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티라노에 시동을 걸었다. 부르르르릉 이렇게 잘 걸렸으면 좋았으련만, 추워져서 그런지 킥시동을 한 20번했는데 안걸린다. 이런좬장, 오늘은 강릉시 협회장기 테니스대회 개인전이 있는날, 8시 30분까지 주문진 강북구장으로 가야하는데 티라노가 말썽이다. 티라노를 끌고 집앞까지 올라간다. 티라노에 새들백을 묶어놓으니 이제는 백팩을 메고 불편하게 라이딩할 필요가 없어졌다. 엄청 편한세상이 도래한것. 차에서 간단한 테니스 장비를 꺼내 티라노 새들백에 옮겨 싣고는 언덕에서 기어 2단에 놓고 클러치를 잡은채 살포시 내려온다. 살짝 클러치를 놓으면 시동이 걸린다. 아 진짜, 베터리를 달던지 해야지, 이거 원 시동걸 때마다 조마조마해서리 암튼, 테니스대회는 본선 2회전(16강)에서 깨꾸닥// 나름대로 강릉 신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