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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클럽을 운영한지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 원래는 2년만 하고 후임에게 물려주려고 했는데 마땅한 후임도 없거니와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자의반타의반으로 다시 연임을 하게됐다.
새해 벽두부터 내가 추진하려는 사업에 말들이 많다. 나도 확신이 없다. 그래서 최대한 경청하고 토론한다. 토론을 통해 변수들에 대비하고 더 좋은 방안을 모색한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권력의 심리학(브라이언 클라스, 웅진지식하우스)'이다. 권력자들은 어떻게 부패하는가?라는 테제를 지구상에 존재하는 존재했던 수많은 유형의 권력자들의 부패 사례를 조사하여 하나의 통찰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정말로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소장하고 틈날때 마다 읽고 또 읽고, 새겨, 권력의 사유화, 독점화, 나 스스로가 자가당착에 빠지는 일을 주의해야할 바이블로 여기려고 한다.
사람들은 아마 나를 경계할 것이다. "저 친구가 궁극적으로 하려는 일이 뭘까?", "결국 자기 먹고살려고 하는걸꺼야"
맞다. 나도 먹고는 살아야지, 기왕이면 덕업일치 하며 여생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그렇지만, 기저에는 항상 오늘의 교훈을 깔고 살아가겠다.
안주하지 않으려고 혁신 한다. 독점하지 않으려고 떠난다.
'박수칠때 떠나라'는 말의 의미를 비로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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