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으로 2박3일 출장을 다녀와보니, 주완맘이 감기에 걸렸다. 평소 잘 아프지 않던 주완맘이 감기에 힘들어하는걸 보니, 아마도 독감에 단단히 걸린듯. 좋다. 평소에 주완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으니 이번주말은 아빠와 함께하자꾸나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차에 전날 고향친구의 옥계 방문에 잠깐 봐두었던 금진 SM그룹 탑스텐 호텔을 좀 더 자세히 봐두자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요즘에 주완은 엘리베이터라면 사족을 못쓰던 상황인지라 근처에 가보니 개관한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나름 강릉에서 서너번째가는 대형호텔인데 이렇게 조용히 오프닝을 했다니, 그랜드 오프닝이라는 현수막이 조금은 무색했다. (혹은 내가 출장나녀온 사이 동네잔치라도 했었으려나)금진에서 호텔로 올라가려면 꽤나가파른 경삿길을..