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school days

지구만기로 인한 강원도 교원 타시군 전보 a, b, c

인세인피지 2018. 11. 20. 17:00
반응형

2011. 3.1. 강릉중학교, 꿈에 그리던 첫 발령을 시작으로 두번째 학교 옥계중까지, 어느덧 1지구 만기 8년을 꽉 채워버렸다.

초등과 중등의 지구 구분이 야악간 다른 이유는, 그만큼 상대적으로 초딩학교가 많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단 얘기

 

그래서 나는 지역만기 8년을 꽉채웠기 때문에 내년에는 근무지를 옮겨야 한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 사용된 캡쳐 이미지들은 2018.8.31. 개정 따끈따끈한 강원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련 규정집에서 발췌한 내용임. (강원소속 교육공무원이라면 전부다 이거 보면 됨. 따라서 맨 밑에 첨부하겠음)

 

3항에 걸린다. 만기다. 만기

 

그런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 새로 알게된 사실 다음 조항을 보시라.

 

2지구 이하,,의 학교에 근무하면 지역연한을 각각 산정한다는 말,, 무서운 얘기다.

맘만 먹으면 그 동네 인근을 돌며 평생 근무할 수 있다는 얘기

 

 

어쨌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내신서를 작성하는게 중요하니,,

 

강원도는 지역의 규모에 따라 1, 2, 3, 4지구로 구분지어 이동점수를 차등부여하는데, 강원도 3대장 춘천, 원주, 강릉은 1지구로 분류되고, 이동점수는 제일 낮은 연간 1.0을 부여받는다. 4지구, 태백, 정선, 철원, 양구 등등 의 지역은 연간 4.0이라는 이동점수를 부여받아, 강릉 4년근무가, 태백 1년근무와 같다. 즉, 4지구에서 근무했던 분들이 이동한다면 무조건 피해야한다. 몸을 사려라~~~~

내가 근무한 강릉에 비해 4지구는 깡패다 깡패, 그나마 위안이 되는것은 나는 면지역에 근무했기에 ㄴ항에 따라 가산점이 있다.

 

지역만기로 내신서를 쓰는 사람에게 '기타희망' 이라는것은, 1, 2희망 중 갈데 없으면 아무데나 갈 수 있단 얘기

 

또하나 참고할 만한 내용은

위에 강조한 내용인데, 해석하자면 강릉중학교에서 강릉고등학교의 이동은 '동일관내'이동이 아닌, 타시군 이동으로 분류된다.

 

Q) 여기서 궁금한점, 그러면 위 경우처럼 동일 관내에서 학교급을 옮긴 경우에는 지구연한이 초기화 되는건지, 아니면 통합되는건지, 궁금해진다. 쉽게 질문하면 강릉안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오르락내리락하는게 가능하냐,, 이말입니다.

A) 지인에게 확인해보니 예상대로 합쳐진다고 합니다. 즉, 오르락내리락 해도 지역만기 8년을 채우면 어쨌든 1지구 강릉을 떠났다가 다시 오던지 해야한단말씀. 하긴 그래야 형평에 맞고, 중고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평생 강릉에 근무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겠지요.

 

 

 

암튼, 복잡한 관련 규정을 몇번 훑어보는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중요한건 전보희망원을 쓰기위함이니

은행에서 서류작성하듯, 표시된 곳에 체크하면됨. 맨위에 희망내용에는 뭘 적는걸까?(희망근무교를 적는 걸까? 내 희망은 평화통일인데)

그리고 맨밑에 학교장 의견란은 용도가 뭘까? 떠나는 이에게 막판빅엿을 먹일 수 있거나 후한찬사를 보태줄 수 있는 권한 인가? 허허허

 

 

 

내 점수가 몇점이지 확인 할 수 있는 표, 실제적으로 눈빠지게 대조해봐야할 표다. 나는 대에충 계산해 보니 11.5점이다.

 

 

강원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련 규정(2018.8.31.개정).pdf
다운로드

 

모두들 행복한 꿈 꾸시길

 


그러곤, 내신서를 후다닥 작성해서 제출했는데,, 교사 초빙 관련 공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초빙? 나도 초빙으로 갈 수 있나?

