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테니스 서브 매커니즘과 관련한 마지막 가설이지않을까, 그런 기대를 가지고 이 밤에 포스팅을 시작한다.
아무리 내 체구(175/68)가 왜소하다고 해도, 여자 wta선수들 체격에 비하면 그리 왜소한 편도 아니다. 현재 여자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 같은 경우에도 체격이 아주 우람한 편이 아니다. 그런데도 바티는 상당히 강력한 서브를 구사한다. 작년에 같은 클럽 친구들끼리 서브 속도 내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체격은 대체로 나와 비슷하거나 내 체구보다 조금 더 큰 친구도 있었고, 결과론적으론 다 거기서 거기다. 손으로 던지는것보다도 못한 평균치가 나왔다. 115km/h
시속 120이상을 자신하던 친구들은 입이 쏙들어가고, 자신들의 소녀 어깨를 탓한다.
다시, wta선수들 얘기로 돌아가보자 프로여자테니스 선수들은 보통 150~180km/h의 서브 속도를 기록한다. 예외적으로 200키로 대의 빅서버(세레나 윌리엄스, 오사카 나오미 등)와 140키로 대의 서버도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wta 선수들의 시속은 150키로 이상이다.
더러는 나보다 작은 체구의 선수들이 나보다 힘이 세서 그런것일까? 투구법에 정답이 숨겨져 있었던것 같다. 나는 공던지는 법을 누구에게 전문적으로 배워본적이없다.
다만, 내 투구법과 정통한 누군가의 투구법이 다르다는 것은 관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제대로 공을 던지는 친구들의 팔의 움직임은 복잡하면서도 미묘하고, 쉬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내가 그렇게 못던졌으니깐,, 야구공 던지기 시속 측정에도 100km/h~110km/h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것도 한두어버 세게 던지고 나면 어깨가 아펐더랬다. 던지는 방법에 분명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반면 프로선수들은 어떠한가, 가볍게 툭 던져도 쉽게 120km/h는 기록한다. 타고난 함의 세기 때문일까? 투구법의 차이에서 오는 근원적 파워 차이에 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수천번 연습해서 투구 로테이션이 어느정도는 익숙해져있는데, 도무지 더 이상 파워가 나질 않는것.
투구하는 어깨를 전방으로 최대한 보내고, 오른팔의 프로네이션 동작으로 마치 공을 짜내면서 던지는 느낌이다. 투창, 투포환 투구 동작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약간 공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던지는것이 바로 정통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다음 로테이션은 머리로 신경쓸게아니게 되었다. 내일은 월례대회가 있는날,, 월례대회전에 한번 연습 삼아 미리 해봤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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