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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떠나, 경주를 착지로 삼고 무작정 그냥, 무심코, 무던히, 사정없이 출발한 여정
한국의 나폴리라는 장호항을 곁에 두고 언 3년을 지냈지만, 도대체 어디가 나폴리라는거야,,,라며 장호항 구석구석을 기웃기웃
사진에서 보던, 그 장소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가 포기할 무렵 - 저쪽도 한번가보자며 이끌었고,, 설마가 OMG로 변함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사실 이좁은 골짜기에서 사진에서 봤던 그 수많은 인파가 투명카약을 탔더라는,, ㅋ 오마이갓
배도고프고 해서, 고래를 멸치마냥 먹어주고
투명하다못해 너무너무 차가워 보이는 장호나폴리를 다시한번
나폴리가 이렇게 생겼나, 거긴 지중해, 여긴 동해 춥다,,,
동해바다의 축복, 앵미리 - 도루묵과 쌍벽을 이루는 최고의 별미 :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박스로 보내드렸더니, 서해안당의 부모님은 도루묵의 알을 모조리 파버리고 조기처럼 드시며 먹을것이 없다하셨고, 앵미리는 꽁치의 아류작이라는 혹평을 듣고,
앗, 벌써 경주에 도착했다. 이 사진은 잘못 첨부된듯,
마지막으로 폴라로이드 한장 슬쩍 건내며 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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