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삶의 단상

520 대란이 올것인가(베가 아이언2)

인세인피지 2014. 5.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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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가 아이언과의 만남은 과거, sky 제품의 향수에서 비롯되었다. 저가폰을 찾던중 공짜로 구입하게 된 겔럭시3의 미친듯하게 느린 반응속도에 나날이 불쾌지수가 높아지던중,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핸드폰 액정은 산산조각, 거기다 액정의 엄청나게 날카로운 유리가 내 엄지손각에 박히고 마는 초유의 사고 발생, 그 길로 정내미가 뚝떨어져 천안에서 핸드폰 매장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곧바로, 전화 상담을 요청하였다.

친구의 추천은 베가 시크릿업(당시에는 팬택 탑모델)이었으나, 내게 그리 고가의 고사양의 스맙폰은 무의미하기에 조금 눈높이를 낮추어 베가 아이언을 선택하게 되었다. 먼저 외관 부터 보고, 놀라고 가시자.

 

 각, 모서리 각좀보소, 그냥 끝장이다. 남자폰인다.

 

 뒷면 배터리 커버는 좀 후줄근한 느낌이 어딘지 모르게 원천적으로 흐르지만, 카메라 스피커, 후레쉬 배치좀 보소, 좌상단 led 심어놓은 디테일좀보소, 외관은 거의 흠잡을 곳이 없던 베가 아이언,

베가 아이언의 매력포인트 되시겠다. 측면 프레임을 아이언으로, 남성적 절제미와 강인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런.데

 

핸드폰을 분실한지, 어언 2주째 - 그놈의 술이 웬수지, 멀쩡하게 잘 쓰던 핸드폰을 두눈뜨고 분실했습니다.

술기운에 분에 바쳐 한 이틀은 잠이 안오더군요.

늦은감이 있지만 베가 아이언 LTE를 구입하고 크게 불편함 없이 2개월째 잘 사용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어디를 찾아봐도 없고, 당시 전화 올 곳도 딱히 없어서 방심했던게 화근이지요.

바로 5.5 어린이날 ~ 등등으로 이어지는 연휴 전날 밤이 었기에 찾을 방도도 없었습니다.

 

길고긴 연휴가 끝나고 수요일, kt올레 프라자에 방문하여 위치추적을 시도해봤습니다. 왜 진작 인터넷으로 안했냐구요?

 

올레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위치찾기를 평소에 가입해 놓지 않으면 확인이 안된다네요(이건, 뭔 개같은소리,,,

무튼, 나의 예상과 기억대로 핸드폰은 회식장소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히고 꺼진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얻어탔던 지인의 차량 뒷자석에 떨어져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으나, 다음날 바로 확인해 본 결과 해당없음,,

두번째 가능성은 회식장소에서 습득해 놓지 않았을까, 하여 다음날 초저녁에 가게로 찾아갔으나, 해당없음,,

그렇다면,

1. 길거리에서 잃어버렸거나

2. 식당에서 도난당했거나

3. 지인이 식당에서 핸드폰을 바꿔가져갔거나

핸드폰 도난은 처음엔 전혀 가능성의 범주에 넣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도난에 가장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제발 3번이기를 기원했고, 그렇게 믿고 싶었기에 위치추적도 포기하면서 빨리 임대폰을 받은 연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약 2주가 지난 지금에와서는 3번일 확률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고, 1번 아니면 2번일 듯.

 

핸드폰 케이스에는 주민등록증, 현금체크카드와 교통카드(선불)가 같이 꼽혀있었는데, 누가 잘못가져갔다면, 신분증을 통해 나에게 바로 연락을 해올터이고,, 훔쳐갔다면 체크카드를 사용하지 않겠나라는 나름의 예측으로 2일간이나 체크카드를 정지시키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건 큰 실수로 이어질 뻔 했다. 통장에 50여만원 밖에 들어있지않아 아주 큰 피해는 입지 않았겠지만, 눈 뜨고 현금까지 잃을 뻔한 아찔한 잘못된 선택임은 틀림없다.

그래, 아무튼 지금까지 위에열거한 어떠한 물건도 회수되지 않고, 연락도 없다. 결국 모든 가능성은 도난으로 이어지는 분위기,

사실상 나는 포기상태다.

이제 내게 남은것은 미칠 듯한 존재감을 보이는 이어폰과 전용충전기

 

보면 볼 수록 눈물이 앞을 가린다ㅠㅠ

 

바로, 핸드폰을 바꾸고자 했으나, 마지노선은 2주라는 나름의 기준으로 기다렸다. 지급 받은 임대폰은 take 제품으로 정말 쓰레기다. 무슨놈의 터치를 아예읽어내지 못한다. 엄청난 오타를 불러일으키는 개 낮은 터치감,,, 이 회사 망할 수 밖에 없게 핸드폰을 만들어 놨다.

 

 전면외관은 그래도 깨끗하나

 

많은이들의 손을 거친듯, 여기저기 흠집이 상당하다

이런, 손탄x

 

마침, 19일 오늘 u+, 20일 내일 skt의 영업정지가 풀린다. 내가 눈독들이고 있는 핸드폰은 베가 아이언2.

종전에도 베가 아이언1을 사용했고, 사용하면서 그닥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iso체제의 아이폰 보다는 안드로이드체제가 더욱 잘 맞는다는 것은 사용을 통해 이미 경험해 봤다.(iso는 귀찮아,,,

이번에 출시한 베가 아이언2는 그 외관만으로도 충분한 군침을 돌게한다. 화이트와 블랙의 바디에, 베가 아이언 특유의 다이아몬드컷팅 프레임, 단연 화이트/골드로 선택하련다. 기기사양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임에 틀림없고,,,,,로

제발 , 싸게만 나와다오, 제발 520 대란아 일어나 다오.

 

그럼, 역대급 디자인이라 자부하는 베가 아이언2 외관 스펙보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체리골드, 실버, 골드 세종류의 프레임이 준비되어있다. 나는 골드를 원츄해, 써니도 이번기회에 바꾸라고 종용하고 싶긴하다. 체리골드로 커플폰 하면 간지점프!

 

 그닥 흠잡을데 없는 후면 모습, LED가 없어진건가? 카메라 렌즈가 왕눈이 처럼 도발적으로 보이는건 나뿐만인가?

 

옆 라인은 가히 인생폰으로 삼을 만큼 훌륭하다. 스피거 프레임에 삽입된거 보소,

 

팬택, 거대기업의 틈바구니에서 부단히 노력하는 기특한 기업, sky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는,,

 

베가 아이언 2로 한번 뒤집어 봅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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