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tennis

지역 내 테니스 i리그 운영을 위한 생각 정리

인세인피지 2024. 6. 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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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3년에 연구보고서를 작성할 기회가 있어서 호기롭게 '현직 교사의 지역 내 테니스 유청소년리그 운영 지원에 관한 연구'를 하겠노라 계획서를 제출했었는데, 왠걸 협회에서 업무추진을 제 때 하지 못해서 아쉽게도 보고서 작성을 하지 못했던 웃픈 기억이 있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나에게 i리그 운영을 지원해줄 수 있겠냐는 제안이 들어와 학교 선생이기도 하지만, 생활체육이 성인수준에서만 머물러 있고 유청소년들의 생활체육은 오로시 사설클럽 또는 학교에만 편중되어있는 상황이 못마땅한 나는 흔쾌히 도와드리겠노라 약속을 했다.

 

내가 알기론 도내 S시와 G시는 이미 3년차, 2년차 i리그 사업을 훌륭히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로부터 배울점들이 많을텐데, 우리 지역은 뭔가 업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담당 임원께서 내게 수시로 관련 파일과 서식을 보내주고 계시는데 이걸 이렇게 해서는 죽도밥도 안될것 같아서 연석 회의를 제안했으나, i리그에 앞서서 진행되는 디비전리그 준비에 정신이 없다며 우선 좀 미루자고만 하신다.

 

내게 부탁해온 주요 과업은 결국 홍보인데,,, 이게 자칫 준비도 계획도 없는 상태에서 홍보를 했다가 대환장 파티가 열릴게 뻔하기 때문에 나는 따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 포스팅을 게시하는 이유도 연석회의가 열리면 다룰 의제를 정리하기 위함이다.

 

1. 참가대상은 U-6, 7, 8로 선정했다.

 - 첫관문부터 숨이 턱 막힌다. 여기서 말하는 U-8가 내가알기론 만 나인데, 이제 우리 나라는 윤대통령 나이(만나이)로 나이를 세기로 했기때문에 같은 8살이라도 생일이 지난 초2와, 생일이 지나지 않은 초3이 모두 해당된다. 다시말하면 U-8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으면 3과 초2가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상황, 언제를 기준으로 나이를 가늠할지를 정해야하고, 이게 복잡하다면 그냥 학년으로 구분하는게 속편해 보인다. U-8은 초 2~3, U-7은 초1~유고, U-6는 유 중~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할거면, 그냥 S시 처럼 U6, U8, U10으로 구분해서 유치원, 초저, 초중 정도로 구분할 껄 그랬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타시군 지인에게 연락해서 어떻게 출전을 받는지 문의해봐야겠다.

 

2. 각 나이 리그별 6팀으로 구성해야한다는데,,, 단체전이다?

 - 그렇다. 최소 3인1팀으로 구성해야하고, 최대 4인 1팀으로 구성해야한다. 경기는 단체전이다. 단-단-복이다. 원래는 2명(홍길동, 홍길순)만 있으면 단식1 홍길동, 단식2 홍길순, 복식 홍길동/홍길순으로 팀을 구성해서 출전할 수 있는것. 그런데 무슨이유에서 인지 최소 3인 1팀으로 팀을 편성하라고 한다. 홍길동, 홍길순, 홍길영 으로 구성해야하는것. 복식 전문선수가 한명 있어야 한다는것.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후보선수인가? 이것도 타지역 지인에게 물어봐야겠다.

 

3. 애들이 아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 총 7번의 풀리그가 진행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어린애들이 무슨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레슨도 없이 경기가 가능할까? 우리 첫애는 초8 8세인데, 그래도 내가 유치원때부터 몇번을 가르쳐놔서 바듯이 공을 넘기는 수준인데, U6 애들이 경기가 가능할까? 반드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최소한 당일 경기규칙이라도 교육을 해야한다. 계획이 필요함

 

4. 대회관계자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 이건 일반 대회가 아니다. 성인들 대회는 다 알아서들 한다. 대회관계자는 노동만 하면 된다. 근데, i리그는 교육이 필요하다. 관계자들이 교육자 마인드로 접근해야한다는 거다. 그러려면 관계자 교육도 필요하다. 나는 관계자 교육을 시킬 수 있다. 근데 나한테는 권한이 없다. 내가 맡은 역할을 뭐지? 홍보? 심판교육과 매직테니스 지도자 강습회가 필요하다.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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