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막바지 바이크를 좀 타봐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멤도는데,, 쇠갈리는 잡소리 때문에 당췌 바이크 타기가 싫다. 작년 갑자기 무슨생각이 들었는지 이 바이크를 급하게 인수하고, 울릉도에 다녀왔다. 내가 이 바이크에 손을 댄것은 지상고가 너무 높아 언더링크를 조금 더 긴것으로 바꿔주고, 시트도 좀 더 얇은 시트로 바꾼 작업밖에 없는데 경북 울진에 도착할 무렵부터 차량에서 쇠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울릉도에 도착해서 울릉도를 온전히 즐기지 못한 원인도 바로 이 쇠갈리는 소리,,,
분명 바이크 좌측 엔진 뒷쪽,, 기어부, 아니면 체인부, 아니면 스탠드 쪽에서 나는 소리인데
원주 야마하 사장님은 고객의 니즈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엔진 잡음이라고 판단, 엔진오버홀과 부속 교체를 감행,, 거의 수리비로 100만원을 지불했는데,, 소음을 잡기는 개뿔, 멀쩡한 엔진만 뜯었다 덮게된 셈
그리고는 사장님께 이게머냐,,, 하소연하니, 그때서야 사장님이 엔진잡음 말고, 다른 잡소리였어요/ 하면서 차량을 다시 살펴본다. 뒷바퀴 정렬이 제대로 안되어있다면서 정렬을 잡아주시고, 체인텐션을 조정하고, 마지막으로 스탠드 쪽 고정볼트가 짧은게 들어가 있다면 굴러다니던 긴 볼트를 꼽고 임팩트로 조졌는데,, 어랏 쇠갈리는 소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되고 차량을 좀 타고다니다 보니, 다시 쇠갈리는 소리 시작, 그래도 그때는 한번 잡아봤으니 스탠드쪽 볼트만 쪼아주면 되겠거니 생각했었다.
냉각수를 교체해야하나싶어 다시 야마하에 방문하고 사장님께 지난번 엔진오버홀(뻘짓) 당시 냉각수 교체 유무와 스탠드 볼트를 다시 임팩트로 쪼아달라는 부탁을 하러갔는데 그것때문에 소음이 잡힌게 아니라며, 쪼아주지 않는것.
다시 혼란했다. 나는 그때 분명히 스탠드 볼트 교체로 쇠갈리는 소리가 사라졌다고 결론내렸는데, 왜 매번 내 요구와 내 기억과 사장님의 행동과 기억은 다른걸까
사장님은 뒷바퀴 정렬을 해서 소음을 잡은것이라고 주장한다. 근데 왜 또 소리가 나냐고,,,
그래서 휴가 기간 시간이 많았음에도 쇠갈리는 소리때메 바이크는 쳐다보기도 싫었던것. 아오,, 저걸 어따써
바이크 스탠드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니, 스탠드와 본체가 맞닿는 부분은 딱한군데,, 내 가설에 의하면 지상고가 낮아지면서 기존 스탠드 각도가 너무 빨딱 서 있었기 때문에 내가 타고 내릴때 스탠드 고정부가 자연스레 각도가 생기면서 유격이 발생했고, 울릉도 갈 때 짐을 꽤 실었었기에 그 증상이 더 커졌을것. 재밋는 사실은 냉간시에는 유격이 아무래도 적었을테니 소음이 덜 하다가도 차량이 열을 받기시작하면 어김없이 소음이 올라왔다.
이 쇠갈리는 소리는 차량 스로틀을 당김 동작과 같은 고텐션 상황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아마 유격부가 아예 벌어지면서 소리가 않났던것 아닐까
그러다가 스로틀을 놓으면 차량의 텐션이 떨어지면서 유격부가 다시 은근히 닿아 쇠갈리는 소리가 났을것.
그러다가도 클러치를 잡으면 다시 다시 유격부가 벌어져서 소리가 안났더것 같고,,
도대체 어느 부위일까,,,

