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심리적으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준비물도 대략다 준비 된 것 같고, 논문도 일단 예비심사로 넘겼기 때문에 한 고비는 넘긴셈.
이제 선구자들의 조언대로 1박2일의 치열한 사투를 벌이기 위해 주말 간의 시간을 잘 활용하여 작업에 들어가는 일만 남았다.
이미 카브리올레 멍터구리 시트를 구CC 시트로 갈아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 산타페CM의 클럭스프링 교체 작업을 해봤기 때문에 약간의 자신감은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예비 클럭스프링을 구입해놓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야말로 배수진이다. 망했을 때는,, 클럭스프링없이 차량을 타야한다. 에러가 난다면 운행이 안될지도 모를일이고, 어쨌든 이런 작업에 희열을 느끼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돈 50만원이면 열선핸들 장착이 가능한데, 난 업체의 실력보다 내 실력이 월등하다고 항상 착각 중이다. ㅎㅎ
그건 결과물이 말해줄 거고
작업에 앞서 몇가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
1. 클럭스프링이 감기는 원리를 모르겠다.
- 만약 작업도중, 기존 클럭스프링 라인이 풀려버린다면? 이미 작업을 성공한 선구자들 중에도 이 라인 감기는 원리를 모르고 도전한 경우가 많았다. 풀리면 큰일이다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작업을 했던것.
- 근데 나는 작업을 성공했더라도, 어떻게 성공한건지 증명해내지 못한다면, 그 다이 작업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클럭스프링 감기 원리를 꼭 이해하고 싶었다.
*결론: 클럭스프링의 라인 감기는 원리는 안쪽 룰러와 바깥쪽 룰러로 구분이되는데, 안쪽룰러에 감겨있던 라인들이 안과밖을 구분하는 베어링에 의해 바깥쪽으로 감기며 쌓이는 구조 였음. 여기서 베어링은 아래 사진에서 보라색과 빨간색 볼로 표시하였음. 사양에 따라 아래 그림 처럼 볼 구조의 클럭스프링도 있고, 베어링 구조의 클럭스프링도 있는데 원리는 동일함(이거 개발한 사람 짱짱짱임)
재밋던 것은 FFC 케이블이 보통은 2장이 겹쳐져서 감기는데, 두개 의 베어링(*보라, 빨강)에 각각 걸쳐서 감키는 것을 보고, 아마도 FFC케이블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기 위한 구조적 고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감탄 ㅎㅎㅎㅎ 대단쓰
2. +, - 모두 FFC에 남땝을 해야하는가?
- 미니 2세대 , 3세대에 이미 열선핸들을 장착하신 선구자에 의하면 FFC에 +,-를 다 납땜했는데,
- 골프에 열선핸들을 장착한 포모도로 선구자님에 의하면 FFC에 +만 납땜을 하고, -는 핸들 접지에서 따왔다.
* 결론, 둘 다 관계없다. 근데 나는 FFC케이블에 + 극만 흐르게 하고 싶다. 그 얇은 라인에 각각 +,-를 납땜할 자신도 없고 해서, 내가 구입한 FFC는 4가닥 짜리인데, 모두 +를 결선하려고 한다.
3. 라인을 연장해주어야 할까?
- 선구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생각보다 라인이 짧다고들 하던데,
- 우선은 핸들을 뽑아서 열선과 핸들커버 작업을 먼저 하려고 한다. 그 작업을 하고 시간이 나면 바로 클럭스프링까지 뽑으려고 하는데,,,, 안되면 다시 꼽아놓고 운행하다가, 시간 날때 클럭스프링,
-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위치/배선 작업을 하려고함.
그런데 만약,,, 사용중에 클럭스프링이 단선되면? 그 때는 잭바이 잭으로 끊어내는 구조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2p 단자 암수를 2세트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좋아보인다. 전선 굵기는 16awg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그럼 이제 부터, 포토로그로
선구자께서 에어백 작업할 땐 에어백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를 분리하고 하라고 하셔서, 본넷을 열었는데,, 허걱, 베터리 분리가 만만치 않다. 요즘 파워뱅크를 하도 만졌더니 배터리 분리를 만만하게 보고 덤볐는데,,, 안되겠다. 그냥, 에어백 퓨즈를 빼야겠다.
급하게 골까 카페에 가서 검색, 역시 이래서 카페 활동을 해야한다.
자, 이제 에어백 폭발은 예방했으니 본격적인 에어백 탈거,,
선구자 포모도로 님이 에어백 탈거에 2시간이 걸렸다고 해서리, 엄청 쫄았었음.
근데 유튜브에도 나와있고, 골프 에어백 탈거는 요령만 알면 3분컷인데??
오리엄지손가락과 강아지 귀가 가리키고 있는 공간을 마이너스(-) 주먹드라이버 로 넣고 철 와이어를 레버리징 하면 에어백이 덜컥 하고 나온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이건 힘으로 뜯을게 아니다^^;;;
딱보니 12각 볼트구나 싶어서, 저저저저저번 시트작업때 사두었던 M10 12각 볼트를 똭 꺼내들고서 라쳇에 끼우고 돌렸는데 -_-;;;;
헉;;;; 헛돈다. 스베루!!!
M12사이즈가 맞나보다. 근데 12각 렌치를 언제 또 쓸까하고, 그당시에 M10만 구입을 했던것 -_-;;;
당장에 M12를 네이버에서 4천원배송3천원 해서 7천원에 주문 넣고,
작업은 일단 마무리 -_-;;;;
허무하네요.
FFC케이블에 +극 납땜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데, 튜브형 절연 실리콘을 도포해줄까하고 구입해봤다.
열선과 전선 연결부에도 도포를 해서 혹시 모를 마찰이나 단선을 예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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