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의 아침이 밝았다. 여태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상태 였으니, 생각을 정리하고자 바다로 나가 서핑을 했으나 80cm파도에 보드는 날라가고, 보드가 얼굴을 죽탱이 날리듯 한대 쳐버리고 나니 어안이 벙벙, 이런게 진짜 어안이 벙벙 갑자기 기온도 뚝떨어지고, 서핑 정내미도 뚝떨어져 해변에서 유튜브 영상이나 쌩쌩 돌렸봤으니, 몇되지도 않던 다른 인간들이 볼 때 "쟤 뭐하는 짓인가" 라는 생각도 들게했을 것임 좀 서둘러서 출발했더니, 오도바이 핀에 걸려 슈트도 좀 찢어먹고, 영 컨디션이 아니올시다. 확실히 나는 추위에 약하다. 이 정도 기온/수온에 추워서 서핑을 포기했으니, 이제는 하다하다 장갑까지 하나 구입해야하나 고민중. 추워서 덜덜거리는 손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이제는 본격 대선정국으로 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