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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빔프로젝터 GM80a(YG510)

인세인피지 2017. 12. 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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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빴다. 폭풍처럼 바빴다. 간만에 연일 회식에 행사에, 출장에 구입한지는 일주일이 지났는데 이제야 설치해서 사용해보는 빔프로젝터 yg510한국에선 GM80a, 대륙의 실수 3탄으로 통하는 빔프로젝터를 소개한다.


사진이 전반적으로 흔들렸다. 요즘 회식이 연달아 이어지는 연말이다. 이해하시라.



2주전인가 주와니를 침대로 유인할 수 있는 유인가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차에 천정에 빔을 쏴서, 우주쑈를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됐다. 우주쑈? 그래, 상상하는 그 우주쑈. 맞다.

이런걸 천정에 쏘아대면 애가 신기해서라도 침대로 오지 않겠나, 그러다가 심박수가 낮아지고, 안정화가 되면 잠에 빠진다.


이게 내 가설이었다.


자, 실천에 옮기자. 주와니 입장에서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주와니 침대버킷안에서 쭈구려 스맛트폰으로 검색하기를 언 2시간, 이럴때 나의 집중력인란 참 놀랍다는 생각을하며 지금도 놀라고 있다. 꼼짝없이 누워 2시간을 검색한 끝에 나는 가성비 빔프로젝터의 현자가 되었다.


내가 구입해야할 모델은 바로 이 모델, 대륙의 실수 3탄으로 불리어 지는 gm80a 빔프로젝터 되시겠다. 

온라인상에서 대략 이 정도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알리익스나, 각종 배송대행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오는데 좀 오래걸리겠지


왜 이모델이 가성비냐,,, 솔직히 나는 뭐가뭔지 뭐가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고 딱하나 스마트폰으로 미러링해서 볼 수 있는 저렴한 빔프로젝터를 찾던중 이 녀석이 가능하다고 해서 찜한것이었음.


우선은 구입했다가 변심해서 중고로 내논 유저가 분명히 있을터니 중궈나라에 방문, 폭풍검색을 시작했으나 gm80a 모델은 인기모델인지 10~14만원대에 올라오고는 있으나 물건이 올라오는 족족 빠지는 상태, 그러다가 중국 모델명(yg510)을 입력해봤는데 어랏?? 어떤 사람이 10만원에 정리하겠다는 것. 그래서 덥썩 물었다. 중고거래는 SMS 3통안에 거래가 이루어지면 쿨거래임.


배송비를 포함한 10.4에 구입완료. 일요일 저녁에 구입했으니, 어쩌면 가장 안좋은 시기에 구입한 격, 월요일에 택배접수를 했을터니 실제로는 3일만에 도착한셈. 거참 성격급하기도 하지. 요즘은 전국어디든 오전에만 주문하면 하루만에 대부분 도착하는 택배시스템이기에 우리네 인내심이 이리도 옹색해진듯. 기술발전에 따른 일종의 폐해임. ㅋ 


암튼 화요일에 도착했는데 이날 송년회 회식이 있었음. 송년회 마치고 집으로 오자마자 아기다리고기다리 택배를 개봉


포스팅은 해야겠고, 사진을 떨리고, 정신은 혼미하고 죽겠네 죽겠어



이게 뭐지? 치약 명세서를 왜 같이 동봉했을까 ㅋㅋㅋㅋ 아아아아아 중궈나라



커터칼로 샤샤샥



포장도 그렇고, 리모컨 마감도 그렇고 예사롭지 않다.

접사도 잘찍혔다. 그 정신에 이런 구도를 생각하다니 용하다 용해


aaa 2개 들어간다


이걸 RCA 잭이라고 하나? 암튼 오디오 변환짹 동봉


직배송한 리뷰들을 읽어보니, 중국 내수 짹은 콘센트 숫놈부분이 얇아서 잘 빠진다는데;; 이거는 중국 내수가 아닌듯, 우리것과 똑.같.다



야무지게 뽁뽁이 포장도 되어있다. 레이져프린터 카트리지 포장되어있듯, 짜임새가 있다(벌써 맘에듦)


설명서 동봉

이 정도 사이즈다. 사이즈는 적당하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리넥스 사이즈, 알유 오케이?


