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저널

강릉 키즈카페 키즈몬

인세인피지 2017. 11.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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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티라노에 시동을 걸었다. 부르르르릉


이렇게 잘 걸렸으면 좋았으련만, 추워져서 그런지 킥시동을 한 20번했는데 안걸린다. 이런좬장, 오늘은 강릉시 협회장기 테니스대회 개인전이 있는날, 8시 30분까지 주문진 강북구장으로 가야하는데 티라노가 말썽이다. 티라노를 끌고 집앞까지 올라간다. 티라노에 새들백을 묶어놓으니 이제는 백팩을 메고 불편하게 라이딩할 필요가 없어졌다. 엄청 편한세상이 도래한것. 차에서 간단한 테니스 장비를 꺼내 티라노 새들백에 옮겨 싣고는 언덕에서 기어 2단에 놓고 클러치를 잡은채 살포시 내려온다. 살짝 클러치를 놓으면 시동이 걸린다. 아 진짜, 베터리를 달던지 해야지, 이거 원 시동걸 때마다 조마조마해서리


암튼, 테니스대회는 본선 2회전(16강)에서 깨꾸닥//


나름대로 강릉 신인부에서는 우승후보였는데 16강 깨꾸닥이라니,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포핸드가 두텁게 구사되기 시작하여 기분은 좋다~~~~


모처럼 응원나온 주완맘과 주완은 마침 아빠가 딱 지는 경기를 관전하도록 시전해주고, 못내 미안하여 강릉최대의 키즈카페 키즈몬에 첫 방문 해보자는 제안을 슬며시 꺼낸다.


키즈몬 입장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 기념촬영 생략


자, 주완과 키즈몬과의 첫 만남이다. 평소 벼르고 벼렀던 방문이기에 아빠도 설렌다.


앗, 사진이 흔들렸다. ㅋㅋㅋㅋ



매일 혼자놀던 주완은 아직 막무가내식으로 놀이기구를 타지는 않는다. 아빠나 엄마손을 꼭 끌고 같이 가자고 하는데, 어짜피 내년쯤 되면 막무가내로 놀다가 여기저기 다칠 터이니, 지금은 이렇게 겁이 많은 성격이 차라리 아빠는 맘에 든다. 첫관문은 부시럭 거리는 소재의 미끄럼틀 되게 미끄러운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약간 쌀포대같은 느낌이다. 별루 잘 미끄러지지는 않는다.


흰색 사다리가 제법 짜임새 있게 제작되어있다. 내구성이 있어보인다.



다음은 어느카페에나 있는 방방



작은 방안에도 방방이 있다. 이건 2인용인듯



2개의 레인으로 제법 긴 방방도 있다. 나도 어려서 그랬지만 애들은 방방을 참 좋아라한다.



앗, 역주행은 위험한데,


다음은 타잔놀이, 주완이가 좋아할줄 알았는데 무서워했드랬다.



다음은 그물 다리, 어른들은 출입이 안되어 아이가 이리로 통과하면 중앙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가 2층 라운지 계단으로 후다닥 올라가야한다.



구석구석 안전쿠션으로 마감하여 위험해 보이는 곳은 없었다.



자, 이번에는 편백존이다. 여느 키즈카페처럼 편백존에서는 좋은 냄새가 난다. 근데 주완은 편백존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눈치


근데, 편백이 히노낀가??


주완이 쉬야를 하고 싶다하여 화장실로 들어왔는데 오호, 굉장히 쾌적하다. 이런거 참 맘에든다.




자 이제는 본격적으로 우고ㅑ고ㅑ고ㅑ고ㅑ고ㅑ고ㅑ 놀아보자



작은 카트도 있다. 주완이가 카트 참 좋아라하지



아가들이 타는 놀이기구, 주완에게는 이제 좀 작은듯



포스팅하면서 주완이 겁많다고 놀리고 있는데, 주완맘 말하길, 이게 은근 무섭다고 한다. 음,, 그럴수도있겠다.



애들이 마구마구 범퍼카 존에서 차량을 이용하길래, 아싸구나 하고 얼른 주완을 시승시켰는데, 운영 스탭이 지금은 운영시간이 아니라고 제지당했다. 일순 질서가 무너져 너도 나도 막 탔던것, 2시간에 30분씩 범퍼카존을 운영한다. 범퍼카 운영시간외에는 상시 조랑말 탑승이 가능하다. 사실 조랑말이 더 재밋어 보이는데 겁쟁 주완은 동물 탈을 쓴 마스코트맨이나 이런류의 장난감을 무서워한다. 겁이많다.

그렇게 제지당한 우리는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주완맘에게 돈가스(0.9)를 시켜달라고 요청하고 주완과 우걱우걱 한그릇을 해치웠다. 돈가스 맛이 일품이었다. 메뉴판을 보니 돈까스류부터 덮밥, 파스타, 피자까지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믿고 먹어도 좋다.


자 드디어 기다리고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치고, 울고, 아빠와의 신뢰관계도 깨질뻔,, 하다가 드디어 우리차례가 왔도다!!!

한번에 대략 10명의 아이들만 헬멧을 착용하고 탈 수 있다. 안타깝게도 주완 순서 바로 앞에서 컷트!! 그렇게 주완은 약 5분을 더 기다려야했다. 아직은 왜 기다려야하는지를 모르는 시기, 울고불고 설득안되는 주완을 설득시키는척(우리를 쳐다보는 주변 아줌마들에게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애썼다.(애먹었다)




지 순서가 언제오나 오매불망 좌우를 살피고 있다. 저 불안한 표정보소


드디어 주완이 헬멧을 착용했다.



평소에 오도바이로 연마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기양양한 주완의 표정보소



전진, 후진도 잘하고, 잘타긴 한다. 역시 연습만이 살길이다.




애들 입장료는 2시간 1.2만원이다. 부모들은 보통 2시간쯤되면 좀 지친다.


근. 데


애들은 안지친다. 역시나 주완도 울고불고하여 30분더 퐈이야

근데 표정이 약간 써금하다. 지친거다


공놀이 존을 좋아하는 것 같다.



주완 또래로 보이는데 두명의 아이들이 나시티만 입고, 엄청난 활동량을 보인다. 오늘은 영하의 기온이다.



처음 들어가면 만나는 공놀이존과 미끄럼 존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대략 이런 구조의 시설이다. 300평쯤 된단다.



이제는 가야할 시간, 다음에 또만나요/




자, 이제 나가면서 한컷,





앗, 또 흔들렸다. 미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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