주행중 스탠드는 올라가 있으니, 스탠드와 저 고정부(흡음테이프 감긴부분)가 맞닿는다. 스탠드를 고정하는 저 볼트부분의 체결이 완벽하지 않아(스탠드 높이가 현재의 지상고와 맞지않아 어거지로 스탠드가 기울여 지면서 차체 철편이 휘어서 그럴거다)
혹시 몰라서 유일하게 주행중 스탠드가 접힐 때 차체(철편부)와 맞닿는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 차량용 흡음테이프를 몇바퀴 감았는데,, 홀리쉣
소음이 잡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얘기 엄청 상기된 채로 아내한테 했더니 아내는 "원래 자기 차는 자기가 젤 잘안다니깐," 이라며 시큰둥한것 아닌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든 이 지옥같던 쇠갈리는 소리를 결국 잡아냈다.
혹시나 스탠드를 교체하면 소음이 잡힐까하여 중국 알리에서 높이 조절이 되는 스탠드를 거금 3만 5천원이나 주고 주문했는ㄷ,, 환불각
그렇게 신나가 몇일 이 재미있는 장난감을 타고, 이 산 저산, 이들 저들, 저강 저냇가를 엄청 쏴돌아 다녔다. 운전실력은 미천하지만 아주 재미지게 온갖 임도를 후비지고 다녔다.
/
그러다가 마후라 사일런서가 빠져버렸다. 정확한 명칭도 모르겠다.
넌 이름이 뭐냐

주행했던 곳 몇 십미터를 돌아 도로에 떨어진 소음기를 찾았다.


인근에 바로 주택이 있어서 마침 수돗가에 물을 좀 받아놨길래 손으로 떠서 소음기를 식힌뒤, 가방에 넣었다. 헐,,,
소리가 너무 커서 헬멧을 쓰고 주행을 해도 헷멧 안이 쾅쾅 울린다. 나도 이렇게 소리가 큰데 이 소리를 고스란히 들어야하는 행인들은 뭔죄냐







다음날 임시방편으로 M5짜리 나사를 박았다.
왠만큼 박았으니 이제 괜찮겠징


는 경기도 오산
얼마못가서 마후라 힘이 얼마나 쎈지 나사는 온데간데 없고, 다시 또 마후라만 대롱대롱 메달려있다.마후라가 빠지는 순간은 응어리져있던 무언가가 팡 하고 터지는 느낌이 들면서 내 궁댕이 쪽이 털털ㄹ턽털 하면서 털리는 느낌 ㅎㅎㅎ 식겁식겁하다.
이날은 다행히 가방에 생수가 있어서 마후라를 생수로 식히고,, 다시 가방에 주섬주섬 넣어놓고, 주행마무리
소음때메 어딜 가질 못한다. 아놔
당췌 고정이 안되니 다시 알리에서 소음기를 구입, 고정이 안되는 이유도 있지만, 배기음을 좀 바꾸고 싶었다. 기존 사일렌서 배기음이 1이고, 똥구녁이 탈장한 상태가 10이라면, 한 4~5쯤 되는 맛깔나는 소음을 원했다.
기존 사일렌서는 완전 다 닫혀있고, 구멍이 한 두개 뚫려있을뿐
짜잔 알리발 소음기, 사일렌서, 베플, DB킬러라고 불리운다. 암튼 구입해서 이놈으로 똥구녁을 막으면 되겠거니 했는데,, 구멍도 슝슝 뚫려있어서 소리도 멋들어질꺼라 생각했는데,,
헐,, 안맞는다.



암튼 야심차게 구입했는데, 내 마후라는 상향식이라 사일렌서도 하향으로 꺾여있어야 들어가는데 얘는 쭉 뻗어있어서 도무지 들어가질 않는다. 얘를 뭐에다가 고정시켜놓고 살짝 구부리면 될것 같기도 한데, 내가 바이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에고고 망했다.
다시 작전변경, 알리에서 구부러진 사일렌서를 구경에 맞는 놈을 찾지를 못해서, 어쩔수 없이 기존 사일렌스를 고정할 수 있는 무두볼트를 구입하기로 했다.
사이즈는 M5라는 확신이 들지만,, 혹시몰라서 M3, M4, M5, M6를 야무지게 구입했다. 왜 국산을 샀냐면,, 정밀가공은 우리나라가 최고니깐 ㅎㅎ

아래는 중국제 무두볼트 세트인데 가격은 엄청 낮지만,, 길이가 너무 짧다. 제 긴게 6밀리 바께 안된다.. 이런건 도움이 안된다. 길이는 어림잡아 최소 4cm는 되야한다.

옳거니 간만에 국내 총알배송, 하루만에 도착





헐,, 또 카라반에 갖다놨나보다. 이것때메 또 카라반에 다녀왔.
금방 해결할 줄 알았는데 30분을 낑낑대서 결국 M5 무두 볼트를 우겨넣었다. 기적이었다.

어거지로 끼워넣은거라, 왠만하면 저 기다란 무두볼트가 도망가진 않을것 같은데, 이따금 체크를 해야할듯, 혹시 강한 열기를 못버티고, 무두볼트가 끊어지면 낭패인데,, 시험주행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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