안그래도 , 1희망지에 못 들어가거나, 내가 쓴 2희망지에 중 비선호 학교로 배정받을 경우, 혹은 1, 2희망 모두 못들어가고, 기타로 날아가는데, 원주권이 아니라 다른 지역(철원, 고성, 삼척) 등등 으로 머얼리 날아간다고 가정하면,,

차라리, 수많은 초빙교사 공모에 도전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초빙교사를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원주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초빙교사 모집 공문이 날아왔다. 원주에 있는 중학교라,, 혹하긴 했다.

근데,

Q) 1지구 만기자가, 초빙으로 다시 1지구에 갈 수 있나? 갈 수 있던가? 라는 궁금증이

A) 결론 부터 말하자면 못간다. 아래 조항 때문이다.

같은 1지구로는 못간다

'초빙교사제'도 엄밀히 따지면 우선전보 조항에 포함되는 제도인바, 1지구만기자가 같은 1지구로 초빙해서 가는건 불가하다. 또한, 1지구에서 1지구로 초빙해서 가는건 가능한데, 초빙 기간인 4년 만큼 지역만기 연한이 남아있어야 또 가능하다.

 

암튼 이걸로, 2019년도를 맞이하는 생애첫 타시군 내신서 작성은 끝이났다. 과연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위에 글을 쓰고 4년만에 돌아왔다 .현재 시점은 2022. 10.25일이다. ㅎㅎㅎ 

다시 또 내신을 써야할 일이 있어서 인사관리규정을 여기에 탑재해 놨던 기억이 떠올라 다시금 들어와 봤더니,, 내가 4년전에 올린 이 포스팅이 제법 재밋어서 다시 재포스팅을,,

 

그래서 나는 어떤 전보를 받았었는지 부터, 그리고 지금까지의 변화를 간단요약

1. 모두가 신기해 했던 플랜B, 1지구 만기자가 1희망, 2희망 모두 못가게 되어,,, 기타로 다시 1지구로 초기화하여 원주로 들어갔다. 당초 나는 1지구 희망지였던 영월의 모 고등학교로 갈 수 있는줄 알았는데,, 영월의 내부사정까지는 몰랐던터,, 내신이 터지고 보니,영월의 해당 학교 체육교사 TO를 감하여 내가 들어갈 자리가 애초에 없었던것,,,,, 이 또한 정보 부족이었다. 2희망지였던 횡성은 애시당초 들어갈 확률이 없다고 생각하고 썼던 카드,, 원주에 점수좀 되는 분들이 대부분 노리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가면 좋고, 못가면 플랜B라는 심정으로 2희망지를 횡성으로 썼는데,, 역시나 횡성은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인사관리규정의 예외조항을 적용받아,, "1지구 지역만기자가 1희망, 2희망지 모두 못들어갈 경우 다시 1지구를 초기화 하여 내신할 수 있다(의역)"는 조항을 적용받아, 원주로 왔던것. 내 기억으론는 이 당시에 강원도교육청 인사담당계에서 내가 소속해있던 강릉의 체육장학사님에게 김** 선생님이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겠냐고 물어봐 주시겠습니까? 하여,, 나에게 체육장학사님이 전화를 주셨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나는 이미 플랜B로 염두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크게 당황하지 않고 "그럼 원주로 가겠습니다"라고 답변했던걸로 기억한다.

1-1. 일단 지역은 원주로 받게되었고, 하루 이틀 기다리니, 이번에는 원주의 체육담당장학사님이 전화를 주셔서, " 김**선생님, 원주 배정 환영합니다. 어느 고등학교(내신서에 고등학교를 희망하였음)에서 근무하고 싶으세요?" 라고 물어봐주셔서, 염두하고 있던 학교를 부탁드렸고, 다행히 그 학교에서 3년을 근무할 수 있었음 (해피엔딩? ㅎㅎ)

 

2. 자, 그리고 원주 근무 4년차가 되는해 '대학원 파견제도'에 지원하여 2022년 지금, 대학원 파견연수생 신분으로 생활하고 있음.

관련내용은 아래


출처: https://tecxass.tistory.com/719 [미치지않고 인생을 논하는가:티스토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