후면잭은 전원부, hdmi 1, RGB1, usb1, 오디오 out 1, 이렇게 있다(뭔가 더 있는것 같은데,,, )


암튼 그리고 가족들 다 자는데 안방에서 설치를 해보려니 여간 바스락 대는게 아니고, 또 사실 애엄마는 빔프로젝터 사는걸 굉장히 반대했었는데 그 반대를 무릎쓰고 구입한 거라, 회식하고 늦게들어온 것도 모자라 바스락 거리며 온사방 시끄럽게 하는 남편이 탐탁지 않았을터, 어쨌든 전원만 키면 되는 줄 알았는데 택도 없다. 전원을 키니 팬돌아가는 소리가 꽤나 크게 나거니와(워낙 조용한 방이니 당연지사) 촛점도 안맞아서 포커스를 어떻게 맞춰야하나 기계를 들었다 놨다. 핸드폰 후레쉬를 켰다 껐다를 반복하다. 결국 와이파이의 짜증에 나는 거실로 쫒겨나고, 그 길로 매뉴얼이나 보자며 매뉴얼을 폈는데 그만, 온통 영어로 되어있었다. 그래, 또 내가 요즘 영어공부하니깐 이깟 설명서 쯤이야 치부하고 정독ㅋ을 시작했는데 아,,, 회식이 진했나 도저히 해독이 안되는거라, 그래서 회식갔다온 내가 바로 또 라면 하나 삶아먹고 잠에듦(이게 말이냐 방구냐ㅋㅋ)




암튼 그렇게 다음날도 또 다른 모임의 송년회가 있어서 연이틀 송년회를 다녀온뒤, 부산 출장이 있어 어느덧 일주일이 훌딱 지났다. 오매불망 빔프로젝터 사용에 혈안이 되어있던 나는 드디어 경건한 맑은 정신으로 빔프로젝터를 맞이하였으니, 포커스는 여타의 빔처럼 렌즈 밑에 제법 뻑뻑하게 돌아가는 포커스 조절 손잡이가 달려있고, 키스톤(편평비 라고 하면되나?) 상하 키스톤 조절만 아주 조금(15도) 지원되더라는, 좌우 키스톤은 지원이 안되기에 결국 이놈은 반드시 스크린과 정면에 놓고 쏴야 좌우 굴곡이 안생긴다.


암튼 여차 저차 해서 스크린 미러링을 하려고 ez cast 라는 앱도 깔고 어쩌고 했는데, 이 놈은 usb 테더링을 통한 스크린 미러링만 되는 걸로 결론, 내가 원했던 무선 스크린 미러링은 안되는 걸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웬 sd 카드냐, 학교에서 수업할 때도 미러링 동글을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빔프로젝터를 바로 연결해서 쓰는데 말이다. 그래서 집에 있던 미러링 동글을 이용해 보기로 결정

 

아래와 같이 연결한다. 내가 집에서 쓰는 미러링 동글은 꽤 고가의 모델인데(심지어 빔프로젝터 보다 비쌈 ㅋㅋ) 전원은 usb에서, 영상/음성 출력은 HDMI로 해결하는 모델이다. 삼성 안드로이드 폰과의 궁합이 꽤나도 안정적이고 빨라, 왠만한 동영상은 끊김없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임.

예상대로 꼭 맞음, 아주 그냥 제옷임.



핸폰카메라로 후레쉬 키고 찍어드림. 안방 벽 아무대나 그냥 막 들이댐.



막 이렇게됨. 엄청 신기함.


우주쑈가 아니라 스크린 미러링 해놓고, 핸폰 카메라를 들이대니 이렇게 됨. 우주쑈 따로 없음.



막 이렇게


와니가 이 신세계를 흘깃보고 급 흥분하여 애착 이불을 물고, 잠자리 버킷 안으로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까지 포착하고 끝~



애 엄마가 우주쑈 말고는 틀어주지 말라고 신신당부해서, sd카드에 뭔가를 담아서 정기적으로 틀어주는 행위는 안할라함. 그리고 너무 귀찮음. 그냥 스크린 미러링 연결해서 유튜브 동영상 막 돌려주면 좋음. USB테더링이라는 말 첨 들어봤는데 핸드폰으로 hdmi 연결해 놓고 송출하는 거랑 뭔 차인지 모르겠음.


혹시, 이 방법 말고 이 모델 무선 스크린 미러링 하는 기능이 있다면 누가 댓글 좀 달아주세요.


일단 무지한 저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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