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되었다. 급작스레, 신혼여행지를 변경하게 되었다. 유럽에서 제주로 - 뭐 유럽 담에가지뭐!! 김포도착해서 처음에는 이렇게 속 없이 웃었지, 그런데 이놈의 에어부산 처음에는 타이어 교체로 1시간, 두번재는 연결구 문제로 1시간, 마지막에는 제주에서도 빡치셨는지 승객이 경기를 일으켜 구조작업을 하느냐고 30분, 저가항공이 그렇겠지만 대체할 비행기는 당연히 없고, 속절없이 죄송하다고만 꾸벅꾸벅하는 승무원들에게 무턱대고 화풀이할 인성도 아니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는 새신랑 간지 오, 지나가던(부천-철원) 써니친구 땅형이 우리소식을 접하고 김포공항에 납시셨다. 덕분에 좋은 친구도 사귀고! 제주도~오착!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예정보다 너무 늦어버려, 저녁식사 시간을 놓쳐버렸다. 도착부터, 수정수정 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