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이 영 구리네, 강릉에서 처음와서 세상에나 동해시 라는 동네가 있는 줄 처음알았을 때의 그 생경함이란
그것도 잠시 망상 이라라라라는 해수욕장이 있는데 이름도 놀랍거니와 여기가 꽤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는 사실이 그져 더욱 놀라웠던 것
이제는 놀랄것도 없는 학교앞 집앞, 해수욕장으로 여겨지니 - 시간이란 참 무서분거구나
암튼 내가 맡은 사업의 일환으로 동료선생님께서 엄청난 프로젝트를 기획하셨다.
무려 " 캠핑장가서 영어레시피로 밥해먹고, 밤에 별자리 전문가에게 별자리 관측법 및 별자리 공부하고, 담날 골든벨과 장기자랑"하기 프로젝트 : 이름만 들어도 엄청나게 손이 발이 많이가게 생긴 프로젝트 ㅎㄷㄷ
내 주관 행사가 아니었기에 학교일 좀 마치고 약간 느지막지 도착해 보니, 이 지경 ㅋㅋ
오, 멀리서 한눈에 숙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건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숙소에서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는게 좋은거 아닌가? 먼소리야
모 팀의 부대찌게 : ★☆☆☆☆
모 팀의 위생적인 제조과정을 거친 주먹밥 : ★☆☆☆☆ 선뜻 손이가지 않는건 단점
모 팀의 계란말이 : : ★★★☆☆ 이건 맛도 보기도 좋았다.
모 팀의 그져 정신없음 : ☆
혼란함과 어수선함은 그져 거들뿐
대체 뭘하는거야
오늘의 메인메뉴 : 겹살
민경학쌩 조았쓰
영어레시피로 요리하기 출품작 : 잘차림상
영어레시피로 요리하기 출품작 : 차림상
오맹탕 : 내용물이 가라앉아 저평가 됐다며 속상해 하던게 기억남(그럼 내용물을 띄우기 위해 계속 끓여야 하나?)
아까 그 계란말이 : 상당한 내공이다
뭐지 애들이 건배를해
샘들은 자리도 없이 스탠딩 - 느낌 아니깐
예상외로 1학년 애들이 차분해
자 이제 별자리 관측하러 가볼까
꽤나 하안 참을 걷길래 우린 다른 행성으로 가는 줄 알았음
암튼 프로그램을 끝까지 함께하진 못했지만 준비하신 선생님들 너무 수고하셨구요. 다음날 술먹다 적발되어 학생부로 안내받은 학생들은 덤으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요로시꾸 오네가이시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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