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령을 받았던 학교에는 육상부가 있어서, 학년별 육상대회 같이 큰 대회에는 30~40명씩 출전시켰던 기억이 있다. 학생 한명당 가슴과 등에 배번을 2장씩 붙여야했기에, 아니 그것보다도 대회 주최측에서 배번을 모두 제작해줄 형편이 안되기에 학교마다 자체제작해서 출전해야했기에 배번 제작 또한 매년 학년별 육상대회 관련 업무중하나였다. 총 80장씩 제작을 해야했기에 그때는 시내 마크사에 의뢰를 했었는데(장당 가격이 2천원에서 4천원까지 천차만별) 80장을 4천원에 제작했다면, 배번제작에만 32만원이 들어가는 꼴이다.소규모 학교로 전근을 오니 육상부도 없거니와 생각보다 시골스멜나게 잘 뛰는 학생 찾기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그래도 매년 2~3명은 출전시켜오다가, 작년에는 수학여행 기간과 겹쳐 출전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