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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의 세계에 입문하고 좋았던 점 하나가, 수용할 수 있는 패션장르 하나가 의도치 않게 늘었다는것.
특히, 내가 추구하는 모터사이클 의류는 마초적이면서 빈티지함과 클래식함을 표방하기에 편한 자리에서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가죽 재질의 아우터를 캐주얼하게 매칭하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러면서, 벨스타프와 데우스 엑스마키나, 칼 하츠 등의 브랜드를 알게됐고 이제는 너무나 많이들 때려입는 바버 스타일도 모터사이클 의류 장르로 분류하면 되겠다는것.
작년에 좋은 가격에 바버 x 데우스 , 콜라보 자켓을 구입했는데 이 자켓이 생각보다 두터워 실제로 옷을 착용하면 옷빨이 그닥 나지 않는다는 크나큰 문제가 있었으니,,
막 때려 입기에 그렇게 좋다는 바버 비데일을 하나 구입해 놓을까 하다가도, 너도나도 걔도쟤도 입는 통에 그만큼 이제는 브랜드 자체의 희소가치가 없다는 판단에 구입을 포기.
그러던중, 비교적 만든새가 좋아보이는 왁스자켓을 발견한다.
가격도 꿀이다.
실제 색상은 짙은 올리브 색상에 가깝다.
그냥, 기본중에 기본이다.
어쩌면 기본에 충실하게 만드는게 젤 어렵다는데
왁스끼가 거의 없다. 일년은 그냥 입어보고, 내년에 왁싱해 입을지 고민해봐야겠다. 찐덕찐덕 옷에서 묻어나는게 싫어서,,
uk 38사이즈는 처음인데, 제품자체가 핏되게 나왔다니, 한번 도전해보자.
여름이 가고 바람이 제법 선선해질때, 바이크 타기 가장 좋은 시절에 꺼내입기 좋은 그런 두께 감이다.
근데, 내 티라노는 언제 고쳐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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