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왠 블루투스 송수신기 냐고?
MBC가 약 빨았다.
바로,,
34년전 그 공연 라이브 에이드를 재방영 하기로 결정,
맘같아서는 요즘 핵하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두번버겅,세번버겅 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그져 흥얼흥얼로 위안삼았는데,,
커,, 라이브 에이드를 재방영한다고? 그것도 밤 11시 55분에? 16시간 짜리 공연을,, ???
완젼 미쳤다!!!!!
그.러.나
이 광고를 처음 본 몇일 전만 해도 왠만하면, 꼭 봐야지 생각했는데
피곤에 지친 일요일 저녁 밤 11시 55분까지 버티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음.
아, 낼 출근을 위해 잘까, 생각하다. 그래도 영화를 두번세번은 못보더라도, 티비로 퀸 공연 20분만 보자는 심정으로 일단 자리에 앉았다.
아, 근데,, 참 애들 다 자는데 크게 틀어놓고 볼 수 가 없잖여!!!
쥐꼬리만한 음량으로 볼 바에는 아예 안보는게 낫다는 생각이,,
가만 고민해보니, 뒤에 라인을 빼서 헤드셋에 연결해주기만 하면 될텐데, AUX in 기능이 있는 헤드셋이 그만,, 사무실에 있다.
젠장,, 이 밤에 사무실엘 다녀와야하나,,(참고로 사무실까진 걸어서 3분거리 ㅋㅋ)
근데, 밤 12시에 세콤을 내가 임의로 해제해도 되나,,? 별의별 생각을 다하다가, 어느덧 젠장
퀸이 나와버렸다.
또 20여분간 일시정지 된 채로 썪은 볼륨으로 그냥 봤다.
그나마 위안이 된건, TV에서 외부스피커로 음성을 빼서 봤기에 그나마 우퍼라도 조금 살려들을 수 있었다는 것.
분했다.
이 엄청난 공연을 이런 모기같은 소리로 들어야한다니,, 예전부터 생각했던건데, 왜 우리집 티비는 그 흔한 블루투스 송신기능이 없어,, 날 이리도 비참하게 만드는가,
그래서 알아봤다.
내가 최애하는 블투 회사 어반트리에서 프리바2, 또는 최신형 3를 살까도 했는데,
어떤 음향 커뮤니티에서 아래 제품을 추천하고 있더랬다.
송신도 되고, 수신도 된다. 그리고 광케이블이 주력 라인이다.(물론 AUX)도 있다.
한번쯤 TV에 달리 음성 광케이블단자를 써보고 싶었는데 이참에 한번 써보자.
제품 설명은 아래 참조하시길,
대략 봐도 현존 최강 이다.
현재 기술로는 광출력과 입력 단자를 옮겨줘야하는 한계가 있는데, 뭐 그거야,, 1년에 한두번 옮길까 말까? 글고, 광케이블 입력은 사실, 쌉다구리 스피커만 사용하는 내가 평생 쓸일이 있을까?
그리고, 또 내가 왜 이걸 느즈막히 샀느냐하면
바로,
MBC가 퀸 뽕을 제대로 부린다.
내 심장을 할 퀸이래, ㅋㅋㅋ
근데, 어제 라이브 에이드 재방을 쭉 본 소감으로는 퀸의 공연은 단연 최고였음. 그 기라성 같은 다른 뮤지션들 공연을 다 주문진 오징어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몇번을 봐도, 들어도 소오름
유튜브에서 라이브 에이드 실황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그자체로 굉장한 축복이다.
근데, 이게 IT 제품 리뷰인지, 뭔지 이상해졌다 ㅋㅋ
30년전인데 지금과 같은 대형 전광판 기술이 있었다는것도 좀 신기하고, 16시간 차를 극복하고 영국 웸블리와 미국 필라델피아 공연을 모두 소화한 뮤지션이 있다는 사실도 놀라울 따름.(근데 런던이랑 필라델피아가 16시간 차이가 나는게 맞나?)
추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기껏해봐야, 영국과 미국 시차가 7시간 내외일 텐데, 그 평론가가 16시간 차이를 콩코드 여객기 개발로 극복했단 멘트가 아무래도 거슬려서, 팩트체크
정확히 5시간 차이가 나고 있음.
근데 뭐, 공항가고, 갈아타고 이동하고 하다보니, 16시간 공연의 초반(영국 공연)과 말미(미국 공연)을 장식했다는 표현을 하려고 했던듯,
아니면 우리나라랑 미쿡 필라델피아 시차랑 헷갈리셨을 수도,,(실제 14시간 차이남, 섬머타임 적용하면 15시간 이니깐?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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