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의 탈것/골프mk6 카브리올레 2.0TDI(2012.12.) a.k.a 뚜따

[골프 까브리올레] 열선핸들 DIY #2. 그냥돈주고하시라

인세인피지 2023. 11. 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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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12각 M12가 없어서 중단된 작업을, 주문한 공구가 도착하면서 바로 다시 시작!! 애들 재우고 현재 밤 10시,,,,
 
일단 문제 없었던 부분은 포토로그로 간단히

4천원짜리 지니어스 M12 12각 볼트
일단 핸들 탈거 성공
커버 아래 위 벗기기, 윗커버는 갈라진사이를 헤라로 갈라서 열었음
뒤쪽 부분이 열리도록 체결되어 있는 구조, 체결부를 들어올리면 윗커버가 완전히 빠지지만, 가죽레자 커버가 안쪽에 있기에 완전히 빠지진 않음
키박스 주변 고무 부속
아랫커버 밑에 나사 체결부가 있었음. 이거 풀어야 열리는데,, 다시 볼트 끼우는게  진짜 너무너무너무 어렵다.
클럭스프링 드디어 완전 공개

클럭스프링과 연결된 라인캡 5~6개인가? 일일히 뽑아주고

클립 내리고 뽑는 구조

 
일단 클럭스프링과 핸들부를 분리하고 집으로 올라왔다. 현재 시간이 11시,, 자정이넘었는데 언제끝날까?
클럭스프링까지 작업할 수 있을까?
 

열선 라인을 매립하기 위해 우측 리모콘쪽에 홈을 내주었다.
선구자님 조언처럼 양면테잎을 덕지덕지
왜 열선 시작부에는 부직포가 2겹인지 모르겠으나 일단 두겹 시공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뭔가 잘못된 걸 바로 깨달았다. 알리에서 주문한 알칸타라 커버가 내 핸들사이즈에 안맞는것ㅠㅠ

정말 억지로 억지로 당겨서 끼워넣었다
첫번째 7시 부 작업을 엄청 꼼꼼히 했다. 이쪽 작업만 한시간은 걸린듯
우레탄 부분은 헤라로 잘 밀어 넣어줬떠니 감쪽같다.

핸들 기준 시계방향으로 7시 부분을 먼저 했는데, 작은 핸들 사이즈에 꼼꼼히 작업하기 위해 거의 7시 부분만 하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 다음으로 4시 부분을 했는데, 역시 꼼꼼히 작업하다가,, 그만,,,, 실을 잡아주는 기존의 실밥이 터져버린것,,,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파국으로,,

아,, 방심한 나머지 너무세게 당겼다. 그러면서 파국시작

라인을 다시 잡아서 고정하느냐 중간부분까지 다 풀어야했고, 한번 터진 라인을 잡기위해 4시부분 전체가 엉망진창이 됐다(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임시로 잡아놓은 기준 라인이 또 터지더라 ㅠㅠ). 여기 까지 다시 2시간 가량이 지났다. 현재 시간 새벽 3시
 

결국 이따구로 마감을 하게 됐다.

그리고, 11시와 1시 부분이 이어져있어서 그냥 원테이크로 갔는데, 위에 작업결과물을 보면 알겠지만, 더 땡기다가 또 터지면 완전 망할 것 같아서, 그냥 대략 당기고 마무리를 빨리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넘 아쉬운 부분, 그리고 스위치부 9시 3시 부 또한 내 핸들과 짭칸타라 커버가 전혀 맞지 않아. 미친 바느질 신공으로 대충대충대충대충 마감했다.
 
그래서 저 지경!! ㅠㅠ

당연히 작동하겠지만 일단 커버링 작업후 통전확인


현재 시각은 새벽 4시 30분, 클럭 스프링은 접고 내일로 미룰까 하다가,, 이미 클럭스프링 작업에 필요한 모든 부품이 준비가 된 마당에,, 이미 자기에는 글른 시간이라 그냥 날밤 까기로 ㅎㅎ
 

클럭스프링 하부를 뜯어야 하는줄 알았는데 아무 짝에 쓸데없는 작업이었다. 이 부분은 전혀 손댈필요 없음
이쪽을 제껴야하는데,, 어떻게 하는걸까 요리조리 보고 있다
그리고는 외부 테두리 커버를 열어야 하는데 역시 송곳으로 6개 쯤 되는 체결부를 하나씩 제끼다 보면 어렵지 않게 열 수 있다.

 
내 골프6세대의 클럭스프링은 베어링 구조가 아니라 투명 프라스틱 날개 3개가 라인을 밀어주는 방식이었다. 구형인듯
 
 
여기부터 그렇게 오랜시간 유튜브만 구글링을 통해 검색한 클럭스프링 개조작업이다.

