안락함이 떨어진다고 느껴진다. 내 산티아고의 난방은 그 유명한 트루마 콤비 4e로 난방/온수를 동시에 해결한다. 뭐, 워낙유명한 모델이라 다 아시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난방은 히터방식이고, 보일러 내부에 10L의 온수를 데울 수 있어서 난방과/온수를 하나의 기기로 다 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본체만 한 500만원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차박이 유행하면서 예전에는 트럭 아저씨들이나 사용하던 무시동 히터가 대유행을 했고, 최근에는 가장 대중적인 방식의 차량용 난방법이란 인식이 생겨, 더 이상 트루마의 이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