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제57회 안여사님 생신잔치 - 천안

인세인피지 2014. 8.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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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간의 기나긴 연수를 마치고, 맞이하는 꿀같은 주말, 아직 일주일가량 남은 어머니 생신파티를 당겨서 하자는 둘째누나의 제안에 우리는 분주했다.

 

소셜커머스의 여제 답게 순식간에 여러곳을 검색한 후, 나에게 지불하라는 청천벽력 - 아들된 도리로 거부할 수 없기에 순순히 결제

 

오늘의 파티 장소는 천안 불당동에 위치한 '조인 쉐프 인 뉴욕', 첨듣는 곳이라 의구심이 들었지만, 역시나 여제의 선택은 옳았도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단체석 예약도 수월했고 - 스테이크들이 쉐도(?)할 때는 여기가 바로 헤.븐.

 

 3주간 맛보았던 충남대 기숙사식을 말끔이 잊게 해준 까르보나라를 한 포크 쥐고, "한 포크 후루룩 해보 실라얘

 

 

 

 

 임신중인 둘째누나 내외, 매형의 표정이 참 푸근하다

 

 

 

 이어지는 스테이크들의 향연 - 맛은 모르겠다. 그저 계속이어지니 황홀

 

 

 

 이분이 오늘의 주인공. 안여사님. 요 몇일 계속 피곤하신듯 힘들어하시더니, 신기하게도 양식을 드시고 살아나셨다

 

 

 

 

 쉐도쉐도, 이거슨 천국을 두드리는 소리 '노킹온더헤븐'

 

 

 

 조카들도 웬일인지 잘먹는다. 아버지 흰머리는 정말 염색해드리고 싶지만, 이제는 괜츈타며 마다하신다.

 

 

 

 

 자, 한상 부러지게 먹었으니, 이제는 점화식

 

 

 

 

 

삼남매가 제 짝을 이뤄 제57회 어머니 생신을 축하해 드렸더니, 어머니께서 십년은 젊어지신것 같고, 아버지는 흰머리때문에 10년은 고생하신것 같다. 뭔 결론이 이래 ㅋㅋㅋ 기승전병 이지만, 어쨌든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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