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요청으로 학회지(한국스포츠교육학회에서 발간하는 '우리체육')에 학교체육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다. 근 2년간은 근무지 옥계중학교에서 특기할만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았고 무언가 연구한다는 자세로 준비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마땅히 작성할 만한 주제가 없음을 이유로 고사했지만, 편집이사로 재직하는 지인이 콜렉트해야하는 할당량이 있는건지 부담없이 학교체육에 관한 내용을 짧막하게 다뤄달라는 요청, 수술한 다리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당장에 학교 출퇴근하는데에만 온 에너지가 다 뺐기는 상황이기에 흔쾌히 수락할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전후사정 미뤄보지 않아도 왠지 거절하게 되면 부탁한 지인이 곤란해질 상황이 내게도 느껴졌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일단 수락을 했으니, 기한 내에 A4 4페이지 분량의 짧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