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가설은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
일단 어깨가 아프지 않다. 안정감은 아직 이렇다할 평균치를 보이지 않고 있긴한데,, 안아프다. 이게 어디냐, 서브 코스까지도 대략은 컨트롤이 가능한 상태인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몇가지 해소되지 않는 의문들
1. 정확한 힘전달 타이밍이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그걸 잘 모르겠다. 계속 투수의 투구 매커니즘을 이미지화하고 있는데, 실제로 플랫 서브를 구사할 때 순간적인 임팩트로 공을 뿌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금 내 플랫서브가 130km/h정도 나올까? 무언가 폭발적으로 힘을 내게 하는 신체 기전이 있을텐데, 아직 그걸 모르겠다.
2. 로테이션 타이밍
- 오늘 이 포스팅을 하는 주된 이유, 몇시간째 팔을 빙빙 돌리고 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서브한 공이 네트에 쳐박히거나, 어이없이 서비스 라인 뒤로 넘어가는것은 일관되지 않은 로테이션 타이밍에서 기인된 것으로 생각되었다. 일단 가설은 트로피가기전 팔꿈치가 90도를 유지하는 찰나에 쓰담쓰담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로테이션 메커니즘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너무 팔을 일찍 접으면 공이 뜰테고, 너무 빨리 팔을 늦게 접으면 공이 네트에 쳐박힌다. 이 로테이션 타이밍을 일관되게 가져가면 첫서브 성공율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3. 여전히 서브 동작이 느리다.
- 동영상을 찍어보면, 정말 내 서브폼은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다. 실제 내가 느끼는 것보다 영상을 보면 훨씬 동작이 느린데, 이 동작을 개선하면 확실히 한단계 높은 수준의 서브를 구사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는데, 현 시점에선 쉽지않다. 우선 정확한 서브메커니즘 이해, 맨몸으로 연습, 실전사용의 순서를 따르는게 좋겠다.
4. 퀵퀵퀵 퀵 서브 실종
- 어깨가 아프기 전에 유용하게 써먹었던 퀵서브가 요즘 도통 되질 않는다. 아무래도 퀵서브 동작이 현재의 내 어깨부상을 가속했다는 생각이 정설이 맞는듯 하다. 아무래도 그 동작을 하다가 몸이 다쳤으니 당연히 통증을 기억하는 몸은 그 동작을 과감히 할 수 없는것.
현재는 퀵 메커니즘은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전에 팔꿈치가 낮았을때는 오히려 퀵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깨문제 해결을 위해 팔꿈치를 높이려면 과거보다 어깨 위치는 높게형성하되 등을 신전하여 몸을 더 구부려야 라켓드롭에 어느정도 구현되는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실로 엄마어마한 선수들의 라켓드랍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 너무 졸려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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