+ 전원 입력부, 납땜기로 지져서 프라스틱을 녹여서 뚫어주었다.
구리스가 덕지덕지 발라있는 상황

FFC 필름을 삽입하는 방법이 너무 나도 궁금하고, 실제 열어보기 전까지도 감이 잘 안왔는데 막상 클럭스프링을 열고 FFC 필름을 삽입해 보니, 그닥 어렵지 않았다. 입력 라인의 기존 FFC필름들이 바깥라인에 둘러서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 구조 인데, 바깥라인 제일 안쪽에 새로 삽입할 FFC 필름을 넣고 그 라인따라서 계속 안쪽으로 쭉쭉 끼워넣으면 결국 안쪽라인 까지 들어가는 구조였다. 이해하고 실제 해보면 크게 어려울게 없는 구조였다.
 
 
*혹시 라도 기존에 감겨있던 라인이 실수로 다 풀어졌다면 유튜브로 클럭스프링 감는법을 검색해보면, 렉서스차주가 클럭스프링 완전 풀었다 감는 방법이 나온다. 검색해보는것 추천

준비한 4라인 FFC 필름을 삽입해 보았고, 안쪽에 나있는 틈으로 FFC 클립을 빼는 길을 확인하는 작업중(이미 입력배선 들어가는 구멍은 인두로 뚫어놨다)

 
 
자, 이제 납땜이다.

유리컵에 준비한 4라인 FFC필름을 올려 고정해 놓고 인두로 지졌더니 안쪽 철심이 나왔다.

 

납땜으로 지저놓고, 윗쪽에 절연실리콘을 도포
요렇게 구녕을 통과해주면, 사진 상 노란색 라인이 + 전원 입력이 된다.

 
선구자들의 작업을 많이 검색해봤기 때문에 과감하게 바로 필름삽입

삽입에는 구리스
구리스를 양 손가락으로 떡칠을 하고 삽입해주었다.
송곳이 가르키는 부분에 또 인두로 뚫어서 + 극 out라인을 잡으려고 했다.

 
근데 막상생각해 보니, 저기를 뚫었을 때 뭔가 잘못되면 큰일 날것 같고, 핸들볼트와 간섭이 생기면 어떻하지란 걱정이 들어서, 저 부분을 뚫지 않고 투명 프라스틱 상부를 뚫어주었다.

이 부분은의 좀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해서 사진으로
ffc필름을 기존 단자를 지나게 감아줬음

사진은 안남겼지만 역시나 통전검사를 해봤고, 이제 핸들과 개조한 클럭스프링을 들고 지하주차장으로 향한다. 현재 시간 6시 40분, 이제 출근준비까지 20분 남은 상황 -_-;;

일단 출근을 해야해서 가조립만 하고, 다시 올라왔다.




마침 이날 출장이 있어서, 후배님께서 계속 운짱하시고 나는 꾸벅꾸벅 졸고, 집에 오니 7시,,,,, 엄청나게 졸렸지만, 하루종일 꾸벅꾸벅 잠을 적립했더니 저녁이 되니 다시 정신이 말똥말똥 말똥가리

다시, 작업시작!! 이제 마무리다!!

20mm 홀쏘로 깔끔하게 컷팅해주고, 커터칼로 마감을 다듬어 주었다.
너무나도 깔끔한 조립상태
뒷쪽은 약간 엉성하지만, 암튼 구멍은 딱맞게 뚫었다.
우측 리모컨 쪽으로 열선 배선을 잘 빼주었고, 리모컨이 약간 뜨긴하지만 ㅇㅋ
리모컨 볼트에 - 그라운드 접지
선구자들은 총알캡 등으로 +를 연결했던데, 나는 클럭라인 굵기랑 기본 제칭 라인 굵기랑 너무 달라서 그냥 다이렉트 연결

 그리고는 최종적으로 열선 작동여부를 확인했는데

안된다.



헉,, 뭐가 문제인거지,,,
컨디션도 너무 안좋고, 감기걸릴것만 같은 상태라서 얼른 집에 올라와서 온수샤워 하고, 그대로 취침.....


샤워하는 중에도 잠들기 전까지도,, 도대체 왜 안될까를,,, 고민하다가

그래,, 다시 하나부터 검전기로 찍어봐야겠다고 다짐하고, 길고 길었던 거의 24시간의 튜닝기는 여기까지


진짜,,, 이래서 50만원 주고 업체에 맡기나 보다.
이 작업기를 보신분들은 돈 아끼지 마시고, 업체에 맡기시길 추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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